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계시록주석 405

계시록은 주 예수의 은혜

★ 주 예수의 은혜가 모든 자들에게 있을지어다, 아멘(계22:21) 요한은 마지막 말로 '주 예수의 은혜'를 선택합니다. 두려움을 느끼는 계시록의 예언은 실상 주 예수의 은혜입니다. 주 예수의 은혜에 모든 사람들 - 의인이든 악인이든 - 을 초대합니다. 십자가에서 보여준 사랑으로 초대하여 하나님을 만나게 합니다. 예수님은 자신이 베풀고자 하는 은혜를 자들에게 주고자 합니다. '모든'(판톤 - all)은 이 땅에 존재하는 자들을 포함합니다. 그들이 주님이 주신 계시의 예언을 통해서 듣고 돌아온다면 주 예수의 은혜를 입은 것입니다. 요한은 그런 역사를 기대하며 '아멘'으로 끝을 맺습니다.

20. 계시록주석 2019.03.19

주여, 오시옵소서

★ 이것들을 증언하신 이가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속히 오리라 하시거늘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계22:20) 계시록의 예언들을 증언하신 분은 예수님입니다. 예수님이 계시의 주인이기 때문입니다. 22장에만 세 번이나 속히 오리라 예언합니다(7,12). 요한은 언제 오시느냐고 묻지 않고 아멘으로 화답합니다. 마치 구약의 선진들처럼 약속을 받음으로 행복하며, 믿음으로 기다리는 모습입니다.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요한은 계시를 통해 주의 오심을 더 간절히 사모하게 되었습니다. 요한은 온 인류를 대표하여 예수님의 오시겠단 말에 화답한 것입니다. 요한의 고백은 지상에 거하는 모든 성도들의 고백입니다.

20. 계시록주석 2019.03.18

예언을 감하는 자가 받을 형벌

★ 만일 누구든지 이 두루마리의 예언의 말씀에서 제하여 버리면 하나님이 이 두루마리에 기록된 생명나무와 및 거룩한 성에 참여함을 제하여 버리시리라(계22:19) 앞절과 반대로 예언을 제거하는 자들에게 내릴 형벌입니다. 이기는 자들이 받아야 할 약속 - 생명나무와 거룩한 성에 참여함 - 을 제하여 버립니다. 생명의 부활을 할 수 없고, 그 결과 주어질 새 예루살렘 성에도 참여하지 못합니다. 왜 주어진 계시를 제거하려고 할까요? 말씀으로 인한 희생을 하지 않으려는 의도나, 이성으로 이해되지 않는 것들이 불편해서 의도적으로 잘못된 해석을 합니다. 지나치게 상징으로 접근하는 자들도 명심해야 할 경고입니다. 본질을 흐리게 하면 뚜렷한 내용들도 의미를 상실합니다. 마치 바리새인처럼 천국 문 앞에서 자신도 들어가지 ..

20. 계시록주석 2019.03.18

예언을 더하는 자가 받을 형벌

★ 내가 이 두루마리의 예언의 말씀을 듣는 모든 사람에게 증언하노니 만일 누구든지 이것들 외에 더하면 하나님이 이 두루마리에 기록된 재앙들을 그에게 더하실 것이요(계22:18) 주신 계시를 넘어 그 어떤 것도 가감하지 말라 경고합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이 주신 계시는 그 자체로 완벽합니다. 누군가 첨가하거나 삭제해서 완벽하게 하려 한다면 하나님에 대한 도전입니다. 이 말씀은 교회 내에서 문제를 일으켰던 자들이나 영지주의자들에게 주신 경고로 들립니다. 영지주의자들은 그 어떤 진리라도 그 위에 많은 것들을 첨가했습니다.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진리라는 이름들로 포장해서 원 진리를 없애거나 변질시켰습니다. 그런 자들은 이미 의인에서 벗어난 자들이며 하나님의 심판재앙들을 받게 됩니다. 수많은 사본들을 보면 ..

20. 계시록주석 2019.03.18

성령과 신부

★ 성령과 신부가 말씀하기를 오라 하시는도다, 듣는 자도 오라 할 것이요, 목마른 자도 올 것이요, 또 원하는 자는 값없이 생명수를 받으라 하시더라(계22:17) 예수께서 계시를 에게 전하기 위해 를 보냈습니다(16절). 이어지는 구절을 통해 화답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예수님의 말씀이 정말인지 확인하는 측면에서 교회들과 사자가 대답합니다. 그런데 동일하지만 다른 용어로 등장하여 응답합니다. 바로 신부와 성령입니다. 신부는 이며, 성령은 입니다. 계시를 보여주며, 전하며, 깨닫게 해주는 분은 오직 성령님입니다. 성령과 신부(하늘에 있는 성도들)가 계시를 듣는 지상의 사람들을 초대합니다. 목마른 자도 부르며 갈망하는 자들에게 값없이 생명수를 받으라 청합니다. 이 일들은 결코 천사가 하는 것이 아닙니다. 요한..

20. 계시록주석 2019.03.18

내 사자는 누구일까?

★ 나 예수는 교회들을 위하여 내 사자를 보내어 이것들을 너희에게 증언하게 하였노라, 나는 다윗의 뿌리요 자손이니, 곧 광명한 새벽 별이라 하시더라(계 22:16) 계시록에 나온 예언은 성부 하나님께서 예수님에게 맡기신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로 소유가 분명하게 나타납니다(계1:1). 예수님은 그 계시를 교회들에게 전하기 위해 를 보내셨습니다. 그 사자는 요한과 모든 성도들에게 계시된 예언을 깨닫게 해 줍니다. '그 사자'(톤 앙겔론 - the angel)가 누구인지 파악하면 미혹에 넘어지지 않습니다. 많은 신학자들이나 독자들은 천사라고 생각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려 합니다. 정관사가 사용된 단수 '사자'는 천사가 아니라 성령으로 보아야 합니다. 모든 교회들은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는 ..

20. 계시록주석 2019.03.18

성 밖에 있는 자들

★ 개들과 점술가들과 음행하는 자들과 살인자들과 우상 숭배자들과 및 거짓말을 좋아하며 지어내는 자는 다 성 밖에 있으리라(계22:15) 악인들은 새 예루살렘 성을 유업으로 받지 못합니다. 이 사실을 세 번씩 반복해서 전달합니다(계21:8, 27). 두 곳을 비교하면 미세한 차이를 발견합니다. 계21:8절은 악인들이 불못에 참여하는 것으로, 계22:15절은 악인들이 성 밖에 있는 것으로 끝을 맺습니다. 언뜻 보면 불못이 성 밖에 있지 않는가 생각하기 쉽습니다. 완전히 틀린 말은 아니지만 두 용어 사이에는 시간적 간격이 있습니다. 재림 후 살아 있는 악인들이 성 밖에 있는 시간은 백보좌 이전까지입니다. 정확하게 말하면 천 년의 시간 동안 악인들은 성 밖에 모여 풀무 불의 형벌을 받으며 의인들이 혼인잔치에 참..

20. 계시록주석 2019.03.18

영생에 이르는 길

★ 자기 두루마기를 빠는 자들은 복이 있으니 이는 그들이 생명나무에 나아가며, 문들을 통하여 성에 들어갈 권세를 받으려 함이로다(계22:14) 회고록처럼 반복함으로 글을 마무리하려 합니다. 결론적으로 사람은 생명나무에 나아가며, 하나님의 장막인 새 예루살렘 성에 들어가야 합니다. 인간이 궁극적으로 도달해야 할 목표점이 뚜렷합니다. 다만 그곳은 자기 두루마기를 빠는 자들에게 열려 있습니다. 자기 두루마기를 빨아야 한다는 의미는 무엇입니까? 의롭게 되어야 함을 강조한 것입니다. 옷은 더럽혀지기 쉬우므로 그리스도와의 연합을 통해 정결하게 해야 합니다(계3:4,5, 레11:40). 영생에 이르는 길은 오직 예수님뿐이며 다른 길은 없습니다. 그분이 주시고 세우신 방법대로 나아가는 것이 그리스도와의 연합된 삶이며 ..

20. 계시록주석 2019.03.18

세 번 반복

★ 나는 알파와 오메가요, 처음과 마지막이요, 시작과 마침이라(계22:13) 같은 의미의 문장을 세 번이나 반복합니다. 헬라어 알파벳 순서를 따라 시작(알파)과 마지막(오메가)을, 일의 시작과 마무리 측면에서 먼저(프로토스, 마6:33)와 나중(에스카토스 - 종말)을, 창조의 측면에서 시작(아르케, begining)과 마침(텔로스, end)을 사용합니다. 이런 문장은 먼저 성부 하나님이 사용했습니다(계1:8, 21:6). 이곳과 다른 곳에서는 예수님에게도 적용됩니다. 예수님 역시 하나님이기 때문입니다(계1:17, 22:13). 영원하신 하나님께서 모든 역사의 시작이 되며 마침이 됩니다. 세 번 반복한 것은 변함없는 진리임을 각인시키며, 매우 중요한 의미를 전달하려는 의도입니다. 이러한 하나님께서 반드시 ..

20. 계시록주석 2019.0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