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창고_& 자녀를 통한 수고와 기쁨
오은환 추천 0 조회 21 10.11.29 03:45 댓글 4
게시글 본문내용
바울사도는 디모데에게 자주 " 내 아들아" 라고 불렀습니다. 저는 이 부분을 읽다가 내게도 이런 아들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을 하게 됩니다. 수줍음을 잘타서 그런지 저는 형이라도 불러본 사람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런 내가 감히 내 아들아 라고 부른다는 것이 무척이나 어렵습니다.
요즘 첫째 희성이를 보면서 가끔씩 내 아들아 라고 부릅니다. 아이가 자라면서 많이 서먹서먹 하기도 했는데 최근들어와서는 스킨 쉽도 많이 하고 희성이도 저를 편하게 대하고 있는 듯 합니다. 어려운 부탁은 꼭 저를 통해 합니다. 엄마보다는 잘 들어주어서 그런듯 하구요. 지난 토요일 날 피아노 콩쿠르 대회가 나가서 부모된 저로서 처음 따라가 보았습니다. 1분 30초 정도 피아노를 치는데 그 시간이 무척이나 길게 느껴집니다. 긴장감과 과연 잘 할 수 있을까하는 염려도 조금 들어간 것 같습니다.
오늘 월요일 저녁에는 학교 3-4학년 중심으로 성경 세미나 시간을 가집니다. 바다에 나가서 활동해야 할 선박선교사와 구약성경 이해, 중간사 이해, 신약성경 이해 4 단계로 나뉘어서 진행됩니다. 이들에게는 다소 어려운 주제이지만 꼭 알아야 할 부분이라 생각이 듭니다.
저는 활발하지 못해서 그런지 내 아들아 라고 부르고 싶지만 입가에서만 맴돌뿐 나오질 못합니다. 그렇지만 마음 속에서 부르는 것으로도 족합니다. 아직 어려서 다 이해하지 못할지라도 현장에서 성공적인 사역을 하는 후배들의 모습을 머리속에 그려봅니다.
자녀를 통한 수고와 기쁨은 혈육이나 신앙 안에서 태동된 자녀나 모두 동일한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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