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지남 2020년 여름호는 은퇴하는 박용규 교수님에 관한 글로 채워졌습니다. 현존하는 한국 신학교의 최고의 교회사 신학자 가운데 한 분이신 박교수님은 우리 모두의 자랑입니다. 교수님의 수고와 열정은 모두에게 귀감이 됩니다. 1991년 총신의 교수로 오셔서 초대교회사와 한국장로교 교회사를 가르쳤습니다. 저도 두 과목 모두 배웠습니다. 그 때에는 당연히 초대교회사란 호칭이 공감이 되었는데, 신학을 정립하면서 아쉬움이 남습니다. 오랫동안 오순절 이후에 태동된 교회를 라고 불렀는데, 이런 이름이 구약시대에는 마치 교회가 없었던 것처럼 보여서 괜한 오해를 불러일으키지 않을까 염려가 됩니다. 구약교회가 엄연히 존재했기에 그 명칭을 정리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아직 이런 주제에 대해 정리가 안 되었기에 먼저 제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