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계시록토론 653

네 생물 미스테리

하늘에 있는 존재들 가운데 우리에게 친숙하지 않는 '네 생물'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네 생물은 이사야가 하늘 보좌 앞에 갔을 때 처음 등장합니다(사6:2-3).이들은 여섯 날개를 가지고 있으며, 피조물 가운데 하나님께 가장 가까이 있습니다.  에스겔 선지자 역시 하늘 보좌를 보았을 때 네 생물의 존재에 큰 영향을 받았습니다.그래서 가장 긴 지면을 할애해서 네 생물을 묘사합니다(겔1:3-24). 네 생물이 다른 천군천사들과 같은 유형의 피조물일까요?아니면 좀 더 권세를 지니며 다른 형태를 지녔을까요? 일반 천사들은 날개가 있다고 묘사하지 않습니다. 성도들의 부활의 몸이 천사와 동일하다는 예수님의 말씀대로라면 천사에게 날개는 없다고보는 것이 맞습니다(마22:30). 네 생물은 하나님의 보좌를 중심으로 일..

5. 계시록토론 2024.12.07

위험한 직설적 표현

만일 요한계시록이 상징을 피하고 직설적 표현을 자주 사용했다면 어떤 문제들이 발생할까요?책을 읽는 사람들에게는 상징이 어렵고 여러 가지 문제들을 일으킨다고 생각하며 불평할 수있습니다만 상징이 아닌 직설적 표현들은 더 많은 문제들을 만들 수 있습니다.  * 그(음녀)의 이마에 이름이 기록되었으니 비밀이라, 큰 바벨론이라, 땅의 음녀들과 가증한    것들의 어미라(계17:5) 음녀의 이름 가운데 첫 번째 언급되는 이름 '비밀'은 직설적 표현으로 보입니다. 사실 요한은 그 이름을 보았습니다.보았다는 증거는 이어지는 6절에서 알 수 있습니다. 상상할 수 없는 존재가 음녀라는 것입니다.  * ...내가 그 여자를 보고 놀랍게 여기고 크게 놀랍게 여기니(계17:6)  적그리스도(첫째 짐승)가 주는 짐승의 수 역시 ..

5. 계시록토론 2024.12.07

사도 요한은 거짓말쟁이인가?

요한계시록을 연구하는 많은 신학자들이 사도 요한을 악한 자로 묘사합니다. 계시를 받았지만 제멋대로 각색한 인물을 사도 바로 요한으로 보고 있습니다. 최근 계시록 흐름은 사도 요한의 신학 찾기>에 집중합니다.  "이제도 계시고, 전에도 계셨고, 장차 오실 이가..."(계1:4,8, 4:8) 많은 신학자들이 이 구절을 통해 사도 요한이 각색한 계시록의 단어들을 찾습니다. 특별히 "장차 오실 이"는 성부 하나님이 말씀한 것이 아니고, 요한이 첨부한 내용물이라는 주장입니다.  대표적으로 한국의 이필O 교수가 그렇습니다.  "너 보는 것을 에베소, 서머나, 버가모, 두아디라, 사데, 빌라델비아, 라오디게아 등일곱 교회>에 보내라"(계1:11)  고신의 송영목 교수는 이 부분을 이렇게 진술합니다.  "그런데 사도 ..

5. 계시록토론 2024.08.17

백투 예루살렘(Back To Jerusalem)

인류 역사상 최종적으로 예루살렘이 복음화되면 주님이 오신다는신념은 "백투 예루살렘 운동"을 일으켰습니다. 선교에 있어서 최종적 시간은 재림입니다. 재림의 시간을 외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것이 이스라엘 곧 예루살렘의 복음화입니다.  이것은 사도 바울이 로마서 9-11장에서 전한 메시지입니다.이방인의 충만한 수가 차면 그 때 이스라엘의 충만한 남은 자들이 돌아오며, 그 때 하나님의 자녀의 수가 가득차서 재림이 일어난다는 것입니다(롬11:25-26).  문맥적으로 보면 어느 것 하나 틀린 것이 없습니다.  다만 문제가 되는 것은 누구를 통해 이스라엘의 대대적인 회심이 일어나는지에 대해별로 묻지 않음입니다.  백투 예루살렘 운동을 벌이는 사람이나 단체들은(데이비드 차, 최바울) 자신들이결성한 '용사들(선교단체 ..

5. 계시록토론 2024.08.08

새 예루살렘 성 - 인종 전시관

순수혈통을 중시했던 나라들이 뒤섞이고 있습니다. 단일민족의 표상이었던 대한민국도 이제는 해외노동자들의 수가 200만명을 넘었습니다. 시골 초등학생들 가운데 부모가 타국인인 경우가 제법 됩니다. 한편으로는 걱정을 하지만 이런 현상들을 나쁘게만 볼 필요는 없습니다. 대표적으로 미국이란 나라는 세계 다수의 민족들이 모인 인종전시관이 되었습니다. 이민정책을 적극적으로 수용해서 생긴 결과입니다. 미국이란 나라를 보고 있으면 마치 새 예루살렘 성에 모이는 민족들을 생각나게 합니다. 새 예루살렘 성의 모습이 생소하지 않도록 미국을 통해 미리 보게한 것일까요? 미국뿐만 아니라 이제는 대부분의 나라들에도 외국인들이 잘 보입니다. 이스라엘 나라만 보아도 세계 각국의 관광객들이 예루살렘 거리를 채우고 있습니다. * 사람들이..

5. 계시록토론 2024.02.24

새신자에게 종말을 가르친 바울

데살로니가 지역을 방문해서 선교를 펼쳤던 바울은 고작 3주 정도 머물렀습니다(행17:3). 대도시 데살로니가는 바울이 전략적으로 선교했던 지역이지만 유대인들이 폭도들을 이용해 소란을 일으키자 떠나야만 했습니다(행17:5). 매우 짧은 기간 머물렀지만 바울은 자신이 알고 있는 모든 것을 전해주었습니다. 특히 예수께서 죽으시고 부활했던 복음을 전했고, 그 예수께서 다시 오셔서 세상을 심판하심을 전했습니다. 얼마나 강렬했는지 바울이 떠난 지 오래지 않아 재림이 긴박하게 일어나리라 믿었던 일부는 일도 안하고 재림만 기다렸습니다(살후3:10). 바울이 전한 종말론은 '적그리스도의(불법의 아들) 나타남'까지 정확하게 알려주었습니다. 그것도 매우 자세하게 전했습니다. * 내가 너희와 함께 있을 때에 이 일을 너희에게..

5. 계시록토론 2024.02.21

시간적 순서로 본 재림 전후

계시록을 공부하지 않은 이유들을 찾으면 수없이 많습니다. 그중 하나가 시간적 흐름대로 나열되지 않아서 어렵단 변명입니다. 상징이 아닌 문자로만 기록했어도 어려움은 많이 해소되었을 것이라 투덜거립니다. 이런저런 이유들은 하나님의 풍성하심과 무궁한 지혜를 드러내지 말라는 것과 같습니다. 계시록에는 하나님의 깊은 지혜와 전능하심과 사랑과 엄위와 오래 참음과 많은 기회들을 부여하는 긍휼이 담겨 있습니다. 우리에게 계시를 자세하게 풀어주심은 아무도 멸망하지 않고 회개하고 돌아오는 지식을 제공합니다. 심판재앙을 통해 본 재앙의 시간적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재림을 기준으로 10가지 재앙이 재림 전에 일어나고, 재림 후에는 대접 재앙만 남은 악인들에게 쏟아집니다. 다섯째 인 재앙과 여섯째 대접 그리고 여섯째 인 재..

5. 계시록토론 2024.02.20

일곱 교회를 통해 본 올바른 구원론은?

해석이란 종종 이 요구하는 것에 영향을 받습니다. 예를 들어 세종대왕이 만든 한글의 어떤 면을 강조할 것인지는 각 시대마다 다릅니다. 자주성을 강조할 때가 있고, 편리함을 말하고 싶을 때가 있으며, 과학적인 언어라는 것을 드러내고 싶을 때도 있는 것과 같습니다. 일곱 교회에 보내는 편지 내용에서 강조하고 싶은 것이 무엇입니까? 역사적 사실을 자세히 알고 싶기도 하고, 배경도 관심이 있습니다. 또 예수님은 교회들에게 무엇을 강조했는지도 찾고 싶습니다. 일곱 교회에 보낸 편지를 통해(계2-3) 올바른 구원론을 밝혀내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구원론이 무너지면 교회가 무너지는 것이 따라옵니다. 오늘날 천주교나 개신교의 넓은 구원론은 '좁은 문'이라는 예수님의 가르침과 상반됩니다. 칭의가 곧 구원의 끝이라..

5. 계시록토론 2024.02.08

계시록에 나오는 용어들 정리

요한계시록이 해석되면서 생긴 용어들이 있습니다. 옳고 그름을 떠나서 이미 우리들에게 친숙한 단어가 되었습니다. 이런 용어들로 인해 계시록 해석의 완성을 지연시킬 수 있으니 다시금 정리했으면 합니다. 1. 7년 환난 혹은 7년 대 환난 편하게 부르지만 실상은 완전히 틀린 용어입니다. 마지막 한 이레에 대한 표현인데, 7년 동안의 환난은 없습니다. 성경적으로 보면 3년 6개월 - 한 떼, 두 떼, 반 떼 - 이 적그리스도가 철권통치하는 기간입니다. 대 환난의 기간은 더 짧습니다. 적그리스도의 우상에게 경배하고 짐승의 수 666을 받지 않으면 죽이는 기간입니다. 너무 길면 아무도 살아서 주님을 맞이할 수 없기에 그 기간을 단축시켜 주었습니다. 2. 천년왕국 천년이란 특별한 기간이 존재하는 것은 맞습니다만 현지..

5. 계시록토론 2024.02.07

왜 십사만 사천에게 대 환난의 향기가 풍기는가?

계시록을 문자적으로만 보려는 자들이 싫어하는 구조가 있습니다. 십사만 사천이 곧 흰 옷 입은 수많은 무리들과 동일인이라는 것입니다. * 십사만 사천 = 흰 옷 입은 수많은 무리들 십사만 사천을 유대인으로 한정하려는 자들은 흰 옷 입은 수많은 무리들을 이방 성도들의 총 수라고 단정합니다. 그렇게 하면 서로 같을 수 없는 존재가 됩니다. * 십사만 사천(유대인) ≠ 흰 옷 입은 수많은 무리들(이방인 성도들) 다행인 것은 십사만 사천이 두 곳에서 나온다는 것입니다. 7장에서 인침을 받은 하나님의 종들을 모두 십사만 사천이라 부릅니다. 7장에서는 성도들이 심판재앙에서 구별되어 보호받는 장면에 중점을 둡니다. 모든 심판재앙들은 불신자들만 받습니다. 그러나 14장의 십사만 사천은 '대 환난 가운데서 순교한 자들'의..

5. 계시록토론 2024.0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