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빈(1509-1564)이 계시록 관련 책들을 쓰지 않았다는 것은 웬만한 사람들도 잘 압니다. 그 말이 돌고 돌아 '계시록은 어렵다'는 말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칼빈의 자료를 찾다보니 사실과 달랐습니다. 칼빈이 계시록 관련 주석은 쓰지 않았지만 설교로 다루었습니다. "니꼴라 꼴라동에 따르면 '라거니에르'가 사망한 후에 칼빈은 계시록과 사무엘상(1561년에 8월에 시작된 107편의 설교), 사무엘하(1562년 2월 3일 시작된 87편의 설교), 그리고 열왕기상 설교를 했다고 한다"(p.169-170). 칼빈의 설교를 기록한 속기사가 '라거니에르'입니다. 그로 인하여 주옥같은 칼빈의 가르침이 기록으로 남은 것입니다. 불행히도 속기사가 죽은 시점에 계시록 설교가 있었기에 기록으로 남지 못했습니다. 1562년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