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을 정리하다보니 90년대 것을 발견했습니다. 한 참 동안 나의 모습을 찾을 수 없을 정도로 많이 변했습니다. 전도사 시절 사모님이 지어준 별명이 "순수"였습니다. 타인의 눈에 비친 모습이 진짜인지 알 수는 없지만 아름다운 이름입니다. 최근에 만나서도 항상 순수하다는 말을 듣는데, 조금 어색하지만 여전히 잘 보았다는 생각입니다. 귀한 친구들과 함께 신학을 배우고, 또 좋은 교제를 나눔이 창세 전부터 계획하신 하나님의 계획 속에서 진행된 것을 알고 감사할 따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