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 신앙고백서

소요리문답의 유감

오은환 2020. 9. 23. 16:29

학습과 세례를 주려고 다시 한 번 소요리 문답을 봅니다.

이전에는 잘 보이지 않던 문제들이 보입니다.

학습문답 제 1장 6번 문제입니다.

 

문6) 구약에 기록된 내용은 무엇입니까?

 

(1) 피조물의 창조와 타락

(2) 구원을 위해 오실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말씀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두 가지 답변이 구약의 핵심을 요약한 것일까요?

많은 사람들이 혼란을 느끼는 것이 구약 이스라엘이 어떻게 구원을 받았는가 하는 것입니다.

흔히들 정답으로 생각하는 답이 무엇입니까?

 

"오실 메시아를 대망하고 믿었기에 구원을 받았다?"

 

위의 답변은 장차 오실 메시아를 믿었기에 그 자체가 구원을 제공했다고 오해하기 쉽습니다.

여기서 멈추면 구약성경에서 더 깊은 진리를 찾지 못합니다.

추가할 것이 있습니다.

 

 

(3) 구약 이스라엘은 예표를 통해 그리스도와 연합했고(구속함을 받음),

    성령이 내주하여 거듭났고, 거룩한 생활을 하였다.

    이것이 곧 이스라엘의 역사이고 구약교회의 역사이다.

 

3번이 추가되어야만 구약을 온전히 설명할 수 있습니다.

바울은 고린도 전서 10장을 통해 3번을 잘 설명하고 있습니다.

구약 이스라엘은 그저 메시아의 오심만 바라보는 자들이 아니라, 이미 예표를 통해

그리스도와 한 몸이 되었고, 거룩한 성례(세례 - 할례와 제사)를 행하여

자신들의 정체성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27. 신앙고백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모순  (0) 2019.09.17
신음하는 개혁주의  (0) 2019.09.16
웨스트민스터 신조로 본 종말론  (0) 2018.01.11
세례와 구원  (0) 2018.01.11
유아세례와 부모의 신앙  (0) 2018.0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