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계시록

예수님은 많은 비유를 통해 진리를 전달했지만 사도들은 비유 자체를 거의 사용하지 않거나매우 간략하면서도 쉽게 또 직설적으로 설명했습니다. 그런 차이는 청중들이 받아들이는 이해의 폭을 따라 결정되었습니다. 유대인들에게 많은 비유들을 들어 설명한 것은 그들이 가진 개념과 예수님이 가르치고자 하는개념 차이가 서로 달랐기 때문입니다. 한 마디로 말하면 청중들에게는 예수님이 알려 주고자 하는 개념이 없을 뿐만 아니라 전혀 다른프레임으로 세워져 있었기에 이해가 어려워 추가적인 많은 설명이 필요했습니다. 1. 모든 비유는 를 가리킨다. 비유는 여러 가지이나 궁극적으로 하고자 하는 말은 하나님 나라입니다. 다시 말해 하나님 나라를 알려주기 위해 비유를 사용했습니다. 어떤 자들이 하나님 나라를 들어가며, 또 유업을..

구약시대 할례는 유대인들의 전유물입니다. 그러나 이방인들에게도 할례를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 ...유월절 규례는 이러하니라, 이방 사람은 먹지 못할 것이나, 각 사람이 돈으로 산 종은 할례를 받은 후에 먹을 것이며, 거류인과 타국 품꾼은 먹지 못하리라(출12:43-45) * 너희와 함께 거류하는 타국인이 여호와의 유월절을 지키고자 하거든, 그 모든 남자는 할례를 받은 후에야 가까이 하여 지킬지니 곧 그는 본토인과 같이 될 것이나, 할례 받지 못한 자는 먹지 못할 것이니라(출12:48) 할례에 대한 이런 규정은 꽤 오랜 세월 동안 지켜졌습니다. 천 년 가까이 이런 규정은 이스라엘 가운데 적용되었습니다. 할례받은 자는 본토인과 같은 권한을 지녔기에 성전에도 출입할 수 있었습니다. ..

성경을 보면 수준 높은 토론들이 등장합니다. 수준이 높다는 것은 그만큼 중요한 의제를 다루며, 그 분야의 전문가들이 나와서토론한다는 것입니다. 흑백을 가리는 것으로 흥미진진하게 지켜봅니다. ➊ 12세때 예수님이 성전에서 선생들과 토론(눅2:46-47) - 듣기도 하고 질문도 하심(어떤 메시아를 기다리는가? 추측)➋ 예수님과 율법교사의 토론(눅10:25-37) -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얻느냐? 사랑을 베풀 이웃의 정의와 범위는?➌ 예수님과 부자 청년의 대화(마19:16-30, 막10:17-30, 눅18:18-30) - 어떻게 해야 영생을 얻는가? 영생 = 구원 = 생명 = 하나님 나라 = 천국이 모두 동일한 목표점으로 인식한 유대인들을 보여줌➍ 예수님과 니고데모의 대화(요3:1-15) ..

사도 바울이 말씀한(살후2:4) 제 3 성전은 누가, 언제, 왜 건축할까요?현재 솔로몬이 세운 성전 터 위에 이슬람 황금돔 사원이 세워져 있습니다(AD 691년). 마호메트가 그 자리에서 승천했다고 믿기에 황금돔을 세운 것입니다. 지금처럼 이스라엘이 힘을 가진 시기도 별로 없었습니다. 그런데 왜 이스라엘은 성전을 짓지 못하는 것일까요?황금돔을 세운 이슬람과 충돌 때문입니다. 세계적인 지도자가 나오지 않은 이상 이슬람 사원을 허물고 제 3 성전을 짓는 일은불가능합니다. 3차 세계 대전이 일어날 수 있는 폭발력을 지닌 문제입니다. 1. 누가 제 3성전을 짓는가?구약에서 제3 성전은 다니엘 9:27절에 언급됩니다. 적그리스도가 세계 각국의 나라들을 모아서 굳은 언약을 맺게 하고, 그 결과 이스라엘에게제 ..

두 증인 환상이 언제 등장하는가를 놓고 최갑종 교수는 11:3절 이하부터 시작합니다.1-2절의 성전 이야기는 두 증인과 무관하다는 관점입니다. 저는 11장 1절부터 두 증인 이야기가 시작된다고 봅니다. 왜 두 증인이 등장하는데 있어서 먼저 성전이 보였을까요?핵심은 두 증인이 사역해야 할 장소와 대상을 알려주기 위함입니다. 두 증인은 성전 안에서 -예배 잘 드리는 성도들이 아니라(이방인 성도들), 성전 밖에서 자기 의로 예배하는 이스라엘에게 보내집니다. 성전 안에서 예배하는 자들은 측량하여 보호하십니다. 성전 밖에 있는 자들은 예수님께 예배드리지 않았던 유대인들 곧 거룩한 성이라 칭함을 받는 유대인들입니다. 유대인들이 이방인들로부터 극심한 핍박을 당한다는 이야기입니다(계11:2). 왜 핍박을 당할까요..

요한계시록은 성경을 많이 연구한 사람들에게도 무척 어려운 성경입니다. 총 22장을 제대로 해석하기 위해서는 나머지 성경 전체에 대한 깊은 이해가 필요합니다.성경의 마지막 책인 계시록은 창세기부터 신약성경까지의 결말이기에 그렇습니다. 역사적으로 볼 때 계시록을 연구한 자들이 범하기 쉬운 두 가지가 존재합니다.사실 이런 두 가지 문제들이 계속해서 이어져 왔습니다. 하나는 계시록을 단순화 시켜버리면서 어려운 부분들을 제거한 것입니다. 또 다른 하나는 계시록을 해석하면서 추가적으로 내용을 늘리는 것입니다. ※ 내가 이 두루마리의 예언의 말씀을 듣는 모든 사람에게 증언하노니 만일 누구든지 이것들 외에 더하면 하나님이 이 두루마리에 기록된 재앙들을 그에게 더하실 것이요 - 예언을 추가하지 말라 ..

1980년대 정치적 변혁기를 겪으면서 그리스도인들이 사회참여에 많은 관심을 쏟았습니다. 저도 대학원 졸업논문을 'WCC와 WEF(현재는 WEA) 양극화 비교'를 통해 나름 교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 보려고 했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런 논문을 쓸 역량이 많이 부족했다고 판단됩니다. 옛날에 비해 지금 현실은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정치적 참여에 관대하고, 또 당연히 해야 한다고 생각을 하는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에큐메니컬 진영보다 보수신학 진영은 여전히 참여 영역이 좁습니다. 정치라고 말하기에는 부끄럽고, 사상적 보수만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희생이 없는 참여는 단순히 구호로 끝나기 쉽습니다. 1948년에 결성된 세계교회협의회(WCC)보다 더 오래 전에 세계복음주의연맹(WEA )의 뿌리가 된 ..

★ 내가 포도나무에서 난 것을 이제부터 내 아버지의 나라에서 새 것으로 너희와 함께 마시는 날까지 마시지 아니하리라(마26:29) 유월절 날 새 언약을 맺으신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의미심장한 말씀을 전합니다. 재림 후 펼쳐지는 나라를 '아버지의 나라'로 부릅니다.다른 곳에서도 동일한 호칭인 '아버지의 나라'로 사용합니다. 또한 아버지의 나라가 시작될 때 이 땅의 모든 피조물들이 새롭게 된다는 사실을 드러냅니다.유월절 새언약을 반포하면서 자신은 포도주를 마시지 않습니다. 아마 이전에는 자주 마셨을 것으로 추측됩니다(요2:1-11).예수님은 제자들에게 포도주를 마시지 않을 것을 약속했고, 실제로 마시지 않았습니다. * 쓸개 탄 포도주를 예수께주어 마시게 하려 하였더니, 예수께서 맛보시고 마시고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