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사본을 가지고 싸우는 지체들을 보면 안타깝기 그지 없습니다.
과연 사본을 많이 연구해서 그런 결론을 내는지 아니면 증오심을 가진 자들로부터 전수 받았는지 모르겠습니다.
특히 일부 킹제임스 추종자들은 개역개정에 대한 증오심이 너무 큽니다.
그들은 개역 개정을 마귀 성경이니 변개된 성경이니 독이든 성경이라고까지 폄하합니다.
심지어는 <똥>이란 말까지 합니다.
어떻게 하다가 이지경까지 이르렀을까요?
요한계시록을 묵상하면서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난감하기도 합니다.
어느 사본이 더 정확할까 고민이 됩니다.
계시록 16장을 예로 들어 보면.....
* 내가 들으니 물을 차지한 천사가 이르되, 전에도 계셨고, 지금도 계신 거룩하신 이여,
이렇게 심판하시니 의로우시도다(계16:5 - 개역개정)
* ...지금도 계시고, 전에도 계셨고, 앞으로도 계실 주여...(KJV 흠정역)
개역 개정을 자세히 보면 <장차 오실 이가 생략>되어 있습니다.
계1:4,8, 4:8절에는 모두 나타났는데 생략한다는 것이 매우 어려운 결정일 것입니다.
반면 킹 제임스는 그대로 놓지 않고 <첨가했습니다>.
그것도 <장차 오실 자가 아니라 앞으로도 계실 주>로 바꾸었습니다.
어떤 자들은 환호를 지를 수 있습니다.
"보아라, 킹 제임스가 훨씬 더 우월하지 않느냐"
"서방사본이 누락시킨 것을 보니 변개된 성경이 아니냐"
어느 것이 맞을까요?
개역개정이 맞습니다.
정답은 오셔서 이미 <심판하고 계시니까> 장차 오실 이가 생략되어야 맞습니다.
개역개정은 계11:15절에도 주의 재림이 일어났을 때 역시 <장차 오실 이>가 생략된 채 나타납니다.
* ... 감사하옵나니 옛적에도 계셨고, 지금도 계신 주 하나님....친히 큰 권능을 잡으시고 왕 노릇 하시도다(계11:17)
안타깝게도 킹제임스는 그대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 ... 지금도 계시고, 전에도 계셨으며, <앞으로 오실 주께>...(KJV 흠정역)
재앙속에서 재림이 이루어졌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단어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심판하시니 의로우시다>라는 말씀입니다.
아래의 단어를 주목해서 보시기 바랍니다.
1. 심판하다가 <완료형>으로 사용되었다
※ 내가 들으니 물을 차지한 천사가 이르되, 전에도 계셨고, 지금도 계신, (없음 - 장차 오실 이)
거룩하신 이여, 이렇게 심판하시니 의로우시도다(계16:5)
- 심판했다라는 동사가 완료형으로 되어 있습니다. 미래형이 아닙니다.
예수님의 재림 때 성부도 함께 오셨기에 <장차 오실 이가 생략> 되었고,
심판 할 것이라는 미래형이 아닌, 심판했다라는 완료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영어로 보면,
* You are just ... because you have so judged (NIV)
* Thou art righteous ... because thou hast judged thus(KJV)
* ... because You judged these things(NASB)
* ... because you have sent these judgments(NLT)
5절에 이어 7절에도 다시 한 번 확인해 줍니다.
★ 또 내가 들으니 제단이 말하기를 그러하다,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시여,
<심판하시는 것>이 참되시고 의로우시도다 하더라(계16:7)
심판 하시는 것 즉 핏물을 마시게 <주는 것> 역시 완료형을 사용합니다(계16:6).
주의 재림이 일어났기에 이러 시제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 ... thou hast given to drink ...(네슬판)
* ...you have given them blood to drink(NIV)
* ...thou hast given them blood to drink(KJV)
2. 재림 전에는 심판이 <가까이 왔다>라고 한다
계시록 9장에서 여섯째 인을 땐 후 10장부터 15장까지 마지막 일곱째 나팔 재앙이
등장하지 않습니다. 그러면서 <속히> 회개하라고 촉구합니다.
* 그가(천사) 큰 음성으로 이르되,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그에게 영광을 돌리라,
이는(왜?) 그의 <심판의 시간이 이르렀음이니> ...(계14:7)
재림 전까지는 회개할 기회가 있습니다.
그러나 여섯 째 나팔 재앙이 실행된 후에는 정말이지 시간이 없습니다.
그래서 계시록 14장에는 세 천사가 연이어 등장하면서 외칩니다.
악인들은 회개하고, 성도들은 끝까지 믿음을 지키라는 말씀입니다.
이제 곧 마지막 나팔 즉 일곱째 나팔 재앙이 울릴 때 주님이 <속히 오신다>는 경고입니다.
※ 둘째 화(여섯째 나팔 재앙)는 지나갔으나 보라 셋째 화(일곱째 나팔 재앙)가
<속히> 이르는도다(계11:14)
일곱째 나팔이 울릴 때 어떤 일이 일어납니까?
※ 일곱째 천사가 나팔을 불매 하늘에 큰 음성들이 나서 이르되,
세상 나라가 우리 주와 그의 그리스도의 나라가 되어,
그가 세세토록 왕 노릇 하시리로다(계11:15)
일곱째 나팔이 울리면서 주의 재림이 이루어지고 악인들의 심판이 있습니다.
★ 이방들이 분노하매 주의 진노가 내려 죽은 자를 <심판하시며> ...
또 땅을 망하게 하는 자들을 멸망시키실 <때로소이다> (계11:18)
성부 하나님과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실 때 두 가지 중요한 일이 일어납니다.
성도들이 상을 받고, 악인들은 <심판>을 받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심판>이란 말을 주의깊게 보아야 합니다.
재림 전에는 심판이 곧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재림 후에는 심판이 시행되고 있다라고 표현하기 때문입니다.
* 계14:7절은 <곧 심판이 실행될 것> 이라고 말하고,
* 계11:18절은 재림 때가 <심판의 때> 라고 말하고,
* 계16:5-7절은 재림으로 인해 심판이 <실재로 시행되고 있다>고 구분해서 말합니다.
그러므로 계시록 16장은 주의 재림과 함께 성도들이 휴거 된 후,
남겨진 악인들에게 쏟아지는 재앙들인 것을 확실하게 알 수 있습니다.
서방사본(개역개정)이 얼마나 정확합니까?
이것은 개역개정을 자랑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정확한 말씀을 보존하고 있다는 것에 놀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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