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그나티우스 편지/폴리캅의 편지/ 디다케

 

                                               이그나티우스의 편지들

 

안디옥의 감독으로 있던 이그나티우스의 일곱 개의 편지들은 힘들고 매우 어려운 상황 아래서 기록되었다. 

트라얀 황제 통치 시기에 쓰여졌는데, 유세비우스는 주후 107-108년으로, 많은 사람들은 110-117년으로

편지가 쓰여진 연도를 잡고 있다.

열 명의 군인들에게 호송되어 로마로 가는 도중에 지나가는 도시와 특별히 폴리캅에게 개인적으로 썼다.

 

* 서머나인들 * 폴리캅 * 에베소인들 * 로마인들 * 마그네시아인들 * 빌라델비아인들 * 트랄레스인들/  폴리캅에게

  보내는 편지

 

그의 주요 관심사는 당시의 교회들이 직면하고 있는 문제들이다.

그것은 거짓 선생들(주로 영지주의와 아직도 잔멸되지 않은 유대 율법주의자들)의 잘못된 가르침을 분별하고,

교회는 주교를 중심으로 하나가 되어야 함이다.

 

여기서 눈여겨 보아야 할 것은, 사도 요한을 통해 기록된 요한 계시록(96년경)과 이 서신의 간격은 약 10년 정도 밖에 안 된다.

이 서신을 통해 당시의 일곱 교회가 겪었던 실질적인 거짓 선생들의 잘못된 가르침을 정확하게 알 수 있고(잘 묘사되어 있음),

외적인 핍박도 발견할 수 있다.

 

                                                                  에베소인들에게 보낸 편지

 

소아시아 수도인 에베소 교회에 이단들이 지속적으로 활동하고 있었다.

그러나 에베소 교회는 일치하여 이들과 싸워 이겨냈다.

이 말을 진리에 대해 일치했다는 것으로 표현했다.

 

“이제 오네시무스 자신은 여러분 모두가 진리에 일치하여 살면서, 어떤 이단(분파)도 여러분 중에서 발견되지

않는다고 보고하면서, 하나님 안에서 여러분들의 질서정연한 행동을 대단히 칭찬합니다(6:2)”.

 

에베소 교회의 이단인 영지주의에 대해 다음과 같이 표현한다.

“하나님에 대하여 어울리지 않는 다른 일들을 하면서 악의적이고 기만적으로 하나님의 이름을 전하는 데 익숙해져

있는 몇몇 사람들이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그런 사람들을 들짐승처럼 피해야 합니다. 그들은 미친개이며, 물어 뜯는 것은

치료하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7:1)”.

 

“그러나 나는 그곳 출신의 어떤 사람들이 악한 교리들을 가지고 여러분들의 길을 통과해 갔다는 것을

알았습니다(영지주의 니골라당).

그러나 여러분들은 그들이 여러분 가운데 그것을 뿌리도록 허락하지 않았습니다(9:1)”.

 

하지만 영지주의 자들이 뿌린 악한 교훈들을 받은 사람들도 있었다.

에베소 교회는 이들에 대해 회개하도록 기회를 주고, 관용하며, 기도하며, 복수심대신 신앙으로 반응하라고 요구한다.

 

“그들 안에 회개에 대한 소망이 있으므로, 그들이 하나님을 발견하도록, 역시 인류의 나머지를 위하여 계속적으로

기도하십시오.

그러므로 그들이 여러분에 의해, 적어도 여러분들의 행동에 의해 가르침받도록 하십시오.

그들의 분노에 대한 반응으로 온유하십시오. 그들의 자랑에 대한 반응으로 겸손하십시오.

그들의 욕설에 대한 반응으로 기도하십시오. 그들의 오류에 대한 반응으로 온유하십시오.

그들에 대항하여 복수하는데 열심을 내지 마십시오.

마귀의 어떤 잡초도 여러분 가운데 발견되지 않게 하십시오(10:1-3)

 

영지주의 자들이 퍼트린 죄악에 관하여

“신앙을 고백하는 어떤 사람도 죄를 범하지 않으며, 사랑을 소유하고 있는 어떤 사람도 미워하지 않습니다”(14:2)

 - 요한일서에 나오는 “죄”나 여기에 나오는 죄는 동일한 것으로 볼 수있다.

단순한 죄가 아니라 성령을 훼방한 죄이다.

즉 신앙을 가진 후에 다시 그 신앙을 의도적으로 훼손시킨 죄이다.

 

“간통으로 가정을 부패시키는 사람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상속하지 못할 것입니다.

그러한 사람은 자신을 오염시키면서, 그에게 경청하는 사람들을 역시 오염시킬 것이므로,

꺼지지 않는 불에 들어갈 것입니다”(16:1-2).

 

(그리스도의 성육신을 거부하며 자신의 영지를 드러내는 자들을 향하여)

“현명한 사람이 어디에 있는가? 논쟁자가 어디에 있는가?

지성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자랑이 어디에 있는가?(18:1)”

 

                                                             마그네시아인들에게 보내는 편지

 

이그나티우스가 로마로 압송되던 중 지나가던 메안더(Maeander) 지역의 마그네시아에 있는 교회에게 보낸 편지이다.

영지주의 거짓 선생들이 활발하게 활동한 것 같고, 아직도 유대 율법주의 사상들을 퍼트리는 자들이 존재한 것 같다.

 

“다른 사람들과 분리되어 행해진 어떤 일도 옳다고 확신하려고 시도하지 마십시오.

예수 그리스도는 한 아버지로부터 나오셔서 그분과 함께 있었고 그분에게로 돌아가셨습니다”(7:1-2).

 

“낯선 교리들이나 오래된 신화들은 가치가 없으므로, 그것들에 의해서 기민당하지 않도록 합시다.

 왜냐하면 여러분들이 유대주의에 따라 계속 산다면, 우리는 우리가 은혜를 받지 못했다는 것을 받아들이는 것이기

때문입니다(8:1)”.

 

예수 그리스도를 고백하고 유대주의를 실천하는 것은 완전히 불합리한  것입니다.

왜냐하면 기독교가 유대주의를 믿는 것이 아니고, 유대주의가, “모든 혀”가 믿고 하나님에게 “함께 인도되는” 기독교를

믿기 때문입니다(10:3).

 

나는 여러분들에게 본디오 빌라도의 총독 재임 기간 동안에 일어났던 주님의 출생과 고난과 부활에 대하여 충분히

확신하는 대신에, 가치없는 의견들의 갈고리들에 방해를 받지 않도록 미리 경고하기를 원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일들은 실질적이고 매우 확실하게 우리의 희망이신 예수 그리스도에 의해 행해졌습니다(11:1) - 영지주의 가현설에

대항하여

 

                                                      트랄레스인들에게 보내는 편지

 

이 지역도 역시 영지주의자들의 가현설(도세티즘)이 강하게 영향을 미친 것 같다. 이그나티우는 예수께서 “실질적으로”

사람이었음을 강하게 주장한다.

 

여러분들은 오직 기독교인들의 음식에만 참여하고, 이단의 모든 이상한 식물로부터 멀리 피할 것을 촉구합니다.

이러한 사람들은, 신실한 체하지만, 예수 그리스도를 독과 함께 혼합합니다.

달콤한 술과 함께 치명적인 약을 공급하는 사람들과 같습니다.

의심하지 않는 희생자는 두려움 없이 받아들이고, 그래서 숙명적인 즐거움과 함께 죽음을 마십니다(6:1-2).

 

육체로 오신 예수님을 거부하는 사람들의 가르침에 대해 귀를 닫으라고 권면하다.

예수님은 실질적으로 나셔서 먹고 마셨습니다.

그는 실질적으로 본디오 빌라도에게 박해를 받으셨고, 하늘에 있는 것들과, 땅 위에 있는 것들과,

땅 아래 있는 것들을 바라보는 동안에, 실질적으로 십자가에 못박히시고 죽으셨습니다.

더구나 그는 실질적으로 그의 아버지가 일으키셨을 때, 죽은 자로부터 살아나셨습니다.

우리 또한 예수 안에서 비슷하게 부활할 것입니다(9:1-2)

 

(가현설자들의 주장처럼) 그가 외형으로만 고난을 당했다면, 내가 왜 쇠사슬에 매여야 합니까?(10:1).

그러므로 치명적인 열매를 맺는 이러한 사악한 자손들로부터 피하십시오.

어떤 사람이 이것을 단지 맛만 보아도, 그는 그 자리에서 죽습니다(11:1).

 

                                                              로마인들에게 보내는 편지

 

(자신의 순교를 위해 기도부탁하며, 이러한 순교를 보면서 로마당국을 시기하지 말 것을 요청)

 

 

                                                        빌라델비아인들에게 보내는 편지

 

그의 부활을 온전하게 확신하면서, 자비를 발견해 오고 있고, 경건한 조화 속에서 굳게 세워지고,

우리 주의 고난 속에서 흔들리지 않고 기뻐하는 교회라고 칭찬한다.

빌라델비아 교회 역시 영지주의의 강한 유혹 속에 노출되어 있다.

 

그러므로 진리의 빛의 자녀로서 분열과 거짓된 가르침으로부터 피하십시오.

목자가 있는 곳에 양 같이 따라 가십시오.

왜냐하면 외형상으로 신뢰할 수 있는 많은 이리들이, 사악한 즐거움에 의해서, 하나님의 경주에서 경주자들을 사로잡으려고

시도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여러분들의 통일성 속에서 그들은 아무 기회를 발견하지 못할 것입니다(2:1-2).

 

악한 식물들은 아버지의 심은 것이 아니므로 멀리 떨어지십시오.

나는 여러분들 가운데 어떤 분열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대신에 나는 정화가 있다는 것을 발견합니다. 나의 형제들이여 오도되지 마십시오.

어떤 사람이 분열주의자를 따른다면 그는 하나님의 왕국을 상속받지 못할 것입니다.

어떤 사람이 낯선 가르침에 집착한다면 그는 자신을 그리스도의 수난으로부터 분리시키는 것입니다(3:1-3).

 

어떤 사람이 여러분에게 유대주의를 설명한다면  그에게 귀를 기울이지 마십시오.

왜냐하면 할례받지 않은 사람에게서 유대주의에 대하여 듣는 것보다 할례받은 사람에게서 기독교에 대하여 듣는 것이 훨씬

낫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악한 덫들을 피하십시오(6:1-2).

 

빌라델비아 교회 내에 악한 거짓 선생들의 가르침으로 인해 소규모지만 분열이 일어난 것 같다.

감독없이 아무것도 하지 마라, 몸을 거룩하게 보존하고, 분열을 피하라고 경고한다.

“확실히 내가 어떤 사람들에 의해서 야기된 분열에 대하여 미리 알았기 때문에 이러한 일들을 말한다고 의심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7:2).  (영지주의로 인하여 분열을 야기한 사람들이 대하여) 하나님은 회개하면서 그들이 하나님의 통일과

감독 회의로 돌아선다면, 하나님은 회개하는 사람들을 용서하실 것입니다(8:1)

 

 

                                                                 서머나인들에게 보내는 편지

 

서머나 교회의 특징을 언급하면서, 특별히 모든 은사에 부족함이 없다는 것을 두 번이나 강조한다.

그러나 이곳 역시 영지주의자들의 거짓된 가르침에 심하게 노출되어 있음을 언급한다.

 

예수님은 인간으로서 다윗의 가문에 속하고 신성한 뜻과 능력으로는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참으로 처녀에게서 태어나셨고(성령잉태), 모든 의가 그에 의해 성취되도록 하려고 요한에 의해 세례를

받으셨으며(물세례를 언급하며, 예수님이 받은 세례는 세상 죄를 짊어지심으로 장차 주의 백성으로 하여금 의를 전가하는 모형),

참으로 본디오 빌라도와 분봉왕 헤롯하에서 우리를 위하여 육체로 못박히셨습니다(피, 1:1-2)).

또한 부활해서 영적으로 아버지와 연합되었지만, 육체로 구성되어 있는 사람들과 같이 먹었고 마셨습니다(3:3).

– 여기서 우리는 요한일서에 나오는 물, 피, 성령이 예수께서 육체로 오심을 증거한다는 의미를 정확하게 알 수 있다(1:1-2).

 

어떤 불신자들은(가현설자들) 그가 오직 외형상으로만 고난을 당했다고 합니다.

나는 인간의 형상을 입고 있는 야수들 즉 여러분들이 환영하지 않아야 할 뿐 아니라, 가능하다면 만나지도 말아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것이 어렵겠지만, 어쨌든 그들이 회개한다면 그들을 위하여 기도하십시오(4:1)

- 우리는 영지주의 자들이 우리와 전혀 다른 곳에서 온 자들이 아님을 먼저 알아야 한다.

 

이들중 다수가 처음 순수한 교리를 받아들여 기독교인이 되었지만, 거짓된 가르침에 미혹되어 교회로부터 나간 자들이거나,

은밀한 모임에 참석하는 자들이다.

그러므로 이들에게 “회개”가 필요하다는 말을 한다.

즉 처음 사랑을 알고 맛보았다가 다시 타락했기에 회개할 기회를 주신 것이다(계2-3장에 나오는 일곱 교회들 가운데 회개

촉구 이해).

 

그들이 불신자들이라고 가정하며, 그들의 이름을 기록하는 것은 나에게 가치없는 일인 것 같았습니다(불신자가 아니라 교회

구성원이었기에 나의 마음이 아프다는 뜻).

참으로 우리의 부활인 수난과 관련하여 그들이 마음을 바꾸는 그때까지 그들을 기억하는 것조차 나에게는 있을 수가

없습니다(5:2-3).

영지주의자들의 성찬 기피에 대해 경고하고, 분별할 것을 요청한다. 거짓 선생들을 피하고 감독의 지도 아래 서 있기를

당부한다.

 

                                                           폴리캅에게 보낸 편지

 

폴리캅에게 보낸 편지를 통해 그가 감독으로 있던 서머나 교회에 관한 귀한 정보를 다시한번 얻게 된다.

개인적인 서신이기에 당시 교회에 있던 일들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 수 있다.

감독으로 갖추어야 할 덕목들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장차 모든 교회에 영향력을 주는 일꾼으로 자라기를 바라며 그에 합당한

자격을 갖추도록 말한다.

 

당신이 가지고 있는 것보다 훨씬 큰 이해력을 구하십시오(1:3). 당신은 현재보다 더 성실하십시오(3:2).

 

영지주의자들의 이상한 교리들로 인하여 감독인 폴리캅에게 큰 골칫거리가 되었음을 보여준다.

또한 상처를 입었음을 알려준다.

 

신뢰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나지만 이상스런 교리들을 가르치는 사람들이 당신을 방해하지 못하게 하십시오.

상처를 입었지만... 모든 일에 참을성있게 인내하십시오(3:1).

노예를 교회비용으로 해방시키려는 강한 소망을 가져서는 안된다(4:3).

여러분들 가운데 어떤 사람도 유기자로 발견되지 않도록 합시다(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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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빌립보인들에게 보낸 폴리캅의 편지

 

이그나티우스가 로마로 압송되는 길에서 빌립보인들이 그것을 잘 알고, 그들을 잘 섬겼던 것을 칭찬하고,

또한 그 이후에 일어난 일들에 대해 알려 줄 것을 요청한다.

 

공허하고 의미 없는 이야기와 대중들의 오류를 버리라(2:1).

영지주의자들이 주로 사용하는 지도자에 대한 비난에 쉽게 흔들리거나 동조하지 말라(6:1).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체로 오신 것을 시인하지 않는 모든 사람은 적그리스도이다(7:1).

주님의 말씀을 그들 자신의 죄악된 욕망에 적합하게 하려고 왜곡시키고, 부활도, 심판도 없다고 주장하는 사람마다

사탄의 맏아들이다(7:1).

 

그러므로 대중들의 가치없는 사색을 뒤에 버려두고, 처음부터 우리에게 전해진 말씀으로 돌아섭시다(7:2 – 첫 사랑이

무엇인지 알 수 있다.

첫 사랑 이외의 다른 사랑은 없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이 우리의 첫 사랑이다).

여기서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에베소 교회뿐만 아니라 소아시아와 마게도냐, 시리아의 안디옥 등

교회가 세워진 거의 모든 곳에서 영지주의자들의 거짓된 가르침이 만연되었고,

그 결과 어떤 자들이 그 미혹에 넘어갔으며, 교회에 큰 혼돈을 가져왔음을 인식해야 한다.

 

특별히 빌립보 교우들에게 보낸 편지 내용중에는 “돈과 관련한” 부분이 많이 있다.

발렌스가(감독인지 장로인지는 잘 나오지 않았지만, 교회의 중요한 직분자인 것은 확실하다) 위임된 직책에 실패했음을

서글프게 생각했다(11:1).

특히 그의 아내에게 문제가 있는 것 같다.

 

“나는 발렌스와 그의 아내에 대하여 깊이 탄식합니다”(11:4). 돈에 대한 사랑을 피하라(11:1, 4:1,

특히 이 문제에 대해서 합리적인 생각을 하고, 이들을 원수같이 대하지 말고, 병들과 방황하는 지체로 간주하여

그들을 회복시켜 주어야 할 것을 당부한다(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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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다케(12사도의 교훈)

 

(적그리스도가 일어날 때) 그 때에 모든 인류가 불 같은 시험을 받아서 많은 사람들이 타락하여 멸망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의 믿음에서 인내하는 사람은 자신이 정죄 받은 사람에 의해서 구원을 받을 것입니다(16:5 – 고전3:1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