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트니스 리(지방교회)는 <영원한 복음 - 계14:6>과 은혜의 복음을 전혀 다르게 구분합니다.
그의 생각은 세대주의의 틀을 벗어나지 못합니다.
교회시대에 주어지는 은혜의 복음은 그리스도의 구속에 근거하지만,
대 환난기에 주어지는 영원한 복음은 구속에 근거하지 않고,
철저하게 행위에 기반을 두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특이한 것은 두 증인은 은혜의 복음을 전하고,
공중에서 천사들이 불신자들에게 영원한 복음을 전한다고 주장합니다.
"공중에서 날아다니는 천사가 영원한 복음을 전할 것이다(계14:6).
생명의 복음이나 왕국 복음과는 다른 이 복음은 사람들에게 하나님을 경외하고,
(이는 그들이 그분의 백성들을 핍박하지 말아야 함을 암시한다)
그분을 경배하라고(이는 그들이 적그리스도를 경배하지 말아야 함을 암시한다) 명할 것이다"(p. 330)
이런 근거를 마태복음 25장의 양과 염소의 비유에서 찾습니다.
양들은 불신자들이지만 천사가 전한 영원한 복음을 듣고 유대인들이나 성도들을 보호해 주었다는 것입니다.
"그리스도는 또한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들에게도 상을 주실 것이다(계11:18).
이들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들은 영원한 복음에 유의함으로 하나님을 경외하고, 경배하며,
짐승이나 그의 형상에 경배하지 않고(계14:6-7),
또한 주님의 궁핍한 사람들을 돌보는 자들이다(마25:33-40)"(요한계시록, p.342)
저자는 계속해서 양과 염소의 심판이 <영원한 복음>에 근거해서 진행된다고 주장합니다.
하나님을 경외한다는 것이 구속이 없는 불신자들에게도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계시록에서 하나님을 경외함은 철저하게 구속함을 받은 하나님의 종(성도)들에게 한정됩니다.
* 보좌에서 음성이 나서 이르되, 하나님의 종들 곧 그를 경외하는 너희들아...(계19:5)
천사가 불신자들에게 직접 복음을 전할까요?
구속함이 없는 상태로 하나님을 경외할 수 있을까요?
적그리스도의 통치 아래서, 하나님을 믿지 않으면서도 짐승의 표를 받지 않고,
우상에게 경배하지 않을 수도 있을까요?
참고로 복음은 여러 가지 이름을 지닙니다.
이름이 여럿이라고 각기 다른 복음이 아니라, 다양한 성격을 알려준 것입니다.
모두 하나의 동일한 복음입니다.
① 천국 복음(마4:23)
②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막1:1)
③ 하나님의 복음(막1:14)
④ 하나님의 나라 복음(눅4:43)
⑤ 화평의 복음(행10:36) = 평안의 복음(엡6:15)
⑥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행20:24)
⑦ 아들의 복음(롬1:9)
⑧ 나의 복음(롬2:16)
⑨ 그리스도의 영광의 복음(고후4:4)
⑩ 구원의 복음(엡1:13)
⑪ 우리의 복음(살후2:14)
⑫ 하나님의 영광의 복음(딤전1:11)
⑬ 선지자들에게 전하신 복음(계10:7)
⑭ 영원한 복음(계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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