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하는 것이 실례인 줄 알지만 이해가 잘 되게 하는 장점도 있다. 성경에서 자주 비교되는 두 사람이 있는데 사울과 바울이다. 내 안에 있는 사울은 무엇이고 어떻게 다윗이 될 수 있는가는 흥미로운 주제이다. 리더십이나 권위 혹은 순종까지 두 사람의 행적은 자주 비교가 된다. 성숙한 그리스도인들 가운데도 자주 자신 안에 사울이 존재한다는 고백을 한다. 어느 분은 사울을 또 다른 야곱이라 말하기도 한다. 내 안에 '야곱의 유전자'(DNA)가 들어있다고 고백한다. 성숙한 그리스도인들도 어느 순간 그런 성품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내 안에 사울'은 구체적으로 무엇일까? 간략하게 '성령을 따르지 않는 나'라고 본다. 사울의 생애가 성령을 따를 때 어디를 가든지 늘 이기게 하셨다(삼상14:47). 다윗도 마찬가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