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 가까이 달라스 신학교 교수로서 성령론을 가르쳤던 존 월부드(1910 ~ 2001) 교수는 유명한 세대주의 신학자입니다. 성경을 공부하면서 성령론에 대한 책들을 유심히 살펴보았습니다. 분량의 많고 적음을 떠나 연구의 범위가 어느 정도인지 보았는데, 대부분의 저자들은 신약 위주로 다룹니다. 구약에서 성령론은 형식적으로 잠깐 언급을 하면서 지나칩니다. 다수의 책들이 1-2 % 정도의 분량 밖에 할애하지 않습니다. 성경의 3/4을 차지하는 구약에 제외하고 성령을 연구한다는 것은 무의미한 연구가 됩니다. 그런데 존 월부드 교수는 1/3 정도를 구약에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그것도 구석구석 손길을 주었습니다. 그의 사상이 맞고 틀리고를 떠나서 이런 연구방법이 절실히 필요한데 그 역할을 하였다는 것에 놀랍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