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르만 바빙크는 부르심(소명)을 다루면서 말씀과 성령의 관계를 정립합니다. 중생(거듭남)에 이르기 위해서는 외적 소명과 내적 소명의 단계를 거친다는 것입니다. 외적 소명은 불신자가 말씀을 통해 복음을 소개받는 과정입니다. 내적 소명은 말씀을 받는 동안 성령이 그 사람 속에 역사하여서 복음을 받아들이게 하는 역할을 통해 비로소 중생에 이른다는 것입니다. 바빙크는 이런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청함을 받은 자와 택함을 받은 자를 선택합니다. * 청함을 받은 자는 많되 택함을 입은 자는 적으니라(마22:14) 문제는 이런 프레임이 적합하냐입니다. 바빙크가 인용한 복음서에 나타난 이스라엘이 과연 불신자의 상태에서 복음을 듣고 신자가 되는 과정을 따라가느냐입니다. 바빙크가 혼란스러워 하는 부분입니다. 씨 뿌리는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