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신학지남 94

이용도 목사의 신학과 그의 부흥회

이 글은 신학지남에 실린 것으로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실천신학 양현표 교수의 글을 요약한 것입니다.(신학지남 2016년 가을호) 이용도는 1901년에 출생하여 1933년에 세상을 떠난, 이 땅에서 불과 33년의 짧은 삶을 살다가 사라진 감리교회 목사이다. 짧은 생애 중에서도 부흥사로서의 절정기는 1931년에서 32년까지의 불과 두 해에 불과하다. 그는 서러워하는 한국인들에게 고난 받은 예수를 제시함으로 힘과 소망을 주었으며, 무차별 사랑을 외치다 사라진 신비주의자였다(p.225). 아버지는 술꾼이었지만, 신실한 신앙인이었던 어머니(전도부인)의 영향을 받아 어려서부터 기도에 힘썼으며, 여러 가지 체험들을 했다. 청년 이용도는 불의에 침묵하지 못하고 앞장서서 대적했다. 삼일 운동으로 4번 투옥되었고, 3년 ..

24. 신학지남 2023.10.07

신학을 어떻게 해야 하나요?

가끔 저에게 신학하는 방법을 물어보곤 합니다. 어떻게 해야 바르게 신학을 정립할 수 있는지는 모두의 고민이기도 합니다. 신학의 깊이와 넓이는 측량할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이 그 만큼 크고 깊고 넓으신 분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면에서 하나님의 은혜가 없이는 불가능한 분야이기도 합니다. 대부분의 신학자들이나 목회자들이 바른 방법으로 신학을 세워나가고 있는지 의문이 듭니다. 종교 개혁시대 이전 학문적 도구 - 성경, 원어, 자국어 성경 - 를 가지지 않았던 청중들을 향해 성경은 어떻게 이해할 수 있도록 주셨을까를 생각하게 합니다. 계시록처럼 읽고, 듣고 하는 수준이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이 예수님이 주신 성경 연구의 틀로 보입니다. * 이 예언의 말씀을 읽는 자와 듣는 자와 그 가운데에 기록한 것을 지..

24. 신학지남 2023.06.14

샌더스(E.P. Sanders)의 "언약적 율법주의"에 대한 재고(再考)

- 샌더스(E.P. Sanders)의 "언약적 율법주의"에 대한 재고(再考) - 이 논문은 총신대학원에서 신약신학을 가르치는 조호형 교수가 쓴 글입니다. (신학지남, 2023년 봄호) 목 차 1. 서론 및 문제 제기 2. 샌더스 이전 상황 3. 샌더스의 등장과 그의 주장 4. 샌더스 이후의 상황 5. 샌더스의 주장에 대한 재고 6. 결론 예수님과 바울이 활동했던 1세기의 유대인들의 율법관을 이해해야만 신약성경의 복음서나 바울서신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먼저 샌더스가 1977년에 "바울과 팔레스타인 유대교'에 나타난 '새 관점'입니다(p. 69). 입니다. 1.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선택하셨다. 2. 그리고 율법을 주셨다. 3. 이 율법은 이 선택을 유지하시겠다는 하나님의 약속과 순종해야 한다는 요구를 암시..

24. 신학지남 2023.05.22

신명기의 구원 사상(김영욱 교수)

매우 흥미로운 주제입니다. 그 방법론 또한 우리의 관심을 끌어내기에 충분합니다. 김영욱 교수는 신명기를 통해 이스라엘 곧 구약 성도들의 구원을 이야기 합니다. 저자가 생각하는 신구약의 구원 관점은 의도치 않는 상황에 부닥칩니다. "신약의 구원론은 명확하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받는다."(p. 9) "구약은 역사적으로 그리스도가 오시기 이전이기 때문에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받는다는 사상은 드러나지 않는다."(p. 11) 과연 보수신학을 하는 신학자가 이런 관점으로 신구약의 구원을 평가해도 될까요? 저자는 구약의 구원 개념을 '구원'과 '구속' 그리고 '속량'이란 단어에 집중합니다. 그리고 신명기에 독특하게 나오는 단어들도 주목합니다. 파다, 야차, 나싸, 나탄, 아싸, 알라 등의 단어입니다..

24. 신학지남 2023.05.20

일곱대접재앙(계16:1-21)의 석의와 신학적 의미 - 김대훈 교수

신학지남 2022년 겨울호(통권 353권)에 실린 김대훈 교수의 논문입니다. 김상훈, 이상웅 교수에 이어서 또 다른 교수가 요한계시록을 다루어서 매우 흥미롭고, 계시록에서 매우 어려운 16장을 논하기에 관심을 증폭시킵니다. 특이하게도 석의의 출발이 기본과 다릅니다. 문학적 → 역사적 → 신학적 접근을 따릅니다. 개혁주의적인 기본에서 조금 이탈했습니다. (문법적 → 역사적 → 신학적 접근) 최근 계시록을 다룸에 있어서 '문학적' 접근을 선호하는데 역시 그런 흐름이 감지 됩니다. 문학적 접근으로 전체적인 틀을 세워서 해석하겠다는 의도입니다. 조금 싱겁게도 서론에서 결론을 드러냅니다. "처음 다섯 가지 재앙(계16:2-11)은 예수의 초림(또는 승천)과 재림 사이에 일어나는 현상을 포괄한다. 여섯 번째와 일곱..

24. 신학지남 2023.05.20

토마스 아퀴나스의 사상

이 논문은 신학지남(1997년 여름호)에 박용규 교수님이 쓰신 짧은 글로 토마스 아퀴나스의 사상을 간략하게 정리했습니다. "그대들은 그를 벙어리 황소라 부르지만 내가 말하건대, 그 벙어리 황소가 장차 큰 소리로 울어, 그의 울음 소리가 온 세상에 울려 퍼질 것이다." (1248년, Albertus Magnus) 1. 서론 토마스가 계시(성경)와 이성과 전통을 어떻게 이해하고 사용했는가를 연구한다. 2. 토마스의 생애 (1225-1274) 나폴리 대학에서 4년 동안 교양 과목을 배웠으며 거기서 1244년 도미닉 수도회에 가입했다. 1245년부터 1248년까지 성 야고보 수도원에서 도미니파 수도사이자 영향력이 대단히 높은 아리스토텔레스 철학의 옹호자였던 대 알버트 아래서 공부했다. 또 4년간 쾰른으로 가서 ..

24. 신학지남 2023.04.26

갈라디아서에 나타난 율법에 대한 바울의 부정과 긍정적 진술 연구

본 논문은 신학지남 2020년 겨울호에 조호형 교수가 쓴 글입니다. 목 차 1. 서론 및 문제 제기 2. 갈라디아서 안에서 율법에 대한 바울의 부정적인 진술 3. 갈라디아서 안에서 율법에 대한 바울의 긍정적인 진술 4. 율법에 대한 부정과 긍정적인 진술의 양립 5. 결론 이 논문은 약 20페이지 분량으로 매우 짧습니다. 갈라디아서를 율법(노모스 - 32회)이란 단어를 통해 몇 부분으로 나눕니다. 1) 율법(노모스)가 전혀 등장하지 않는 구절 - 갈1:1-2:15절 2) 율법이 집중된 구절 - 갈2:16-5:12절 - 부정적인 진술(26회) - 성취의 관점에서(음식법, 절기법, 할례, 의롭게 됨) 3) 율법이란 단어가 급격하게 줄어드는 구절 - 갈5:13-6:18 - 긍정적인 진술(갈5:14) -윤리적인 ..

24. 신학지남 2023.04.02

기독교 윤리학자 이상원 교수의 종말론

이 논문은 에 실린 것으로 이상원 교수 은퇴기념논문으로 이상웅 교수가 작성한 글입니다. 이상원 교수는 종말론을 두 가지로 다룹니다. 개인적 종말론과 일반적 종말론입니다. 1. 개인적 종말론 이상원 교수의 개인적 종말론의 특징입니다. "이 교수는 육체적 죽음과 영혼의 죽음을 분명하게 구별하여 말한다. 즉, 몸이 죽을 때에 영혼이 같이 죽ㅇ느 것이 아니라는 것을 성경 구절들(마10:28, 눅12:4)을 들어 설명하고, 육체적 죽음은 몸과 영혼이 분리되는 것이라고 말한다. 또한 육체적 죽음 후에 영혼은 생명의 근원이신 하나님께로 돌아간다는 점을 밝힌다. 그리고 육체가 한 번 죽으면 현세로 귀환할 수가 없다는 점도 분명히 한다."(p.107) 육체적 죽음의 원인을 어디에서 찾을까요? 죄에 대한 형벌에서 봅니다...

24. 신학지남 2023.03.28

하늘보좌에 앉으신 이(김영욱 교수)

이 글은 총신대학원에서 구약신학을 가르치는 김영욱 교수의 논문으로 신학지남 2022년 봄호에 실린 내용입니다. 간단하게 요약하며 평가하고자 합니다. '하늘보좌에 앉으신 이'라는 주제는 얼핏보면 매우 단조롭고 추상적인 내용을 담고 있지 않을까 생각하여 흥미가 반감될 수 있습니다만, 현실적으로 매우 가치가 있고, 반드시 누군가 써야하는 주제입니다. 현대신학의 흐름과 또 한국교회에 만연하고 있는 '신인동형론'의 잘못된 신학을 바로잡아야 하며, 그로 인하여 바른 예배가 드려질 수 있기에 이런 논문은 현재 꼭 나와야만 하는 절박한 필요성이 있습니다. - 목 차 - 1. 서론 2. 하늘보좌 3. 하늘보좌에 앉으신 이 4. 요한계시록의 하늘보좌 5. 결론 1. 꼼꼼함 저자의 논문을 읽다보면 항상 느껴지는게 꼼꼼함입니..

24. 신학지남 2022.12.31

말과 말 탄 자, 그리고 메시아

이 글은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구약신학을 가르치는 김영욱 교수의 신학지남(2022년 가을호)에 실린 논문을 요약하며 평가한 것입니다. 특이한 것은 구약을 전공하며 가르치는 김영욱 교수가 신약신학에서도 가장 난해한 요한계시록을 연구하여 발표한 것입니다. 오랜시간 답답함 속에 갇혀 있는 요한계시록을 바르게 해석해 내놓아야 하는 사명감을 가지고 글을 쓴 듯 합니다. - 목 차 - 1. 서론 2. 여호와 신앙에서 바라본 말 3. 왕과 말 4. 네 종류의 말 5. 결론 1. 촘촘한 접근 성경에 표현된 말(horse)에 대해 먼저 구약에서 자세히 연구했습니다. 결론적으로 구약에서는 말에 대한 뉘앙스는 부정적입니다. 하나님의 강한 힘에 대조되는 세상적인 군사력이나 힘의 상징으로 말이 많이 사용되었음을 강조합니다...

24. 신학지남 2022.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