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도지원 목사는 성경을 많이 연구했고, 깊은 고민을 한 것 같습니다. 앞서 출간된 '성도가 꼭 알아야 할 언약' 책에서도 성령에 대해 많이 언급했습니다. 전체적으로 지난 작품과 맥을 같이 합니다. 간략하게 이 책을 평가합니다. 1. 구약에서 성령을 보지 못하는가? 저자 역시 구약에서 성령을 시작합니다만 매우 빈약합니다. 창조의 영으로서 성령을 언급합니다만 그 이상 나아가지 못합니다. 어쩌면 개혁주의 성령론의 한계를 다시 보는 듯합니다. 제일 중요한 부분 - 성령이 구약 성도들 가운데 내주, 조명, 역사, 인도 -에서 어느 것 하나 시원하게 다루지 않습니다. 율법이 성령의 열매를 맺어야 함을 강조하면서도 계속해서 연결하지 못합니다. "즉 율법은 성령의 열매를 반대하지 않는다는 것이다(갈5:2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