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 신앙고백서 17

소요리문답의 유감

학습과 세례를 주려고 다시 한 번 소요리 문답을 봅니다. 이전에는 잘 보이지 않던 문제들이 보입니다. 학습문답 제 1장 6번 문제입니다. 문6) 구약에 기록된 내용은 무엇입니까? (1) 피조물의 창조와 타락 (2) 구원을 위해 오실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말씀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두 가지 답변이 구약의 핵심을 요약한 것일까요? 많은 사람들이 혼란을 느끼는 것이 구약 이스라엘이 어떻게 구원을 받았는가 하는 것입니다. 흔히들 정답으로 생각하는 답이 무엇입니까? "오실 메시아를 대망하고 믿었기에 구원을 받았다?" 위의 답변은 장차 오실 메시아를 믿었기에 그 자체가 구원을 제공했다고 오해하기 쉽습니다. 여기서 멈추면 구약성경에서 더 깊은 진리를 찾지 못합니다. 추가할 것이 있습니다. (3) 구약 이스라엘은 ..

27. 신앙고백서 2020.09.23

모순

성경은 부분적으로도 잘 알아야 하지만 결코 그것으로 만족하면 안 됩니다. 부분을 조합해서 전체적인 이해가 형성될 때 온전한 신앙이 형성됩니다. 대표적으로 니고데모를 포함한 유대인 학자들은 전체적인 이해도가 한 참 모자랐습니다. 예수님은 니고데모 한 사람을 책망한 것이 아니라 이란 표현을 통해 청중들을 가르치는 그들의 모자람을 드러내어 꾸짖은 것입니다(요3:11). 1. 예수는 믿어도 성령을 받지 못한 자들이 있다? 이런 주장 자체가 얼마나 모순이 될까요? 예수를 믿으면 그 순간 성령은 선물로 주어지는 것이지 성령을 받기 위해 어떤 의식이나 노력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성령의 내주와 성령충만의 차이점을 잘 모르면 헷갈려 합니다. 2. 예수를 믿지 않아도 성령을 받을 수 있다? 이런 괴상한 논리가 통용되는 것..

27. 신앙고백서 2019.09.17

세례와 구원

예수님이 구세주라는 것을 믿으면 세례 받지 못하더라도 구원에 이를 수 있을까요? 개신교에서는 별 중요한 문제가 안 되지만 가톨릭에서는 큰 문제로 인식합니다. 그들은 세례 받지 않으면 구원에 이르지 못한다고 믿기에 구원에 필수 코스로 봅니다. 가톨릭의 세례 이해는 흡사 유대교와 유사합니다. 많은 유대 그리스도인들이 할례를 받지 않으면 구원에 이르지 못한다고 생각했습니다. * 어떤 사람들이 유대로부터 내려와서 형제들을 가르치되, 너희가 모세의 법대로 할례를 받지 아니하면 능히 구원을 받지 못하리라 하니(행15:1) 할례를 행하지 아니하면 구원을 받지 못한다는 것이나 세례를 행하지 아니하면 구원을 받지 못한다는 것이나 모두 같은 생각입니다. 둘 다 예수님을 믿는 믿음을 외적으로 인치지 않으면 구원에 이르지 못..

27. 신앙고백서 2018.01.11

유아세례와 부모의 신앙

대요리문답 166번에는 유아세례를 받을 수 있는 조건을 언급합니다. "...그리스도를 믿는 신앙과 그를 향한 순종을 고백하는 양친 또는 그중 한 사람만 믿는 부모에게서 난 아기들은 그 점에서 언약 안에 있으므로 세례를 베풀 수 있다" 유아세례의 유효한 효력에 대하여 깊이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것은 단순히 전통을 따라 유아세례를 집행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에는 유아가 세례를 받을 수 있는 조건으로 양친 혹은 한 사람만이라도 믿는 부모라면 가능하다고 언급합니다. 구약의 할례는 당연히 부모가 모두 믿음을 가졌기에 별 문제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전쟁과 삶의 힘듬으로 각지로 흩어졌던 디아스포라 유대인들은 그곳의 사람들과 결혼을 했습니다. 부모중의 한 명만 유대인이었던 디모데나..

27. 신앙고백서 2018.01.10

침례가 좋은 의식인가?

성경을 번역하면서 문자적인 통일성을 추구하기가 무척 어렵습니다. 특정 교단은 특정 단어를 목숨걸고 사수하려 합니다. 그래서 몇몇 단어들을 자신들만의 성경책에 그대로 적용합니다. 야훼, 침례... 여호와로 읽지 않고 야훼로, 세례로 읽지 않고 침례라는 말을 사용합니다. 토론하다보면 침례라는 방식을 결코 포기하지 않으려 합니다. 침례만이 유일한 의식이 될까요?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는 이 부분에 대하여 어떻게 볼까요? 성경 대요리문답 161번을 참고해 보십시요. "성례가 구원의 유효한 방편이 되는 것은 그것들 있는 어떤 능력이라든지 혹은 그것들을 거행하는 자의 경건이나 의도에서 나오는 어떤 효능으로 말미암는 것이 아니고, 다만 성령의 역사와 그것을 제정하신 그리스도의 복 주심으로 말미암은 것이다" 크게 두 ..

27. 신앙고백서 2018.01.10

언약의 중보자

중보자는 '서로 대립 또는 적대관계에 있는 사이에서 화해와 일치를 얻게 하는 자'입니다. 어떤 자들은 예수님은 신약의 새 언약에서만 중보자라고 합니다. 구약에서는 중보자가 아니란 주장을 합니다. 그들이 인용하는 성경구절은 이렇습니다. * 이로 말미암아 그는 시니, 이는 '첫(옛) 언약 때에 범한 죄에서 속량 하려고 죽으사', '부르심을 입은 자'로 하여금 영원한 기업의 약속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히9:15) 1. 새 언약의 중보자 그리스도는 새 언약만의 중보자일까요? 본문에서는 진노하시는 하나님 앞에서 죄인을 용서하기 위해 드려 지는 화목제물로서 중보 개념입니다. 구약에서는 모형 되는 제물을 드렸고(히9:13), 새 언약에서는 제물대신 그리스도께서 자신의 몸을 드려 중보자가 되었다는 의미입니다(히9:12..

27. 신앙고백서 2017.03.30

이그나티우스 편지/폴리캅의 편지/ 디다케

이그나티우스의 편지들 안디옥의 감독으로 있던 이그나티우스의 일곱 개의 편지들은 힘들고 매우 어려운 상황 아래서 기록되었다. 트라얀 황제 통치 시기에 쓰여졌는데, 유세비우스는 주후 107-108년으로, 많은 사람들은 110-117년으로 편지가 쓰여진 연도를 잡고 있다. 열 명의 군인들에게 호송되어 로마로 가는 도중에 지나가는 도시와 특별히 폴리캅에게 개인적으로 썼다. * 서머나인들 * 폴리캅 * 에베소인들 * 로마인들 * 마그네시아인들 * 빌라델비아인들 * 트랄레스인들/ 폴리캅에게 보내는 편지 그의 주요 관심사는 당시의 교회들이 직면하고 있는 문제들이다. 그것은 거짓 선생들(주로 영지주의와 아직도 잔멸되지 않은 유대 율법주의자들)의 잘못된 가르침을 분별하고, 교회는 주교를 중심으로 하나가 되어야 함이다. ..

27. 신앙고백서 2016.11.20

나의 발자취 - 신학지남(1991-2016)

견실하고 풍성한 열매를 지닌 나무는 뿌리가 깊습니다. 좋은 토양과 깨끗한 물 그리고 강렬하게 내리쬐는 햇빛이 있습니다. 나의 신앙의 틀을 어디서 형성했는가를 돌아보면 신학지남이 아닐까 생각하기도 합니다. 1991년부터 2016년까지의 신학지남으로, 늘 가까이 놓고 보았던 논문집입니다. 일년에 네 권 나오지만 소중하게 보고 또 보았던 책입니다. 오래 전에 필요한 주제들을 살펴보려고 목차를 만들었습니다. 약 26 페이지 정도의 다소 많은 분량입니다. 서재를 보면 그 사람이 무엇을 좋아하며, 어떤 사상을 가졌는지 알 수 있다고들 합니다. 아래 제목들을 보시면 총신대학원(합동)의 특징과 더불어 저에 대한 이해에 다소 도움이 될 듯 합니다. .......................... 신학지남 목차.hwp 신..

27. 신앙고백서 2016.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