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우리 사회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김형석 교수(1920 ~ )가 쓴 글입니다. 103세가 된 시점에서 삶의 여정을 간추렸습니다. 특별히 김형석 교수의 신앙이 어떤 빛을 감추이고 있는지 살펴보고자 합니다. 김형석 교수는 숭실중학교 시절(1학년)에 기독교를 접했고 신자가 되었습니다. 30대에 이르러 6.25 전쟁을 겪었고, 피난 시절 부산에서 본 사건이 그에게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부산 피난지에서 한국 교회를 대표하는 장로교가 기독교장로회와 예수교장로회로 분열되는 전국 총회를 방청하는 기회가 생겼다. 그때 나는 내 신앙의 모체였던 교회에 대한 실망과 환멸을 느꼈다."(p. 26) 김형석 교수는 유독 교리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견지합니다. 그의 성격과 연결되겠지만 근본적으로 하나님을 깊이 알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