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자취 1(2003-2016년)

이런저런 생각이...(2009. 6월 2일)

오은환 2020. 8. 26. 02:14

이야기창고_& 이런저런 생각이...

오은환 추천 0 조회 7 09.06.02 01:16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사회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있는데 여기 목포는 아주 평온합니다.
서울에서 멀리 떨어진 것도 있고, 이곳 사람들은 말을 많이 아끼는 편입니다.

전직 대통령의 죽음에 대해 한 마디도 듣지 못했습니다.
저 역시 아무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침묵하는 것은 동의하는 것이다라는 말이 생각납니다.

누구의 옳고 그름을 떠나 이 나라를 위해 더 기도해야 할 때인 것 같습니다.

벌써 1학기가 끝나갑니다.
오늘 마지막 종강 채플을 드리고 공식 일정이 마무리 됩니다.
여름 방학을 계획을 세워 놓았는데,
요즘 책을 보는 일이 많이 힘듭니다.

눈이 좀 피곤합니다.
기도하라는 것인지 방향을 좀 틀어야겠다는 생각도 들구요..

교회 장소를 놓고 생각을 많이 합니다.
여기 분위기도 조금씩 바뀌어 가고 있습니다.
하루하루 보내는 것이 힘들어집니다.

유치원도 그동안 아이들이 별로 없었는데 요즘은 많이 늘었습니다.
1층은 꽉차서 아마도 내년에는 우리가 살고 있는 2층도 써야할 것 같습니다.
영어, 특별수업을 2층에서 진행할 때가 많아서 조금 불편합니다.
하루에도 몇번씩, 요즘 들어와서는 더 자주 옮겨야 하는 일을 생각합니다.

이 모든 일들이 잘 진행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