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계시록토론

읽고 들으면 이해되는 계시록

오은환 2018. 5. 22. 13:03

☆ 이 예언의 말씀을 읽는 자와 듣는 자와 그 가운데에 기록한 것을 지키는 자는 복이 있나니

    때가 가까움이라(계1:3)


요즘 성경 해석에 대한 권위를 원어능력에 두는 경우가 많습니다.

원어를 잘 이해하고 언어에 능숙한 자들을 성경해석의 권위자로 세우려 합니다만 그렇지 않습니다.

계시록처럼 어려운 성경도 읽고 들으면 이해가 간다고 말씀합니다.


과연 읽고 듣기만해도 이해가 가는지 테스트 해보겠습니다. 

계시록에서 가장 난해한 곳을 골라서 낭독합니다.


" 여섯째 천사가 나팔을 불매 내가 들으니 하나님 앞 그 제단 네 뿔에서 한 음성이 나서

  나팔 가진 여섯째 천사에게 말하기를 큰 강 유브라데에 결박한 천사에게 말하기를 놓아 주라 하매,

  네 천사가 놓였으니 그들은 그 년, 월, 일, 시에 이르러 사람 삼분의 일을 죽이기로 준비된 자들이더라"

  (계9:13-16)


말씀을 낭독하는 소리를 듣자 성도들은 즉시 이해했습니다. 

"아, 여섯째 나팔 재앙으로 이 세상 가운데 악인들의 1/3이 죽임을 당하는구나...

 이 재앙은 하나님의 선한 천사들이 집행하는구나...

 재앙이 순식간에(어느 특정한 년, 월, 일, 시) 일어나는구나...

 그래, 이건 출애굽 때 열번 째 재앙, 천사들이 애굽 장자의 죽음을 집행하는 사건과 유사해!!!"


 "마병대의 수는 이만 만이니 내가 그들의 수를 들었노라,

  이같은 환상 가운데 그 말들과 그 위에 탄 자들을 보니 불빛과 자줏빛과 유황빛 호심경이 있고,

  또 말들의 머리는 사자 머리 같고, 그 입에서는 불과 연기와 유황이 나오더라,

  이 세 재앙 곧 자기들의 입에서 나오는 불과 연기와 유황으로 말미암아 사람 곧 삼분의 일이

  죽임을 당하니라, 이 말들의 힘은 입과 꼬리에 있으니 꼬리는 뱀 같고 또 꼬리에 머리가 있어

  이것으로 해하더라(계9:14-19)


계속해서 청중들은 낭독하는 말씀을 들으며 그림처럼 생생하게 생각합니다.

 "이 말들은 지상의 말들이 아니야...

  애굽의 장자들을 심판했던 하늘나라의 말들이야...

  아람의 18만 5천명을 순식간에 전멸시킨 하늘의 군대 천사들이야...

  엘리사의 사환이 본 불말과 불병거야...


청중들은 신이 나면서도 한편으로 걱정을 합니다.

애굽의 장자들이 모두 죽임을 당하자 분노한 바로 왕이 생각났기 때문입니다.

"이제 성도들은 어떻게 되지???"


갑자기 시편 말씀이 생각납니다.

"어찌하여 이방 나라들이 분노하며, 민족들이 허사를 꾸미는가?

 세상의 군왕들이 나서며 관원들이 서로 꾀하여 그의 기름 받은 자를 대적하며,

 우리가 그들의 맨 것을 끊고 그의 결박을 벗어 버리자 하는도다(시2:1-3)


걱정스런 염려를 하다가 크게 깨닫습니다.

그래, 이젠 주님이 오셔서 성도들을 구원해 주실거야...

바로 왕과 애굽의 온 군대가 분노에 휩싸여 쫒아왔지만 모두 홍해 바다에 수장되었어...


자연스럽게 이해가 되었습니다. 

성도들은 휴거 되면서 어린 양의 노래, 모세의 노래를 부를거야...

"...유리 바닷가에 서서 하나님의 거문고를 가지고, 하나님의 종 모세의 노래, 

 어린 양의 노래를 불러 이르되,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시여, 

 하시는 일이 크고 놀라우시도다"(계15:2-3)


말씀을 통해 성령의 감동으로 자연스럽게 깨닫게 될 때 이해되는 과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