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계시록토론

재림 때 성도들의 행적

오은환 2025. 2. 19. 19:28

어떤 책을 보니 '죽을 때 성도들이 가장 후회하는 것들' 의 순번을 매겼습니다. 

그중의 하나가 이제 곧 만나야 하는 하나님을 제대로 모른다는 것입니다. 

누구를 만나러 가는데 그 대상을 잘 모른다면 얼마나 답답하겠습니까?

 

부활이 무엇인지 평소에 생각을 안 하다가 부활절이 되면 의무적으로 기뻐하려고 

하는데 감흥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평소에 생각해 본 적이 없거나 깊이 있게 모르기

때문입니다. 

 

재림도 그렇습니다. 

우리에게 반드시 다가 올 영광인데 우리가 어떻게 될 것인지, 무엇을 하는지 모른다면

큰 문제가 됩니다. 

재림 때 우리 성도들은 어떤 과정을 겪을까요?

 

1. 재림 직전 대환난을 겪음

대환난을 겪으면서 우리 성도들은 주의 재림을 갈망합니다(히9:28).

간절한 부르짖음을 통해 주의 재림이 일어납니다.

대환난의 날들이 지나자마자 주의 재림이 일어납니다(마24:29)

 

2. 재림의 나팔 소리를 통해 일어날 일들

 1) 모든 성도들의 부활 - 잠자던 성도들과 살아 있는 성도들

재림 나팔 소리가 울리자마자(일곱째 나팔 = 큰 나팔 = 하나님의 나팔 = 마지막 나팔)

모든 성도들이 부활합니다. 주님은 잠자던 성도들을 데리고 와서 그들을 먼저 부활시킵니다.

그 후 곧바로 살아있는 성도들도 부활합니다(고전15:51-52, 살전4:14-17). 

 

 2) 주님을 영접함

부활한 성도들을 천사들이 사방에서 모읍니다(마24:31).

성도들은 곧바로 구름 속으로 올라가(휴거) 공중에서 주님을 영접합니다(살전4:17).

부활한 모습은 곧 주님의 영광스런 몸과 같습니다(빌3:21, 요일3:2).

 

 3) 계시록에 나타난 부활 후 행적

부활한 성도들의 행적이 계시록에는 자주 등장합니다. 

주의 재림 나팔소리로 즉시 적그리스도의 핍박에서 벗어난 살아 있던 성도들은 유리 바닷가에

서서 하나님을 찬양합니다(계15:2-4). 

유리 바닷가는 하나님의 보좌 앞에 있기에(계4:6), 이 광경은 곧 하나님과 어린 양의 보좌

앞에서 찬양하는 모습입니다(계15:2).  

 

대환난 때의 순교자들도 하늘의 시온산에 주님과 함께 서 있습니다. 

주님과 서 있다는 말은 아버지와 아들의 보좌 앞에 있다는 의미입니다(계14:1, 4).

 

전체적으로 대환난 때 순교자들이나 극한 핍박을 이긴 자들의 모습을 표현한 곳도 역시

아버지와 어린 양의 보좌 앞에 서 있음으로 묘사합니다(계7:9).

 

3. 재림 때 하늘군대(계19:14)

어떤 신학자들은 재림 때 성도들이 백마를 타고 내려와 악인들을 죽인다고 주장합니다.

그들 중 일부는 천사들과 성도들 모두 백마를 타거나, 어떤 자들은 천사가 아닌 성도들만 타고

온다고 말합니다.

 

이런 주장들은 터무늬 없는 것입니다.  

'하늘 군대'라는 호칭은 천사들에게만 주어진 것입니다. 

현재 없는 호칭이 재림의 날 갑자기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천사들이 해야 할 일을 성도들이 한다고 하는 것은 비성경적입니다.  

불 말과 불 병거를 타고 등장하는 하늘 군대 천사들의 모습이 구약뿐만 아니라계시록에도 등장합니다. 바로 이 억의 마병대 입니다(계9:16-19).

 

부활한 성도들이 갑자기 하늘로 올라가서 백마를 타고 다시 내려옵니까?

아니면 처음부터 백마를 타고 와서 부활한 후 다시 백마를 타고 공중에 올라갈까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평생 한 번도 말을 타보지 못했습니다 

 

오직 천사들만이 충실한 '하늘군대'입니다(창32:2, 수5:14,15, 사45:12, 단4:35, 8:10,

욜2:11, 행7:42). 

하늘 군대인 천사들이 천사장 미가엘의 명령도 가장 잘 알아듣습니다. 

 

*  능력이 있어 여호와의 말씀을 행하며 그의 말씀의 소리를 듣는 여호와의 천사들이여 

    여호와를 송축하라, 그에게 수종들며 그의 뜻을 행하는 모든 천군이여 여호와를 송축하라

    (시103: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