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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때의 현상

오은환 2017. 4. 19. 20:20

다니엘은 마지막 시대의 특징을 매우 특이하게 묘사합니다.

당시 사회와 비교해서 매우 빨리 왕래하며 지식이 더해지는 시기로 봅니다.

* 다니엘아 마지막 때가지 이 말을 간수하고 이 글을 봉함하라, 

  많은 사람이 빨리 왕래하며 지식이 더하리라(단12:4) 

 

1. 마지막 때란?

다니엘이 언급한 마지막 때는 몇 가지 큰 특징을 지닙니다.

주의 재림을 앞둔 한 이레의 특징을 간직합니다.

① 대 환난의 때(단12:1)

② 보호를 받는 때(단12:1)

③ 생명책에 기록된 자들의 구원의 때(단12:1)

④ 많은 사람이 깨어나는 때(단12:2)

 

2. 이스라엘을 깨우는 큰 사건은?

다니엘 12:2절은 이스라엘이 크게 깨어나는 사건이 일어납니다.

오랫동안 메시아를 받아들이지 못한 시간이 끝나갑니다.

* 땅의 티끌 가운데에서 자는 자 중에서, 많은 사람이 '깨어나' 영생을 받는 자도 있겠고,

  수치를 당하여서 영원히 부끄러움을 당할 자도 있을 것이며(단12;2)

 

'땅의 티끌 가운데 거하는 상태'는 육체적으로 죽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알지 상태입니다. 

환난 전 휴거를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어떤 특정한 사건이 일어나서 이스라엘의 신앙을 깨웁니다(계11:1-14). 

단12:10절에 깨닫는 자는 영생을 얻고, 깨닫지 못한 자들은 영벌의 수치를 당합니다.

 

3. 많은 사람이 빨리 왕래하고 지식이 더하는 시기

다니엘이 이스라엘에서 바벨론 포로로 이전될 때 약 5 개월이란 긴 시간이 걸렸습니다.

걸어서가 아니라 말을 탔다면 훨씬 빨랐을 것입니다.

이런 빠른 것보다도 더 빠르게 왕래한다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요?

 

교통수단의 획기적인 발달을 예언한 것일까요?

원어 '슈트'는 매질하다, 때리다, 노를 젓다의 뜻을 지닙니다.

마치 달리는 말을 때려 더 빨리 달리게 하는 최고의 속도를 연상케 합니다.

또한 전쟁에서 최고의 속도로 노를 젓는 극한 빠름을 상징합니다.

 

지금부터 이천년 전에 기록된 요한계시록은 이런 빠름을 기록했습니다.

당시 사람들에게는 이해가 힘들었을 것입니다.

두 증인이 죽임을 당하고 예루살렘 길 거리에 시체로 버려졌는데 그것을 온 세계가 모두 보고 있습니다. 

* 백성들과 족속과 방언과 나라 중에서 사람들이 그 시체를 사흘 반 동안을 보며...(계11:9)

 

오늘날이야 이런 말을 잘 이해할 수 있지만 옛날 분들은 접근조차 힘들었을 것입니다. 

인터넷이나 핸드폰 그리고 미디어의 발달이 아니고서야 어떻게 이해하겠습니까?

속도가 빠름은 단순히 사람이나 물건의 왕래뿐만 아니라 지식의 흐름도 포함됩니다. 

 

또한 지식이 더한다는 말도 의미가 큽니다. 

더한다는 '라바'는 확대되다, 증가하다, 번성하다의 뜻을 지닙니다. 

당시에 이 말 역시 무슨 의미인지 정확한 이해가 어려웠을 것입니다. 

 

오늘날에는 수많은 언어들에 대한 이해가 엄청 빠르고 정확해졌습니다. 

지식의 공유는 또 다른 것들을 만들어냈습니다. 

기술은 가공할 정도로 빠르고 많이 축적되었습니다. 

 

어떤 후진국이라도 순식간에 이런 지식들을 통해 새로운 나라로 변모될 수 있습니다. 

다니엘은 이런 말들을 완전하게 소화하지 못했습니다. 

* 내가 듣고도 깨닫지 못한지라...(단12:8)

 

현 시대는 엄청난 지식과 빠른 스피드를 지녔습니다. 

말씀도 마찬가지로 매우 유익함을 얻을 수 있는 시기입니다. 

관심만 있다면 어느 단어나 사상도 쉽게 검색이 가능하며 좋은 지식을 얻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결코 변명할 수 없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