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 신앙고백서

세례와 구원

오은환 2018. 1. 11. 15:38

예수님이 구세주라는 것을 믿으면 세례 받지 못하더라도 구원에 이를 수 있을까요?

개신교에서는 별 중요한 문제가 안 되지만 가톨릭에서는 큰 문제로 인식합니다.

그들은 세례 받지 않으면 구원에 이르지 못한다고 믿기에 구원에 필수 코스로 봅니다.

 

가톨릭의 세례 이해는 흡사 유대교와 유사합니다. 

많은 유대 그리스도인들이 할례를 받지 않으면 구원에 이르지 못한다고 생각했습니다. 

* 어떤 사람들이 유대로부터 내려와서 형제들을 가르치되, 너희가 모세의 법대로 할례를

  받지 아니하면 능히 구원을 받지 못하리라 하니(행15:1)

 

할례를 행하지 아니하면 구원을 받지 못한다는 것이나 세례를 행하지 아니하면 구원을

받지 못한다는 것이나 모두 같은 생각입니다. 

둘 다 예수님을 믿는 믿음을 외적으로 인치지 않으면 구원에 이르지 못한다거나,

외적 세례나 할례를 신앙고백과 인침으로 생각해서 반드시 받아야 할 것으로 인식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런 생각들은 복음에 대한 온전함에 도달하지 못한 것들로 결코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외적 할례나 세례는 먼저 그리스도의 구속과 성령의 내주 하심이 있었기에 효력이 있습니다. 

외적인 의식들은 내적 신앙을 밖으로 표출한 것으로 공적인 고백과 공동체의 들어오는

인식은 되지만 비록 그것이 없다 하더라도 구원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이미 성령으로 마음의 할례와 성령세례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사정상 할례나 세례를 받지 못했다 하더라도 구원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습니다. 

이디오피아 내시나 고넬료 같은 사람들이 이에 해당됩니다. 

그러나 외적 의식들은 우리 신자들에게 매우 유익함을 제공합니다. 

불신자들과 구별된 외적 표식이 되며 교회의 일원 됨을 증거 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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