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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옥수 목사의 구원론

라는 책을 통해 박옥수 목사의 구원관이 어떤 것인지 파악해보고자 합니다. 비교적 최근의 작품으로(2022년 저술) 저자의 주관이 잘 나타납니다.  이 책은 설교집으로 보이며, 같은 말과 주제가 반복됩니다.   1. 율법이란 무엇인가?저자 박옥수 목사는 성경을 많이 읽었지만 해석에 있어서 결함이 있습니다. 개혁주의 목회자들 역시 유사한 결함을 지닌 것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신학자들이 그런 프레임을 설정했기에 사실상 의 불완전함을 평생토록 지녔습니다.저자는 새언약과 옛 언약의 동질성은 보지 못하고 전혀 다르다고 결론을 맺습니다.  "내가 그들의 죄악을 사하고, 다시는 그 죄를 기억지 아니하리라(렘31:34). 첫번째 언약에서는 인간이 율법을 지키면 복을 받고 지키지 못하면 저주를 받아야 했습니다. 새 언약..

9. 성령 2024.10.17

중간사 수업

중간사(성전재건부터 예수님 탄생)를 배경사라고도 합니다. '신약성경 배경사'라는 과목이 있을 정도로 중요합니다.  저자는 중간사를 20여년간 연구했습니다. 당대의 지식과 더불어 성경에서 중요하게 다뤄야 하는 분야를 잘 설명합니다.저자는 중간사를 한 마디로 요약합니다. "중간사는 구약 성경의 예언을 확인하는 시기다." 중간사(흔히 말라기 이후부터 마태복음 이전)를 다루는 책들로부터 아쉬움이 남습니다. 샌더스로부터 제임스 던과 톰 라이트까지 유명하다는 책들에서도 동일한 아쉬움이남는 것과 비슷합니다.  유대교란 무엇인가와 더불어 유대인은 어떤 존재인가를 동시에 보지 못하면반쪽짜리 연구가 되고 맙니다. 중간사를 연구했던 저자 역시 이런 옛 틀 안에서 연구가 시작되고 마쳤습니다.  유대인이 누구일까요?유대교에 속..

26. 신앙서적 2024.10.12

톰 라이트의 바울

학문의 자유는 어느 누구에게나 보장되어야 하지만 그것은 연구의 시작일 뿐입니다.자유는 영역과 주제를 전개하는데 있어서 개인적인 성향대로 흘러가기 쉽습니다. 철학이나 신학이나 어떤 유명한 자들의 견해에 대해 동조하거나 한 발 더 나아가거나혹은 전혀 다른 견해로 나아갑니다.  톰 라이트는 기존의 신학자들의 견해를 존중하면서도 자신의 확신을 더 진전시켜한 계단 더 올리려는 노력을 합니다. 이란 책은 저자가 어떻게 신학을 하는지 그 방법론과 프레임을동시에 접할 수 있기에 그를 평가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저자는 바울을 이해하는데 4가지 특성을 고려합니다. 두 가지는 바울이 접한 신앙안에서, 나머지 두 가지는 그가 자라왔던 나라들의 특성 안에서 고려합니다. 바울을 완벽하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가 속한 세계..

26. 신앙서적 2024.09.28

죽기 전에 인자가 왕권을 가지고 온 것을 볼 자들

★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여기 서 있는 사람 중에 죽기 전에 인자가 그 왕권>을 가지고     오는 것을 볼 자들도 있느니라(마16:28)  그 왕권>은 원어로 보면 그 왕국, 그 나라>로 해석하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다 비슷할 수 있지만 일단 왕권하면 좀 생소하기 때문입니다.쉽게 말하면 하나님 나라>입니다. 좀 더 생각해볼 것은 그 나라>는 예수님을 소유격으로 하기에 예수 그리스도의 나라>입니다.예수 그리스도의 나라>는 성경 여러곳에서 언급됩니다(골1:13, 계11:15). 문제는 예수 그리스도의 나라가 도래하는 시점입니다. 예수님이 자신의 이름으로 성령을 보내는 시점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나라가 시작되는 시간입니다.여기서 예수님이 말한 왕권, 주님의 나라는 곧 아들의 성령을 통한 예수님이 통치하..

6. 난해구절 2024.09.05

사도 요한은 거짓말쟁이인가?

요한계시록을 연구하는 많은 신학자들이 사도 요한을 악한 자로 묘사합니다. 계시를 받았지만 제멋대로 각색한 인물을 사도 바로 요한으로 보고 있습니다. 최근 계시록 흐름은 사도 요한의 신학 찾기>에 집중합니다.  "이제도 계시고, 전에도 계셨고, 장차 오실 이가..."(계1:4,8, 4:8) 많은 신학자들이 이 구절을 통해 사도 요한이 각색한 계시록의 단어들을 찾습니다. 특별히 "장차 오실 이"는 성부 하나님이 말씀한 것이 아니고, 요한이 첨부한 내용물이라는 주장입니다.  대표적으로 한국의 이필O 교수가 그렇습니다.  "너 보는 것을 에베소, 서머나, 버가모, 두아디라, 사데, 빌라델비아, 라오디게아 등일곱 교회>에 보내라"(계1:11)  고신의 송영목 교수는 이 부분을 이렇게 진술합니다.  "그런데 사도 ..

5. 계시록토론 2024.08.17

칭의와 성화

나이를 먹는다고 저절로 성숙하지 않습니다.  특별히 말씀을 연구하는 일에는 절대적으로 성령의 조명이 필요합니다. 즉 성령이 주시는 지혜가 없이는 성숙함으로 나아가지 못합니다.  "세계적인 학자들보다 더 뛰어나다" 이런 말 듣기도 어렵지만 그렇다고 정답이 될 수는 없습니다. 성경연구의 목적지는 다른 이들보다 더 뛰어남이 아니라, 진리에 도달하는 것입니다.정확하지 않고 조금 뛰어난 해석은 또 다른 숙제를 남겨두는 것입니다.  "야고보서는 지푸라기 서신이다 - 루터" 지푸라기는 새끼를 꼰 후 남은 하찮은 쓰레기에 불과합니다.바람이 불면 이리저리 날아다니고 아무도 관심을 주지 않습니다. 아궁이에 들어가도 잠깐이면 불에 타 버립니다. 고등학교 시절에 교회에서 성경퀴즈대회를 많이 했습니다. 지역에 있는 대회에 나가..

8. 구원론 2024.08.12

제 4 차 로잔 대회(서울)

1974년 스위스 로잔언약이 체결된지 50년을 기념하여 서울과 인천에서 제 4차 로잔언약이9월 22-28일까지 개최됩니다. 성경의 영감과 권위, 무오성을 기본으로 삼은 로잔대회는 신학의 좌경화(자유주의)를 막는중요한 회의가 되었습니다.  세 번에 걸친 회의가 있으면서 주요 의제들이 조금씩 변해가서 우려가 되지만, 이번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를 통해 지혜로운 선언들이 나왔으면 합니다.   현재 선교를 이끌고 있는 WCC (세계교회협의회)나 WEA(세계복음주의 연맹)의 근원적 차이는 성경관입니다. 성경의 영감과 무오를 주장하는 WEA와 연합을 중시하는 WCC는많은 갈등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옛날에는 영혼구원이 먼저인가, 사회 참여가 중요한가 하는 문제로 논쟁이 되었다면지금은 사회 참여의 범위가 어디까지인가를..

31. 사색 2024.08.10

백투 예루살렘(Back To Jerusalem)

인류 역사상 최종적으로 예루살렘이 복음화되면 주님이 오신다는신념은 "백투 예루살렘 운동"을 일으켰습니다. 선교에 있어서 최종적 시간은 재림입니다. 재림의 시간을 외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것이 이스라엘 곧 예루살렘의 복음화입니다.  이것은 사도 바울이 로마서 9-11장에서 전한 메시지입니다.이방인의 충만한 수가 차면 그 때 이스라엘의 충만한 남은 자들이 돌아오며, 그 때 하나님의 자녀의 수가 가득차서 재림이 일어난다는 것입니다(롬11:25-26).  문맥적으로 보면 어느 것 하나 틀린 것이 없습니다.  다만 문제가 되는 것은 누구를 통해 이스라엘의 대대적인 회심이 일어나는지에 대해별로 묻지 않음입니다.  백투 예루살렘 운동을 벌이는 사람이나 단체들은(데이비드 차, 최바울) 자신들이결성한 '용사들(선교단체 ..

5. 계시록토론 2024.0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