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례사(2016. 1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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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주례사>를 작성해 보았습니다. 신랑쪽은 믿지 않은 분들이고, 신부측은 믿는 가정입니다. 그래서 사회자와 주례가 각각 역할을 분담해서 합니다.   ...............................                  주 례 1. 결혼이란? 어떻게 해야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할 수 있을까요? 결혼 적령기에 접어든 청년들과 이미 결혼을 하신 분들 모두에게 과제가 됩니다.   인류 최초로 결혼한 아담과 하와 이야기가 성경 창세기에 나옵니다. 오늘날 우리 결혼식과 동일합니다. 신랑과 신부가 있고, 창조주 하나님이 주례를 섰습니다. 에덴동산의 모든 동물과 식물들이 축하객으로 참석했습니다.   신부 하와를 처음 본 순간 아담은 감탄을 자아냅니다. * 저 여자는 내 뼈중의 뼈요, 살중의 살이로다. 아담은 너무 기뻐서 신부의 이름까지 하와(여자)라고 지어줍니다.   주례를 서신 하나님은 딱 한마디만 하셨습니다. * 남자는 부모를 떠나 아내와 합하고, 둘이 한 몸을 이루어라(마19:5) 그리고 한 몸이니, 누구든지 부부를 나누게 해서는 안 된다(마19:6).   2. 결혼은 선물이자 의무(명령) 결혼은 하나님이 이 땅과 우주를 창조한 후 주신 두 가지 선물 중의 하나입니다. 신랑은 멋진 신부를, 신부는 든든한 신랑을 동반자로 맞이하는 것 만큼 큰 설레임은 없습니다.   결혼은 멋진 선물이면서 동시에 명령이기도 합니다. 누구든지 결혼을 해야 하느냐, 하지 않아야 하느냐로 고민할 필요가 없습니다. 철학자들을 비롯하여 영화감독들은 결혼을 소재로 많은 이야기들을 하면서 사람들의 생각을 혼란에 빠뜨리기도 합니다.   3. 결혼의 목적 본인 혼자만의 행복을 위해서 결혼의 유무를 판단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오랫동안 길러주신 부모님은 자녀의 결혼을 신중하게 생각하고 접근합니다. 다 자란 자녀를 데리고 사는 부모는 없습니다. 동물들 역시 자식이 다 자라면 분가를 시킵니다. 잠시 섭섭할지라도 더 성숙하고 온전한 사람이 되도록 떠나감의 아픔을 이겨냅니다.   결혼을 통해 자녀를 낳고, 기르면서 부모의 진정한 사랑을 알게 됩니다. 이런 결혼과 가정은 우리가 창조주 하나님의 사랑을 알게 하는 귀한 통로이기도 합니다. 또한 이웃을 사랑하고 섬기는 보금자리입니다.   4. 행복한 삶 결혼이란 선물은 곧 최고의 행복에 이르게 하는 도구입니다. 하지만 저절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결혼한 분들의 고민이 여기 있습니다.   행복에 이르게 하는 결혼 앞에는 많은 장애물들이 있습니다. 혼자가 아닌 둘이 달리기에 속도가 느릴 수가 있으며, 생각이 다르며, 손발이 잘 맞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토끼처럼 달릴 수 없을지라도 거북이처럼 끊임없이 달릴 수 있는 동반자가 있으닌까 너무 두려워 할 필요는 없습니다. 행복에 이르는 더 자세한 안내서는 <성경>입니다. 결혼과 인생에 관한 모든 지침서가 자세하게 기록되어 있으니 꼭 참고해 주셨으면 합니다.   5. 감사 신랑과 신부는 모든 일에 감사하면서 행복한 삶을 누리기 바랍니다. 낳아주시고 길러주신 부모님을 끝까지 사랑하며 받드시기를 부탁합니다. 성경도 사람사이에 주신 첫째 계명으로 네 부모를 공경하라고 했습니다. 공경하는 자들에게 <장수의 복>을 약속했습니다.   부부사이에 서로 다른 많은 점들이 있는 것은 당연합니다. 좋은 점은 더 감사하고, 약한 점들은 배려함으로 접근한다면 원만한 결혼생활과 무르익은 행복이 밀려올 것입니다.   저는 신부 김OO 양을 대학 1학년 때부터 졸업할 때까지 가까이서 보았습니다. 미모를 지닌 것뿐만 아니라 깊은 지성을 갖추었습니다. 외부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서 예도대 활동도 했습니다. 한 마디로 모든 것을 갖춘 신부입니다.   신랑 안OO 군은 군 장교 생활을 했던 멋진 청년이며, 대기업에 다니는 능력있는 회사원이며, 더 뛰어난 것은 120점짜리 신부를 알아보는 안목을 지닌 것으로 보아, 좋은 신랑으로서 자격을 다 갖추었습니다.   신랑과 신부를 보면서 감사할 것이 너무도 많이 있음을 보게 됩니다. 항상 감사하는 가정으로 자라가길 부탁합니다.   끝으로 신랑과 신부, 양가 부모님 그리고 하객으로 참석한 여러분 위에 창조주 하나님의 크신 은총과 사랑이 항상 함께 하길 간절히 소망하면서, 주례사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