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자취 1(2003-2016년) 220

쏟아지는 피곤함(2012. 1월 6일)

이야기창고_& 쏟아지는 피곤함 오은환 추천 0 조회 16 12.01.06 12:11 댓글 2 게시글 본문내용 지난 12월 초 종강채플을 드린 후부터 연말 시간과 연초시간이 지나갔습니다. 약 한달간 해야 할 일이 하나 있어서 정신없이 매달렸더니 오늘에야 끝이 났습니다. 사실, 연말과 연초가 어떻게 갔는지 전혀 느끼지 못했습니다. 피곤함과 더불어 잠이 쏟아져 옵니다. 올해는 다른 환경이나 사람들을 바라보며 실망하거나 한숨쉬는 일을 하지 않으려 합니다. 다양성을 바라보며 또 나 한사람의 독특성을 보면서 거기서 만족하려 합니다. 주변에 좋은 사람들이 함께 한다면 그것으로 감사하렵니다. 올해는 목포 주변에서 좋은 분들과 교제하는 만남의 복을 받았으면 합니다. 내가 발을 딛고 사는 이곳에서 만남들이 주변사람들에게 ..

소통(2011. 12월 28일)

이야기창고_& 소통 총무 추천 0 조회 17 11.12.28 10:54 댓글 3 게시글 본문내용 한해를 보내면서 내게 내년의 소망이 무엇일까, 내가 무엇을 가장 바라고 있는가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당장 필요한 것은 돈, 여유, 풍성함... 그런데 내 맘속에는 허전함이나 외로움이 남아 있습니다. 누군가 진정한 대화를 나눌 사람이 필요하구나 느낌이 옵니다. 내년엔 잘 소통하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소통이 도구가 되어 더욱 깊어가는 만남과 풍성한 채우심이 있길 소망합니다.

성탄선물(2011. 12월 15일)

이야기창고_& 성탄 선물 총무 추천 0 조회 21 11.12.15 21:04 댓글 2 게시글 본문내용 오늘 밤 뜻밖의 선물을 받았습니다. 학교 동문회에서 학교에 기여했다는(?) 공로로 선물을 받았습니다. 호텔에서 식사해본지가 1년은 된 것 같은데 선물과 따뜻한 대접을 받았습니다. 요즘 기대하지 않았던 사람들에게서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게 하시네요. 작은 선물이라도 애정이 담기면 감당할 수 없는 선물이 되는 것 같습니다. 부림절처럼 서로 선물을 주고 받는 일은 아름답고 따스한 것 같습니다. 이제 열 흘 앞으로 다가온 성탄절을 맞이하면서 우리 모두에게 긍휼을 베푸시는 손길을 경험했으면 합니다.

목포로 모이고(2011. 11월 21일)

이야기창고_& 목포로 모이고 오은환 추천 0 조회 16 11.11.21 15:51 댓글 2 게시글 본문내용 김경봉 목사님과 가족들이 목포를 방문했습니다. 행복 컨퍼런스에 참여하기 위함입니다. 부산에서 김정곤 목사님도 오셨답니다. 다섯분의 친구분들과 함께 왔습니다. 목포 사랑의 교회 목사님은 교회 이름처럼 사랑이 많은 분입니다. 행복 컨퍼런스 세미나는 모든 세미나의 종결자가 될 것 같습니다. 우리의 목회가 먼저 우리들이 행복하고 그 행복의 충만함을 나누었으면 합니다.

상반된 체감 온도(2011. 11월 7일)

이야기창고_& 상반된 체감 온도 오은환 추천 0 조회 18 11.11.07 02:11 댓글 4 게시글 본문내용 남부지방 역시 매우 따뜻한 가을을 보내고 있습니다. 날씨는 따뜻한데 체감온도는 매우 차갑습니다. 목포에 온지 약 5년에 근접해 갑니다. 그동안 이곳 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기독동문들이 잘 도와 주었는데, 요즘 형편이 어려워서인지 후원이 많이 줄었습니다. 평균 70% 가량이 갑자기 줄어서 몹시 힘들어가는 형편입니다. 그동안 생활하는 집값(세) 전체와 매달 100만원을 후원받았는데 큰 타격을 받았습니다. 다른 동역자들 가운데서도 어려움이 있는 분들이 있을 것입니다. 그런 분들은 앞으로 더욱 좋아질 것을 기대합니다. 고생한 것에 대한 댓가가 이 땅에서 주어지길 원합니다. 이곳 생활 5년은 한마디로 쉼의..

깊은 생각속으로(2011. 11월 1일)

이야기창고_& 깊은 생각속으로 오은환 추천 0 조회 11 11.11.01 12:22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목포는 참 아름다운 곳인데 한 가지 아쉬운 것이 있습니다. 유독 가을이란 계절을 느끼기 어렵습니다. 개나리와 벚꽃의 봄은 정말 아름답습니다. 우리가 사는 곳이 바로 그 중심입니다. 푸르른 바다까지 배경을 잡아주니 마치 천국같습니다. 겨울도 눈이 많이 내려 설경의 아름다움을 줍니다. 2학기 행사계획이 여러가지 이유로 인하여 다른 것들로 대처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정말 원하시는 것을 하는것이 바른 것 같습니다. 전통과 의무감에 사로잡히지 않고 인도하심대로 순종하려 합니다. 어제 밤에는 새벽 늦게까지 창세기를 읽으며 묵상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수없이 읽고 가르쳤던 창세기는 무엇을 말하려 하는지 알..

도서관에서(2011. 10월 29일)

도서관에서 오은환 추천 0 조회 72 11.10.29 15:34 댓글 2 게시글 본문내용 요즘 동아리 방 수리관계로 이용할 수가 없습니다. 소그룹 모임을 잠시 중단하고 있습니다. 꼭 필요할 때는 빈 강의실을 이용합니다. 오늘은 넷북(노트북)을 가지고 도서관에 왔습니다. 김식은 목사님이 숙제 내준 창세기를 나름대로 빨리 시작하는게 좋을듯 해서 입니다. 조금씩 해 나갈려고 합니다. 오늘은 1-3장까지 정리했습니다. 우리는 창조할 때 그 모습을 보지 못해서 과정은 잘 알지 못합니다. 그런데 천사들은 그곳에 참여했더라구요. 그래서 탄성과 환희의 노래를 불렀던 모습을 보았습니다. 물들로 감추어졌던 이 땅이, 뭍이 드러나라는 명령과 함께 온갖 아름다운 모습으로 솟아나며 낮아지는 모습을 상상해봅니다(창1:9). 시편..

융통성(2011. 9월 29일)

이야기창고_& 융통성 오은환 추천 0 조회 22 11.09.29 01:35 댓글 4 게시글 본문내용 월요일 모임 후 새벽 2시쯤 목포에 왔습니다. 그날 오후부터 축제때 하는 분식점 준비를 했는데, 여간 힘드는게 아닙니다. 야외에 10 여가지 메뉴를 감당할 것을 셋팅하는 일이 힘에 벅찼습니다. 제일 힘든 건, 일을 잘 모르고 하는 것입니다. 3일간 어떻게 해야하나 걱정을 했는데, 하루하고 나서 축제가 취소되었습니다. 학교에 좋지 않은 일이 있어서 의도하지 않게 쉼을 가집니다. 그래서 수, 목 이틀간 계속되는 파워포인트와 포토샵을 배우러 갔습니다. 잠시만 다른 생각을 하면 따라가질 못하겠습니다. 페이퍼를 받아들고서 그대로 따라 할려고 하는데, 시야가 얼마나 좁은지 실수도 엄청합니다. 옆에 앉은 아줌마는 대답..

조문(2011. 9월 10일)

公知게시판_& 조문 오은환 추천 0 조회 21 11.09.10 19:31 댓글 3 게시글 본문내용 김정곤 목사님의 아버님이 소천하심으로 인하여 조문을 다녀왔습니다. 명절이라 조금 차가 밀리려나 했는데, 오고 가는 길 문안하게 잘 다녀왔습니다. 비가 조금 내렸고, 지리산 구름이 가는 길에 아름답게 산중턱을 감싸고 있었습니다. 지리산 휴게소에서 쉬면서 맑은 공기를 마시며 우리 동역자들에게도 좋은 쉼이 있었으면 하는 간절한 마음이 일어났습니다. 교육의 도시 거창에 가보니 생각보단 작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장례식장은 추석이 가까워서인지 한산했습니다. 그 넒은 곳을 김목사님네가 혼자서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20일 전에 만나서인지, 신애와 훈이가 반갑게 맞이해주었고, 김목사님과 사모님 함께 앉자서 30-40분정도..

사랑으로 역사하는 믿음뿐(2011. 6월 29일)

이야기창고_& 사랑으로 역사하는 믿음뿐 오은환 추천 0 조회 43 11.06.29 16:51 댓글 3 게시글 본문내용 이한수 교수님이 자주 강조하는 구절입니다. 의롭게 되고 주님이 다시 나타나실 때 유효한 것은 사랑으로 역사하는 믿음뿐이라고 합니다. 시간은 자꾸만 흘러갑니다. 좋은 날이 오면 좋은 모습들을 보일 수 있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엊그제 같은데, 현실은 미래의 그 모습을 전혀 기대하게 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형제처럼, 가족처럼 서로 돌보아주어야 한다고 말하고 생각하지만 현실의 모습을 보면 전혀 그런 것들이 나타날 조짐이 보이지 않습니다. 오히려 자기 몸 하나 감당하기 어렵게 보입니다. 깊은 만남이 없으면 깊은 기대를 할 수 없습니다. 저는 졸업생들을 20-30명씩 보내지만 돌아오는 자들은 깊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