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지주의 13

책망받는 유대교 지도자들

마태복음 23장은 유대교의 실체를 가장 잘 보여주는 곳입니다. 일곱 가지 '화'를 선포하여 그들을 책망합니다.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 '모세의 자리'에 앉았습니다(마23:2). 1. 성령의 위치에 앉은 랍비성경을 많이 아는 것은 복이 되지만 교만한 순간 넘어집니다.모든 이단들의 리더가 자신을 하나님의 위치에 올려 놓았습니다.모든 성도들은 성령이 내주하였기에 성령의 조명을 받아 말씀을 이해하는 것이 기본입니다.그런데 유대교는 자신들이 성령님의 자리에 앉았습니다. 청중들과는 다른 존재라고 은연중에 가르칩니다.  이런 가르침에 대해 청중들은 자신들의 정체성을 찾아야 합니다. 예수님은 그런 가르침을 하는 유대교 랍비들을 책망하면서도 미혹당하여 자신의 모든 것을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고 무조건적으로 따르는 청중들..

12. 복음서 2024.11.30

고정관념 깨기 - 첫 사랑?

1. 에베소 교회에 침투한 이단 영지주의 어떤 자들은 초대교회를 너무 미화하려고 합니다. 그때는 좋았고 지금은 타락했다는 논지로 말하기도 합니다. 물론 초대교회의 순수함과 뜨거움은 본받을 만합니다. 그러나 초대교회에도 많은 문제들이 있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마귀는 교회가 세워지는 것을 극도로 싫어했습니다. 그래서 때로는 국가적인 강한 핍박을 가했고, 내부적으로는 이단들을 일으켜서 믿음이 연약한 지체들을 미혹했습니다. 고린도 교회는 수많은 문제들을 일으켰는데 오늘날에도 보기 어려운 난잡한 문제들도 있었습니다. 소아시아 수도였던 에베소는 대도시로서 선교의 중추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곳에 영지주의라는 이단이 뿌리를 내리려 발버둥을 쳤습니다. ‘니골라’로 부르던 일곱 집사 가운데 한 명이 영지주..

5. 계시록토론 2024.01.07

예수는 누구인가?

바울은 에베소 지역을 담당하는 디모데에게 예수님이 누구인지 간단명료하게 설명합니다. 젊은 디모데가 예수님을 추상적인 것이 아닌 구체적으로 알고 가르치기를 원했습니다. 특별히 소아시아의 수도였던 대도시 에베소에 창궐했던 영지주의자들의 가르침을 대항해야 했기에 디모데에게 바른 진리를 가르쳤습니다. * 그(예수)는 육신으로 나타난 바 되시고, 영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으시고, 천사들에게 보이시고, 만국에서 전파되시고, 세상에서 믿은 바 되시고, 영광 가운데서 올려지셨느니라(딤전3:16) 에베소 교회를 비롯하여 소아시아와 로마 제국 전역에서 영지주의자들의 활동은 교회에 많은 시련을 주었습니다. 영지주의자들은 막 태동한 이방인 교회들에게 큰 타격을 가했습니다. 예수는 육신으로 오지 않았고, 오직 영으로만 활동했으며..

6. 난해구절 2024.01.06

영지주의

후스토 L. 곤잘레스가 본 영지주의 입니다. 1. 혼합주의 "영지주의자들은 어떤 이론이 가치있다고 판단하면, 그 근원이나 혹은 그 이론을 취하게 될 맥락은 전혀 고려치 않고, 자기네 것으로 해버린다. 즉 초대교회를 알게 되고, 기독교가 매력이 있음을 보자, 자기네들에게 가장 유용성이 있는 부분들을 곧바로 가려 뽑아서 자신들의 사상체계에다 적용해 버렸다"(기독교 사상사 1, 곤잘레스, p.159) 영지주의자들은 거대한 조직을 갖추지 않았기에 이런 성향은 너무도 다양한 형태로 나타났습니다. 그래서 어느 지역이나 특정 종파의 것에 대표성을 부여하기도 어렵습니다. 영지주의의 혼합주의는 그 기원부터 맥락을 같이 합니다. "영지주의의 기원에 대해서는 학자들 간에 의견이 다양하나, 영지주의 자체가 페르시아의 이원론,..

25. 사상사 2018.07.21

'유다서'의 위치

야고보의 형제(유1:1)이자 예수님의 육신적 동생인 유다는 짤막한 서신을 썼습니다. 유다서는 분량이 짧지만 그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대개 서신서들은 네로 황제의 박해가 있었던 주후 64년 이전과 요한일,이,삼서와 계시록까지 주후 90-96년경으로 분류됩니다. 이 두 부류의 서신은 대략 20년 이상의 긴 간격이 있습니다. 그 사이에 초대교회에 무슨 일들이 벌어지고 있었는지 성경안에서 자료를 찾기 어렵습니다. 이런 측면에서 주후 70-80 년 사이에 기록된 유다서는 초대교회 흐름을 짚어 볼 수 있는 중요한 서신입니다. 1. 힘써 싸우라 먼저 유다는 편지를 써야 할 간절한 이유를 피력합니다. * ... 에 관하여 내가 너희에게 편지하려는 생각이 간절하던 차에...(유1:3) 어떤 문제로 편지를 쓰려고 했을까요..

15. 서신서 2016.03.11

죽은 자를 위한 세례(고전15:29)

세례에 대한 논란이 될 만한 구절이 있습니다. * 만일 도무지 다시 살아나지 못하면, 이 무엇을 하겠느냐, 어찌하여 그들을 위하여 세례를 받느냐(고전15:29) 1. 죽은 자들은 누구인가? 여기서 죽은 자들이 영적으로 깊은 잠을 자는 사람인지, 아니면 육체적으로 죽은 자들인지 먼저 정리가 필요합니다. 결론은 간단하게 육체적으로 죽은 자들입니다. 이미 죽었기에 다른 사람이 그 죽은 자들을 위해 세례를 받기 때문입니다. 또한 이곳 고린도 전서 15장은 죽은 자의 부활을 논하는 곳입니다. 고린도 교회는 다른 교리보다도 부활에 대해 이해하기가 어려웠습니다. 헬라인들에게 부활의 교리는 이해하기 어려운 사상입니다. 육체는 영혼을 가두고 있는 감옥이란 전통적인 사상이 강하기 때문입니다. 바울이 부활을 전할 때 아덴(..

15. 서신서 2015.03.30

위험성을 가진 해석

계시록 못지 않게 해석상의 위험성을 가진 성경을 지목하라면 요한일서를 선정하고 싶습니다. 자주 설교하지 않고, 논란의 중심에 서지 않아서 그렇지 실상은 매우 조심스런 곳입니다. 몇 가지 이상한 교리가 나오기 쉬운 곳으로 그 배경을 알아야만 제대로 접근할 수 있습니다. 1. 믿는 자는 죄를 짓지 않는가? 2. 성경을 사람에게서 배울 필요가 없는가? 이런 문제들은 요한일서가 기록되게 된 소아시아 지방과 당대 로마시대의 큰 이단인 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만 해결점을 찾을 수 있습니다. 1. 믿는 자는 죄를 짓지 않는가? 하나님께서 난 자마다 죄를 짓지 아니하나니(요일3:9) 이 구절만 떼어놓고 보면 마음이 불편하게 됩니다. 어느 누구도 이 구절 앞에서 떳떳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신앙생활을 아무리 오래해도 ..

15. 서신서 2014.0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