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자취 1(2003-2016년)

마지막 한 달을 남기고(2008. 12월 1일)

오은환 2020. 8. 26. 01:45

이야기창고_& 마지막 한 달을 남기고

오은환 추천 0 조회 13 08.12.01 12:46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정신없이 달려온 날들이 어느 덧 마지막 종착역에 도달할 것 같습니다.
11월에 이곳에 3번이나 눈이 와서 그런지 겨울이 일찍 된 것도 같구요..

내일(화)이면 이곳에서 공식적인 학교 예배와 활동들이 끝이 납니다.
종강채플과 파송예배를 앞두고 한해를 뒤돌아보며 아쉬움이 좀 남습니다.

요즘 내가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
왜 여기에 서 있는가에 대해 자주 질문합니다.
우리의 젊은 시절이 너무 빨리 지나간다고나 할까요?

어느 것 하나 놓치기 싫지만,
모든 것을 잘 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기에
기회와 시간을 잘 분별하는 지혜가 있어야 함을 느낍니다.

바쁠때나 고독할 때 우리의 동역자들이 함께 있어서 힘이 납니다.
다음주 월요일 모임에서 더 깊은 대화를 나누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