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자취 1(2003-2016년) 220

긴긴 하루(2009. 2월 24일)

이야기창고_& 긴긴 하루 오은환 추천 0 조회 8 09.02.24 01:44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섬기는 교회에서 만남을 감사합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서 6시 차를 타고 서울로 가서 다시 돌아오니 밤 12시가 되었습니다. 하루 종일 차만 탔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어려운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선하신 인도하심을 구하는 모습들이 아름답습니다. 저도 이젠 새학기가 시작되기 전이어서 그런지 긴장이 많이 됩니다. 오늘부터 새로운 모임들도 가지고 신우회 예배 시간이 있어서 이리저리 학교 스케줄로 전환되어갑니다. 100일간의 긴 시간 동안 계획을 세워서 방학을 보냈는데 마음속에 것들은 다 이루지 못했어도 도전하는 것 자체가 아름다운 것 같습니다. 모두 현장에서 수고하실 때 귀한 열매들이 맺어지길 기도합니다.

바보..공부..천재..꿈(2009. 2월 6일)

이야기창고_& 바보..공부..천재..꿈 오은환 추천 0 조회 8 09.02.06 02:26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밤이 깊었습니다. 고요한 이곳에 가끔씩 힘겹게 언덕을 올라가는 트럭의 흔적소리가 모두가 잠들지 않음을 알려줍니다. 칼빈의 기독교 강요(상)를 읽고 나서 방대한 분량과 세밀한 언어를 깊이 있게 읽는 것이 무척이나 많은 시간을 요구하는 것을 보면서 좀 쉬고 싶었습니다. 마침 손에 잡힌 책이 있었는데, '바보처럼 공부하고 천재처럼 꿈꿔라'입니다. 현 유엔사무총장인 반기문님에 대한 글입니다. 글이 읽기 쉽고 간결하며, 또 재미 있어서 두시간 정도니 다 읽었습니다. 인품과 실력을 모두 갖춘 분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요즘 종교에 대한 갈등이 있어서 그런지 그런 부분은 아예 다루지 않았습니다. 저도 ..

내 마음의 열정(2009. 1월 30일)

이야기창고_& 내 마음의 열정 오은환 추천 0 조회 10 09.01.30 01:08 댓글 3 게시글 본문내용 성경을 읽다가 문득 여기서 조금 멈추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잠잠히 어느쪽으로 방향이 흘러가는지를 보고 싶었습니다. 칼빈의 기독교 강요는 참 읽기 힘들었습니다. 오늘 책을 보면서 언제 샀는지 보니, 2002년 2월 9일로 적혀 있었습니다. 거의 7년동안 보지 못했던 것입니다. 앞 페이지들을 보니 이 책이 나오자 세계가 놀랐다고 평가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분량이 만만치 않아 조금 주저가 되었습니다. 칼빈 자신이 이 책을 기록하게된 배경과 상황을 이야기 합니다. "내 마음에 끊임없는 열정이 없었다면" 불가능하지 않았을까 합니다. 그는 이 책을 기록하기 위해 때로는 아픈 것도 잊어버렸고..

1월의 중순에 접어들면서(2009. 1월 15일)

이야기창고_& 1월의 중순에 접어들면서 오은환 추천 0 조회 6 09.01.15 23:42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지난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 3일간의 서울 여행은 기쁨도 주었지만 일상적인 리듬이 깨지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다시 목포에 내려와서 하루를 사람들 만나고 집정리 하면서 보냅니다. 우리가 없는 동안 목포에는 폭설이 내려서 많은 고생을 했다합니다. 지금도 눈이 많이 쌓여 있어서 폭설의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자꾸만 삶을 뒤돌아 보는 시간이 많은 것을 보면서 나이가 먹어가지 않는가 생각이 드네요... 겨울 방학이 많이 지나가서 이젠 45일정도 남았답니다. 해야할 일들이 많은데 시간이 번개처럼 지나가니 붙잡고 싶은 마음 뿐입니다. 다시 열심을 내서 좋은 결과들을 보도록 기도해 주십시요. "기도를 계..

우린 무엇을 할 수 있으며 해야 하는가?(2009. 1월 8일)

이야기창고_& 우린 무엇을 할 수 있으며 해야 하는가? 오은환 추천 0 조회 6 09.01.08 19:43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신대원 졸업한지 10년이 되는 해입니다. 학교에 다닐 때는 서로 다른 것이 드러나지 않았고 모두가 평범하고 비교할 필요를 몰랐습니다. 10년이 지난 자취를 뒤돌아 보니, 서로 부르심이 다르고 또한 가는 길도 다름을 선명하게 봅니다. 우린 모두 부르심을 받았기에 복음에 순종해야 하며 복음으로 세상을 섬겨야 함을 압니다. 다만 어느 곳에 있든지 주어진 시간과 환경을 귀히 여기고 한 순간도 허비하지 않고 달려갔으면 합니다. 또 앞의 10년이 지난 후 다른 어떤 열매들을 보더라도 최선을 다했고 모든 것이 은혜였다는 동일한 고백을 했으면 합니다.

목적이 있는 목회(2009. 1월 2일)

이야기창고_& 목적이 있는 목회 오은환 추천 0 조회 10 09.01.02 19:30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목회를 뒤돌아 보면 지나간 시간들이 너무 아쉽습니다.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른채 많은 시간들이 지나갔습니다. 아쉬운 시간들을 어떻게 되 찾을 수 있을지, 요즘은 짧은 시간, 집중하는 훈련을 하려 합니다. 구약성경을 주해하면서 이전에 보지 못한 것들을 많이 봅니다. 시편을 마무리하며, 이사야부터 구약의 소선지서까지 대충 훑어 보았습니다. 성경을 읽더라도 어떤 주제를 정하고 보는 것이 잘 보이는 것 같습니다. 읽은 것을 다시 정리하면서 또 다른 목표를 세우곤 합니다. 조카 결혼이 있어서 수원에 왔습니다. 마무리 하고 돌아가서 다음주부터는 학생들과 성경 공부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12일날 만날 ..

겨울 방학(2008. 12월 19일)

일반게시판 겨울 방학 오은환 추천 0 조회 13 08.12.19 23:32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벌써 한해가 저물어 갑니다. 학기 중에는 정신이 없었는데 지금은 이러저런 생각이 듭니다. 성탄이 다가오면서 우리들이 같이 보냈던 어린시절들이 생각이 나네요. 가난한 것도 조금 잘난 것도 없이 평등하게 살았던 그시절... 모교회는 우리들에게 귀한 추억과 안식을 주었던 것 같습니다. 이곳 목포로 내려와서 그래도 자주 가는 편인데요, 멀리 떨어져서 생활하는 지체들은 더욱 더 아쉬울 것 같습니다. 학교가 방학이되어서 지금은 좀 한가한 편입니다. 도서관에서 연구하던 것들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조만간 귀한 모임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 저만 하는 것은 아니겠죠^.^

영광의 자유를 소망하며(2008. 12월 9일)

이야기창고_& 영광의 자유를 소망하며 오은환 추천 0 조회 7 08.12.09 23:16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자유함을 가지고 있다는 것의 소중함을 느끼는지요? 삶이 힘들때도 더 소중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확신하며 기다린다는 것이 얼마나 귀한 것인지요? 롬8:21절에 보면 모든 피조물들이 영광의 자유함에 이르는 날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것은 스스로의 선택에 의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자녀들이 영광의 자유에 이르는 그 때에 일어난다는 사실입니다. 예수님이 배가고파 할줄로 알았던 제자들은 "내게는 너희가 알지 못하는 먹을 양식이 있다"(요4:32)고 말했습니다. 육신적인 갈망보다도 더 본질적이고 귀한 일들을 잘 알고 있었기에 이런 말씀을 하지 않았을까요?? 너무너무 하고 싶은 일들..

마지막 한 달을 남기고(2008. 12월 1일)

이야기창고_& 마지막 한 달을 남기고 오은환 추천 0 조회 13 08.12.01 12:46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정신없이 달려온 날들이 어느 덧 마지막 종착역에 도달할 것 같습니다. 11월에 이곳에 3번이나 눈이 와서 그런지 겨울이 일찍 된 것도 같구요.. 내일(화)이면 이곳에서 공식적인 학교 예배와 활동들이 끝이 납니다. 종강채플과 파송예배를 앞두고 한해를 뒤돌아보며 아쉬움이 좀 남습니다. 요즘 내가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 왜 여기에 서 있는가에 대해 자주 질문합니다. 우리의 젊은 시절이 너무 빨리 지나간다고나 할까요? 어느 것 하나 놓치기 싫지만, 모든 것을 잘 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기에 기회와 시간을 잘 분별하는 지혜가 있어야 함을 느낍니다. 바쁠때나 고독할 때 우리의 동역자들이 함께 있어서..

삼일 동안의 부산 여행(2008. 11월 17일)

이야기창고_& 삼일 동안의 부산 여행 오은환 추천 0 조회 7 08.11.17 22:48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지난 목요일 이른 아침부터 토요일 저녁까지 부산에서 해양선교 포럼을 가졌답니다. 해외에서 오신 다섯명의 선교사님과 제가 발제자가 되어서 어떻게 하면 해양 선교를 잘 할 것인가에 대해 서로의 견해를 들었습니다. 바다에서 일하는 많은 분들을 만났고 귀한 대접을 받았습니다. 연세가 드신 분들도 영어를 잘하는 것을 보면서 나는 너무 현실적이지 않는가 반성도 해 보았습니다. 미래를 소망하면서 열심히 산다는 것에 대해 다시금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현재의 삶에 최선을 다해야 함을 다짐했답니다. 몇몇 사진도 올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