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자취 1(2003-2016년) 220

긴 휴식과 재 출발(2009. 8월 31일)

일반게시판 긴 휴식과 재 출발 오은환 추천 0 조회 16 09.08.31 13:42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오늘은 8/31일, 8월의 마지막 날입니다. 돌아보면 8월은 너무나도 많은 쉼을 얻는 시간이었습니다. 많은 분들을 만나고 쉼을 같이 누리는데 이렇게 살아온 시간들이 전에는 없던 것 같았습니다. 이래도 되는 걸까... 그런 마음이 들 정도로 쉬었습니다. 피곤할 정도로 놀았습니다. 마지막으로 배성진 목사님이 오셔서 바다를 구경하고 좋은 교제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저는 옛날 이야기들을 세세하게 기억하는데 목사님은 도무지 새로워하는 것입니다. 받는 자는 잊지 않는데 주는 자는 잊어버리는것이 은혜인가 봅니다. 2학기 개강을 했습니다. 매번 되풀이되는 시간이기도 하지만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지 때론 막연하기도..

좋은 친구들(2009. 8월 12일)

이야기창고_& 좋은 친구들 오은환 추천 0 조회 11 09.08.12 23:35 댓글 3 게시글 본문내용 훌륭한 사람 곁에는 반드시 좋은 친구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얼마전에 어떤 분이 큰 믿음 교회가 어떤 교회인지 물어보더라구요, 별로 들어가 보고 싶은 마음은 없었지만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고 질문한 분에 대한 예의상 들어가 보았습니다. 논산에서 언뜻 임목사님도 이야기를 좀 한 것 같기도 하구요... 뭐 다른 이야기를 떠나서 변 목사님이라는 분이 많이 교만한 것 같습니다. 공식적인 설교에서 그렇게 심하게 기존 교회들을 무시하는 분을 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제가 아는 몇 분중에서 스스로 성경을 연구한 분들이 계시는데, 워낙 독선적입니다. 다른 사람들의 성경은 완전 무시하는 것입니다. 저는 이 ..

끝없는 항해(2009. 7월 17일)

일반게시판 끝없는 항해 오은환 추천 0 조회 12 09.07.17 21:04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중독이란 말을 종종 듣습니다. 이것이 나쁜 말처럼 들리기도 하지만 좋은 의미도 있습니다. 중독된 사랑(addictted love).. 도저히 빠져 나올수 없는 관계를 말하는 것 같습니다. 세월이 흘러가면 중독이란 말도 추억속에 사라질수도 있을 것입니다. 각자 한가지씩 깊은 사랑을 가진 일들을 가졌으면 합니다. 나이를 잊게 만들고, 다시금 열정을 소생케 하는, 아름다운 소명을 찾았으면 합니다. 어떤 중독은 어울리지 않는 것도 있는데 저에게도 그런 것이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타인이 하지 않는 일들, 모두가 포기하려고 하는 문제들, 긴장되면 더 스릴을 느끼는 것들 이런 일들에 관심을 보게되고 열정을 느껴집니..

9일간의 휴가(2009. 8월 5일)

이야기창고_& 9일간의 휴가 오은환 추천 0 조회 6 09.08.05 00:45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어디로 갈까 휴가 계획을 세우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여긴 반대로 찾아오는 사람과 함께 놀아주는 것이 휴가입니다. 7월말부터 8월초까지 약 10여일간 3팀이 다녀갔습니다. 공식적으로 광복절 날 전후로 한팀이 남아 있습니다. 수련회도 하고 개인적인 휴가를 보내려는 분들도 있습니다. 놀다보니 노는 것도 힘이듭니다. 그렇지만 쉼이 필요하다는 것을 자주 느낍니다. 또한 섬김이라는 측면에서 좋은 일을 하는 것 같습니다. 틈이 나면 개인적인 서적을 읽으면서 시간의 중요함도 많이 느낍니다. 그리고 공부하는 것이 가장 쉬운 일이라는 것도 배우구요... 더운 날씨에 건강하시구, 가족과 함께 휴가를 보냈으면 합니다.

행복한 시간(2009. 7월 17일)

이야기창고_& 행복한 시간 오은환 추천 0 조회 8 09.07.17 03:52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여러가지 사정들이 많이 있지만 그래도 지금의 시간들이 너무 행복한 것 같습니다. 학생들이 한 참 방학이라서 집과 교회 모두 조용한 시간입니다. 저는 틈틈히 시간을 내서 도서관에서 이것저것 정리하고 있습니다. 신대원 때 잘 깨닫지 못했던 부분들을 다시 보고 있습니다. 구원론(후크마 교수)을 다시 읽으면서 많은 도전을 받습니다. 7년전에 읽었을 때와 또 다르게 현재적인 교훈들을 많이 발견합니다. 우리 믿음의 선배들이 수고했던 열매들을 그냥 먹는 것 같아서 죄송하기도 하구요.. 자료실에 '요한계시록' 공부했던 내용들을 올려 봅니다. 조금 많은 분량이라서 조금씩 끊어 올렸습니다. 참고 하시구요.. 말씀하고자 ..

열정의 회복(2009. 6월 26일)

이야기창고_& 열정의 회복 오은환 추천 0 조회 10 09.06.26 02:40 댓글 2 게시글 본문내용 위대한 사람들을 보니 그들에게는 열정이 있습니다. 열정을 좌절시키는 여러 환경들이 있지만 오히려 그런 것들은 열정을 더 불태우는 좋은 재료들이었습니다. 사람들에게서 열정이 사라진다면 아무리 좋은 위치에 있더라도 삶은 무의미하다고 생각됩니다. 지금 방학이라서 무엇을 할까 하루하루 무언가를 생각합니다. 그래서 하루 시작하는 기도제목이 성령의 인도하심입니다. 1. 구약에 나타난 성령(구약성도들 가운데 내주하는 성령) 2. 구약교회와 신약교회의 연결 3. 언약과 율법 4. 성령과 하나님 나라 약 2주간에 걸쳐 다루었던 주제들입니다. 성경을 읽는 것도 좀 바뀌었습니다. 처음엔 방학동안 1독을 할까 생각이 들었..

이런저런 생각이...(2009. 6월 2일)

이야기창고_& 이런저런 생각이... 오은환 추천 0 조회 7 09.06.02 01:16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사회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있는데 여기 목포는 아주 평온합니다. 서울에서 멀리 떨어진 것도 있고, 이곳 사람들은 말을 많이 아끼는 편입니다. 전직 대통령의 죽음에 대해 한 마디도 듣지 못했습니다. 저 역시 아무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침묵하는 것은 동의하는 것이다라는 말이 생각납니다. 누구의 옳고 그름을 떠나 이 나라를 위해 더 기도해야 할 때인 것 같습니다. 벌써 1학기가 끝나갑니다. 오늘 마지막 종강 채플을 드리고 공식 일정이 마무리 됩니다. 여름 방학을 계획을 세워 놓았는데, 요즘 책을 보는 일이 많이 힘듭니다. 눈이 좀 피곤합니다. 기도하라는 것인지 방향을 좀 틀어야겠다는 생각도 들구요...

소중한 시간은 흐르고(2009. 4월 21일)

일반게시판 소중한 시간은 흐르고 오은환 추천 0 조회 20 09.04.21 11:10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요즘 대학교 중간고사 기간입니다. 몇몇 여학생들이 함께 생활하는데 밤늦게까지 공부하고 옵니다. 신기하기도 하구, 또 어떻게 공부하는지 궁금하기도 해서 책을 펼쳐 보았답니다. 법에 관련된 과목인데 몇글자 사이로 줄이 쳐져 있었답니다. 다 외운다는 것입니다. 성경도 이렇게 본다면 얼마나 금방 친해질까요? 젊은이들과 함께 생활하는 것의 유익한 점은 바로 이런 것 같습니다. 잊어져가는 젊음, 힘, 도전들을 발견하는 것입니다. 요즘 자꾸만 힘이 부족하다는 생각을 많이 하는데, 근원적으로 나이가 먹어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인생의 은퇴란 없다" 몇일 전 읽었던 책 내용중에 그런 말이 있더라..

무엇이 올바른 것인가?(2009. 4월 30일)

이야기창고_& 무엇이 올바른 것인가? 오은환 추천 0 조회 14 09.04.30 11:19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참 심난한 마음을 보게 됩니다. 저 자신을 보면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 지 난감하기도 합니다. 캠퍼스의 이단들이 엄청나게 활동을 합니다. 자유함이 있기에 무엇을 하지 못하게 할 수 는 없습니다. 이단의 활동이 부정적인 측면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기존 신자들을 깨우는 작업을 하기도 합니다. 구원파나 신천지, 안식교도등 이단들이 주로 다루는 부분은 종말론입니다. 우리처럼 이것저것 모두 열려있지 않고, 오직 그들만의 생각이 옳다고 주장합니다. 저는 이것들을 보면서 우리 기존 교회들의 위기라 여겨집니다. 종말론을 다루지 않거나, 다루는 사람들을 이상하게 보는 것이 매우 잘못되었다고 봅니다. 신약성..

움직임(2009. 4월 16일)

이야기창고_& 움직임 오은환 추천 0 조회 11 09.04.16 11:14 댓글 2 게시글 본문내용 살아 있는 모든 것들이 움직이는 것 같습니다. 집 앞 유달산은 활짝 핀 벚꽃과 개나리로 정말 아름답습니다. 천국이 이런 곳일까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가끔씩 선교사님들이 오셔서 채플 설교도 하시고 좋은 교재의 시간도 가집니다. 지금은 학교가 중간고사 기간이라서 많이 한가합니다. 어제는 여학생으로부터 상담 전화를 받고 만났는데 학교 일에 문제가 있어서 기숙사를 나와 함께 기거하고 있습니다. 3명의 여학생들이 한달동안 같이 있게 되었는데 조금씩 신앙 훈련을 시키고 있습니다. 여러 사람들이 거쳐가는 곳이지만, 참 적절한 시간에 적절한 사람들을 보내주시는 것 같습니다. 서울에서 내려 온 자매 한명도 와서 같이 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