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자취 1(2003-2016년) 220

조세형과 하나님의 일(2013. 4월 10일)

목포 추천 0 조회 12 13.04.10 01:46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70이 훌쩍 넘어간 조세형 씨가 선교회 사무실 운영을 위해 돈을 훔쳤단 이야기를 했습니다. 선교하는 일을 위해 나쁜 수단이 정당화 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이런 이야기를 들으며 이런 일은 나와 관련이 깊다고 보입니다. 주의 일을 하기에 나쁜거나 옳지 못한 것들을 사용하는 것이 타당하지 않을텐데, 오늘날 우리들은 이런 일에 익숙합니다. 다만 법적인 범위내에서 활동한다는 것 차이 뿐입니다. 하나님의 법에 과연 합당한지는 스스로 물어보아야 합니다. 경제적인 궁핍이 오면 기도합니다. 그래도 주지 않으면 눈이 돌아갑니다. 어디서 채울까? 제 생각이나 조세형씨의 생각이 얼마나 차이가 나겠습니까? 한탄하는 그의 소리가 귓가에 맴돕니다.

젊은이들의 생각(2013. 3월 26일)

목포 추천 0 조회 8 13.03.26 15:01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새학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채플은 찬양과 말씀 그리고 셀 모임으로 진행됩니다. 셀 장들이 모두 8명인데 각자 자신의 셀 이름을 지으라고 했더니 도대체 잘 이해하기 어렵게 만들어 놨습니다. 설명을 좀 들어야 할 정도입니다. 이런 젊은이들과 소통한다는 것 자체가 쉽지 않고 이들을 이해하며 나아가야 하는 것이 과제이기도 합니다. ㅎ ㅎ 채플주보 만들면서 독특한 이름좀 함께 감상했으면 합니다.

모임 <숙제>

목포 추천 0 조회 35 13.03.13 14:27 댓글 8 게시글 본문내용 하나님 나라와 연관되어서는 이번 한 번에 끝내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여러 번 다루어야 할 주제이지만 아직 너무 무겁고 이런 일로 인하여 모두 지칠까 염려됩니다. 다음번 모임은 다른 분에 의해 추진되었으면 합니다. 아울러 저만 준비하면 별 의미가 없게 보입니다. 그래서 각자 조금씩 준비하여서 다함께 마무리 지었으면 합니다. 맞춤형 주제를 숙제로 드립니다. 제가 생각했을때 개인적으로 가장 필요하고 또 관심있는 분야라고 생각해서 제목을 정했습니다. 분량은 면 충분하겠습니다(제한없슴) 대신 충분히 생각하여서 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궁금한 것은 그 때 나누도록 하고, 제가 올려 놓은 글들도 참고하시면 혹 도움이 될지 모르겠습니다.

동역자 여러분(2012. 11월 12일)

목포 추천 0 조회 31 12.11.12 23:17 댓글 2 게시글 본문내용 에셀 동역자 모임이 벌써 16년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참 많이 나누었습니다. 그 결과 우리는 크게 두가지 약속을 했습니다. 하나는 카페를 통해서 우리의 삶을 나누자는 것과 또 하나는 정기적인 만남을 통해서 발전을 도모하는 것입니다. 이 두 가지는 동시에 이루어지지 않으면 기형적인 모습으로 변질됩니다. 수 년 동안 잘 해보자고 다짐하고 또 약속을 했건만 떨어져 있으면 그냥 남이 되고 말았습니다. 아무런 교제도, 노력도 보이지 않습니다. 저는 참 실망했습니다. 스스로가 가치를 폄하하는 자리에 간다는 것이 견딜수 없는 절망감을 느끼게 합니다. "내가 저 정도 밖엔 안되는가?" 여러분이 옳다고 느낀대로 가십시요. 얼..

캐나다 뱅쿠버(2012. 10월 24일)

목포 추천 0 조회 17 12.10.24 01:23 시차와 장시간 비행이 몹시 힘듭니다. 110년된 교회에서 개회예배 드리고 쉐라톤 호텔에서 투숙중입니다. 선교사들에 대한 대우가 특별합니다. 편하게 쉬고 있습니다. 늦은 밤 꽃게 뷔페에 갔다가 너무 많이 먹어서인지 좀 불편합니다. 손등이 부어올라서 아픕니다. 친절한 황식 선교사님이 프런트에 이야기를 해서 타이레놀을 가져다 주네요... 약이 무엇인지도 몰랐던 제가 캐나다에 와서 이런 약을 먹다니... 세상 사는 일은 아무도 모르나 봅니다.

아버지의 책임(2012. 10월 2일)

목포 추천 0 조회 28 12.10.02 10:10 댓글 4 게시글 본문내용 가까이 있으면서 지켜주지 못함의 미안함이 큽니다. 오늘새벽 모기장 속에 같이 자던 막내시우가 소리지르며 울기에 깜짝 놀랐답니다ㆍ 시골이라 조심했는데 모기장틈새로 큰 지네가 들어와 손가락 끝을 물었답니다. 할머니가 약초를 구해와 발랐더니 곧 잠이들었고 일어나더니 힘차게 놉니다. 시우와 나 둘이서 작은방에 잤는데 왜 시우를 물었나 궁금합니다. 딸래미는 아빤 괜찬냐고 물으며 웃습니다. 여러모로 아빠가 해야할 일의 한계를 느껴봅니다

사랑합니다(2012. 9월 14일)

목포 추천 0 조회 21 12.09.14 01:03 댓글 3 게시글 본문내용 계속되는 태풍으로 어수선한 가운데 찾아오는 졸업생들로 인하여 계속 놀아야만 했습니다. 아직 학교는 이재민들처럼 물먹은 집기들이 도로에 방치되어 있습니다. 그래도 놀아야 한다는 것이 참 어렵습니다. 단골로 가는 곳 유달산입니다. 세월이 흐른 흔적들을 얼굴에서 찾아봅니다.

바람(2012. 8월 3일)

목포 추천 0 조회 15 12.08.03 22:35 댓글 3 게시글 본문내용 이틀동안 시원한 바람이 불어서 몹시 반가웠습니다. 태풍이 지나가면서 여기 목포까지 영향을 주었습니다. 구름이 태양을 가리고 시원합니다. 얼마전 성경을 읽다가 재미난 부분을 보았습니다. 제가 질문할테니 답을 찾아 보시기 바랍니다. 성경에 나타난 가장 강한 바람은? 1) 바닷물을 산 위로 올려 보냈다 2) 바위를 부수었다 3) 요나가 탄 배를 하늘 높이 올렸다 4) 집 네 모퉁이를 무너뜨렸다 사실인 것도 있고 상상적인 것도 있습니다. 답은 2 번 같습니다. 바람이 바위를 부수었다는 사실을 보면서 하나님의 능력을 받은 자들은 그가 가진 것이 무엇이든 능력이 될 수 있음을 보게 됩니다. 열왕기상 19:11절에 나온 이야기입니다.

3박 4일(2012. 5월 30일)

목 포 추천 0 조회 13 12.05.30 17:24 댓글 2 게시글 본문내용 지난 주일부터 오늘 수요일 점심까지 바쁜 일정을 보냈습니다. 졸업생들과 재학생들 그리고 동문들과 바다에서 종사하는 많은 분들을 만났습니다. 24시간 같이 지낸다는 것이 이젠 나이가 있어서 그런지 쉽지 않았습니다. 어젯밤에는 미국에서 공부한(웨스트 민스터) 친구가 와서 새벽 3시까지,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나누었습니다. 오랫만에 만나서 많이 싸우기도 하고, 또 한편으로는 말을 받아줄수 있기에 기쁘기도 했습니다. 모두 보내고, 오후시간 시은이 미술 그리기 대회가 있어서 태워다 주고 한가한 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님 땡큐"라는 책 한권을 조용히 읽어 봅니다. 아이 일곱을 입양하며, 개척교회 목사로서 살아가는 가정이야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