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보자는 '서로 대립 또는 적대관계에 있는 사이에서 화해와 일치를 얻게 하는 자'입니다.
어떤 자들은 예수님은 신약의 새 언약에서만 중보자라고 합니다.
구약에서는 중보자가 아니란 주장을 합니다.
그들이 인용하는 성경구절은 이렇습니다.
* 이로 말미암아 그는 <새 언약의 중보자>시니, 이는 '첫(옛) 언약 때에 범한 죄에서 속량 하려고
죽으사', '부르심을 입은 자'로 하여금 영원한 기업의 약속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히9:15)
1. 새 언약의 중보자
그리스도는 새 언약만의 중보자일까요?
본문에서는 진노하시는 하나님 앞에서 죄인을 용서하기 위해 드려 지는 화목제물로서 중보
개념입니다. 구약에서는 모형 되는 제물을 드렸고(히9:13), 새 언약에서는 제물대신 그리스도께서
자신의 몸을 드려 중보자가 되었다는 의미입니다(히9:12,14).
2. 새 언약의 중보자가 하는 일
새 언약의 중보자는 신약시대 사람들만의 중보자란 말이 아닙니다.
자세한 설명이 뒤따라 옵니다.
첫 언약 때에 범한 죄에서 속량 하기 위해 죽으셨습니다.
구약은 이것에 대한 약속입니다.
그 약속을 믿었던 구약백성들은 비록 모형이지만 그 믿음으로 그리스도가 중보자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속량함을 받았다는 말씀들이 구약에는 많이 나옵니다.
부르심을 입은 자 곧 성도들은 구약이나 신약이나 그리스도의 중보자 되심으로 정결하게
되었습니다. 영원한 약속의 기업 즉 새 예루살렘 성을 주실 것을 믿었고, 실제로 죽은 후에
그곳에 참여했습니다.
3. 은혜언약 아래 있는 신구약의 모든 성도들
웨스트 민스터 대요리문답 30, 31번은 은혜언약을 이렇게 표현합니다..
"하나님께서 모든 사람을 보통 행위 언약이라 칭하는 첫 언약을 위반하여, 타락한 죄와 비참한
상태에서 멸망하게 버려두지 않으시고, 단순히 사랑하심과 긍휼 하심으로 보통 은혜언약이라
칭하는 둘째 언약으로, 그 가운데 택한 자들을 구출하시어 그들로 하여금 구원의 지위에
이르게 하셨다"
문 31번에는은혜 언약을 맺은 대상이 누구인지 구체적으로 언급합니다.
"은혜 언약은 둘째 아담이신 그리스도와 맺으시고, 그 안에서 그 후손인 모든 택한 자와
맺으셨다"
문 33번에는.
문 34번에는.
"예표(약속, 예언, 제사, 할례, 유월절과 기타 예표)로 집행되었으니,
이것들은 장차 오실 그리스도를 예시했으며, 그 당시에는 택한 자로 하여금 약속하신 메시아를
굳게 믿게 하기에 충분했으니, 이 메시아로 말미암아 완전히 죄사함도 받고, 영원한 구원도
받게 된 것이었다"
계속해서 문36번은 은혜언약의 중보자가 누구인지 묻습니다.
"은혜 언약의 유일한 중보는 주 예수 그리스도시니..."
신구약에 나오는 모든 성도들의 중보자는 오직 예수님 뿐입니다.
다른 이름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구약의 중보자는 예수님이 아니라는 주장은 짧은 지식에서 나온 것으로
성경을 온전히 보지 못한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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