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자취 1(2003-2016년) 220

무디어 가는 몸(2011. 5월 7일)

이야기창고_& 무디어 가는 몸 오은환 추천 0 조회 10 11.05.07 23:09 댓글 2 게시글 본문내용 오랫동안 신경을 안썼는지 몸이 많이 망가졌나 봅니다. 딸 시은이가 1학년 반 대표로 운동회 달리기 선수가 되었습니다. 학년 계주에 나서는데 연습시켜주러 학교 운동장에 갔습니다. 오랫만에 100 미터 달리기를 해 보았답니다. 트랙이 잘 정돈되어 있고, 초등학교라 80 미터가 종점입니다. 집사람이 초시계로 체크했는데 80미터에 14. 5초가 걸렸습니다. 백미터 였다면 아마 17초 이상이 걸렸을 것입니다. 뛰면서 감각이 없는지 발이 땅에 닫는 것을 잘 못느끼며, 자꾸만 허공에서 달리는 기분이 듭니다. 살도 빼야 하고, 운동도 꾸준히 해서 16초 이내로 기록을 단축해볼렵니다.

이사는 잘 하셨는지요?(2011. 4월 1일)

이야기창고_& 이사는 잘 하셨는지요? 오은환 추천 0 조회 24 11.04.01 19:46 댓글 5 게시글 본문내용 지난번 모임 때 김경봉 목사님이 곧 이사를 할 예정이라 들었습니다. 여러가지로 힘든 상황에서 하나님의 선한 인도하심을 구합니다. 현 시대, 특히 한국은 지금 특수한 목회사역에 많은 목회자들을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옛날처럼 단순한 개척보단 잘 보지 못하고, 가기 꺼려하는 곳으로 우리의 눈을 돌렸으면 합니다. 소외되고 꼭 복음이 필요로 하는 곳, 그곳이 우리를 부르는 것 같습니다. 제가 있는 곳에서 바라본 그곳은 많이 있지만 정녕 갈 사람은 드물다고 봅니다. 김목사님을 위해 함께 기도하는 동역자들이 있으니 잠시 쉬면서 회복하여 다시 달렸으면 합니다.

해양 선교 포럼에 다녀오면서(2010. 12월 25일)

이야기창고_& 해양 선교 포럼에 다녀오면서 오은환 추천 0 조회 10 10.12.25 17:28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지난 주일 저녁부터 화요일 밤 늦은 시간까지 선교포럼에 참석했습니다. 항만선교사와 학원사역자들이 참석하였고, 일반 선교사님들이 몇 분 참석했습니다. 한국 해양대 교수님들이 몇 분 열심으로 참석하여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이번 모임에서는 급변하는 승선생활과 항만의 현대화로 인한 선원들의 힘든 선상생활 가운데 선박선교사로서의 위상을 점검하였습니다. 또한 학원사역자들은 선박선교사들을 위한 근원적인 접근부터 체계적인 전략을 수립하는 일까지 논의했습니다. 또한 선박선교사의 아시아권 연합까지... 앞으로 해야할 방향들을 논의했답니다. 주최측에서 잡아 준 호텔에서 보냈지만 너무 일정이 빡빡해서 실제..

해양선교 포럼(2010. 12월 17일)

이번 주일 저녁에 부산에 갑니다. 제 3 회 해양 선교 포럼에 참석합니다. 교회와 동문회의 여러가지 사정으로 사실 참여하고 싶지 않았는데 해상선교를 위해서는 모여야겠다는 생각을 떨칠수가 없습니다. 재학생들중 3명이 같이 참석합니다. 이들은 기말시험과 회사 취직후 머리도 식힐겸, 아직 면접이 끝나지 않는 곳은 면접도 할겸, 같이 갑니다. 저는 주최하는 곳에서 정해준 곳에서 숙식을 해결하고, 재학생들은 동문 선배의 배려로 미션룸에서 지낼 예정입니다. 우리 학교와 비슷하게 출발했던 한국 해양 대학 교회는 현재 23년 정도 되었고, 우리는 선교회로 출발해서 그런지 사람들을 결집하기가 어려웠습니다. 부산의 해양교회는 800 평 교회 건축을 마무리하고 내부에 선교센타도 마련했다고 합니다. 이 분들을 축하고 해주고,..

친구(2010. 12월 4일)

이야기창고_& 친구 오은환 추천 0 조회 9 10.12.04 16:37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이곳 목포에 내려오면서 학교 다닐 때 방 친구들을 다시 만났습니다. 한 명은 이곳 학교에서 근무하는데 총장 비서실장으로 있고, 다른 한 명은 해양경찰청장 비서실장으로 있었답니다. 이들은 학교 후배들에게 막강한 영향을 주는 위치에 있었고 그럼으로 인해 저는 많이 편한 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9월달에는 저를 정말 힘들게 했던 개구장이 친구가 찾아왔습니다. 사업에 실패하고 느즈막히 다시 배를 타러 나갔던 친구인데 이번엔 난데없이 세례를 받겠다고 전주에서 내려온다는 것입니다. 그때가 무지 바쁜시간이라서 이리저리 막아보고 가까운 교회의 아는 목사님께 받으라고 했습니다. 그런데도 막무가내였습니다. 할 수 없이 하루 시..

자녀를 통한 수고와 기쁨(2010. 11월 29일)

이야기창고_& 자녀를 통한 수고와 기쁨 오은환 추천 0 조회 21 10.11.29 03:45 댓글 4 게시글 본문내용 바울사도는 디모데에게 자주 " 내 아들아" 라고 불렀습니다. 저는 이 부분을 읽다가 내게도 이런 아들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을 하게 됩니다. 수줍음을 잘타서 그런지 저는 형이라도 불러본 사람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런 내가 감히 내 아들아 라고 부른다는 것이 무척이나 어렵습니다. 요즘 첫째 희성이를 보면서 가끔씩 내 아들아 라고 부릅니다. 아이가 자라면서 많이 서먹서먹 하기도 했는데 최근들어와서는 스킨 쉽도 많이 하고 희성이도 저를 편하게 대하고 있는 듯 합니다. 어려운 부탁은 꼭 저를 통해 합니다. 엄마보다는 잘 들어주어서 그런듯 하구요. 지난 토요일 날 피아노 콩쿠르 대회가 나가..

갑자기 보고 싶은 사람들이 있다면(2010. 11월 23일)

이야기창고_& 갑자기 보고 싶은 사람들이 있다면 오은환 추천 0 조회 16 10.11.23 01:30 댓글 3 게시글 본문내용 2주 후면 종강채플과 더불어 2010년도 막을 내릴 것 같습니다. 1년을 보내면서 늘 느끼는 것은 마지막이 어렵다는 것입니다. 왜 이리 어려운 것일까? 4년에 가까운 시간을 보내면서 그 답을 아직도 못찾고 있습니다. 오늘 낮에는 자동차 세금 때문에 48만원이라는 큰 돈을 시청에 내고 왔습니다. 동문회에서는 기금 5천만원을 잘못 투자해서 모두 날려버렸구요, 그것도 가까운 친구가 그래서 더욱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혼자서 손실금을 갚기 위해 앞으로 험난한 시간을 보낼 친구가 안쓰럽기도 합니다. 학교까지 약 20분 정도 걸어가서 도서관에서 성경을 펼쳐 보았지만 잘 들어오지 않습니다...

에셀과 함께 걸어간다는 것(2010. 8월 31일)

이야기창고_& 에셀과 함께 걸어간다는 것 오은환 추천 0 조회 22 10.08.31 11:45 댓글 3 게시글 본문내용 예수님이나 세례 요한처럼 가야할 길을 알고 가신 분이 간혹 있겠지만 잘 알지 못하고 하나님과 함께 걸어가는 것도 은혜인 것 같습니다. 조금 멀리 서서 바라보니 우리 에셀 모임도 현장속으로 들어가는 후반기 사역이 시작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모두가 그것을 원하고 또 그런 방향으로 가는 것 또한 바람직한 모습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그동안 열심히 공부했는데 어디다 쓸까 혹 고민하지 않았는지요? 지난번 지나가는 말처럼 이야기했던 중국이나 동남아의 여러 나라들의 신학교 시설은 열악합니다. 그곳에서 졸업한 신학생들 역시 그렇습니다. 우리 동역자들이 이젠 가까운곳부너 아니면 인도하심을 받는 곳으..

이사와 휴가(2010. 8월 4일)

이야기창고_& 이사와 휴가 오은환 추천 0 조회 8 10.08.04 21:04 댓글 2 게시글 본문내용 모두가 휴가를 즐겨야 할 시간에 너무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8월 2일 월요일에 그동안 살고있던 곳을 떠나 약 200 미터 내려온 3층 주택으로 이사를 갔습니다. 짐이 무척 많아서 5톤 트럭 두대 분량이 나왔고 이삿짐을 정리하는데도 시간이 많이 걸렸습니다. 사택과 교회가 같이 있으면 좋을텐데... 이번엔 멀리 떨어질 것 같습니다. 어느 집사님이 상가 지하를 기증하기로 했습니다. 깨끗한 편인데 아파트 부녀회원들이 심하게 반대를 합니다. 3번 만나봤지만 별다른 진전이 없습니다. 여러가지 환경적인 제약으로 이사가 쉽지 않습니다. 8월 13-14일에 기독동문 홈커밍데이 행사 준비도 어려움이 많습니다. ..

전국 교수 선교 대회를 다녀와서...(2010. 7월 5일)

전국 교수 선교 대회를 다녀와서.. 오은환 추천 0 조회 12 10.07.05 01:18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몇 년 만에 세미나에 참석했는지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입니다. 갑작스럽게 초대를 받고 많은 고민을 하다가 유익할 것 같아서 갔다 왔습니다. 캠퍼스 복음화를 위해 많은 대학에서, 많은 분야에서 많은 사람들이 사용되고 있다는 것을 아는 것만으로도 기쁨이었습니다. 한 번 꼭 만나고 싶었던 예수 전도단의 로닝 커닝헴 목사님이 제 옆에 앉고, 손을 내밀어 악수를 나누었습니다. 연세가 많이 드셨고 몸이 좀 불편하게 보였습니다. 김삼환 목사님과 이영훈 목사님, 그리고 ccc의 대표 목사님등을 바로 옆에서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