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을 읽다보면 온통 성령의 역사로 이루어진 책이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성령에 대한 친근한 관계가 왕으로 부터 평범한 여인들까지 형성되어 있음을 인식합니다.
소선지서 역시 그 틀을 유지합니다.
1. 하나님의 왕 되심을 거부한 언약 백성들은 어떻게 될까요?
이것은 구약 백성들의 구원론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다른 말로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느냐 못 가느냐 하는
문제가 됩니다. 결론은 왕 되심을 거부하고 그 말씀에 순종하지 않는 자들은 하나님으로부터 거절당합니다.
* 그들이 이제 이르기를 우리가 여호와를 두려워하지 아니하므로 우리에게 왕이 없거니와 왕이 우리를 위하여 무엇을
하리요 하리로다(호10:3)
하나님의 왕 되심을 거부한 백성들은 정죄를 받습니다.
* 그들이 두 마음을 품었으니 이제 벌을 받을 것이라(호10:2)
* 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할 것이니...(마6:24)
* 그리고 내가 왕 됨을 원하지 아니하던 저 원수들을 이리로 끌어다가 내 앞에서 죽이라 하였느니라(눅19:27)
2. 구약의 언약 백성들(이스라엘)은 성령의 사람들입니다.
성령의 사람들은 먼저 그리스도의 속죄를 통해 죄사함을 받고 의롭게 되며 성령과 연합된 사람들입니다.
구약성도들에게는 누구나, 예외 없이, 성령의 새롭게 하시는 일들이 모두에게 일어납니다.
그들은 신약성도들에게 일어나는 모든 성령의 새롭게 하시는 과정들이 일어납니다.
그래서 구약백성들 역시 거듭남이 있고, 양자됨의 복을 누렸고, 현실적으로 예배로 감사했습니다.
* 그들은 이스라엘 사람이라. 그들에게는 양자됨과 영광과 언약들과 율법을 세우신 것과 예배와 약속들이 있고 (롬9:4)
1) 구약 성도들은 정결케 되었습니다
* 그 때에 내가 여러 백성의 입술을 깨끗하게 하여 그들이 다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며 한 가지로 나를
섬기게 하리니(습3:9)
2) 성령이 회중 가운데 계십니다
* 너희 하나님 여호와가 너희 가운데 계시니...(습3:17)
3) 성령이 회중을 감동시킵니다
* 여호와께서 ... 남은 모든 백성의 마음을 감동시키시매(학1:14)
* 오순절 이전 즉 보혜사 성령이 임하기 전에도 '하나님의 성령'에 감동된 시므온의 모습입니다.
- 성령이 그 위에 있었고, 성령의 지시를 받았고, 성령의 감동을 받아 행하였습니다(눅2:25-27)
4) 성령은 율법(말씀)을 조명하십니다(시119편)
* 너희가 애굽에서 나올 때에 내가 너희와 <언약한 말>과 <나의 영>이 <계속하여> 너희 가운데에 머물러
있나니 너희는 두려워하지 말지어다(학2:5)
3. 메시아의 성육신으로 하나님 나라가 이방인들에게로 확장될 것을 보여줍니다.
1) 이방인들의 하나님 나라 참여
* 그가 이방 사람들에게 화평을 전할 것이요, 그의 통치는 바다에서 바다까지 이르고,
유브라데 강에서 땅 끝까지 이르리로다(슥9:10)
*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해 뜨는 곳에서부터 해 지는 곳까지의 이방 민족 중에서 내 이름이 크게 될 것이라.
각 처에서 내 이름을 위하여 분향하며 깨끗한 예물을 드리리니, 이는 내 이름이 이방 민족 중에서 크게 될 것임이니라
(말4:11)
2) 성령님을 통해서 참여
* .. 이 일곱은 온 세상에 두루 다니는 여호와의 눈이라(슥4:10)
* 그 후에 내가 내 영을 만민에게 부어 주리니(욜2:28)
4. 심판의 날(여호와의 날, 주의 날)을 통하여 하나님의 나라는 완성됩니다.
이 부분은 많은 유대인들의 오해를 불러 일으켰습니다. 메시아가 오시면 당장 하나님의 나라가
나타날 것이라 보았습니다. 그런 오해는 구약 선지자들이 전한 메시지의 시간적 간격을 오해했기에
발생한 것입니다. 이런 일로 인하여 우리가 유대인들을 성급히 판단하거나 정죄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사실 구약 선지자들의 글을 읽으면 우리 또한 그렇게 오해하기 쉽습니다.
* ... 이는 자기가 예루살렘에 가까이 오셨고 그들은 하나님의 나라가 당장에 나타날 줄로 생각함이더라(눅19:11)
* 여호와께서 천하의 왕이 되시리니 그 날에는 여호와께서 홀로 한 분이실 것이요(슥14:9)
* 여호와의 크고 두려운 날이 이르기 전에 해가 어두워지고 달이 핏빛 같이 변하려니와
누구든지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니(욜2:31-32)
5. 하나님의 나라 참여 보증
구약백성이나 신약 백성들 모두 성령의 내주와 성령을 따라 살아가는 것 자체가 참여의 보증입니다.
그래서 구약 선지자들이나 신약의 사도들은 동일하게 성령을 따라 살라고 합니다.
흔히 구약을 공부한 사람들이라면 구약 언약들과 근동의 다른 나라들의 언약을 비교합니다.
충성을 맹세하고 그 대가로 종속된 군주에게 평화를 보증합니다. 그래서 성경도 그런 당대의 영향을 받아
기록했다고들 합니다.
그러나 한 가지 빠진 것이 있습니다.
세상의 언약들은 힘을 바탕으로 비인격인 복종을 요구하는 반면에,
성경의 언약들은 성령을 주심으로 자발적인 순종을 요구합니다.
언약을 지킬 힘이 사실 구약 백성들의 의지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들에게 선물로 주신 성령의 역사로 시작되며 소생케
합니다.
*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와 그 이름을 존중히 여기는 자를 위하여 여호와 앞에 있는 기념책에 기록
하셨느니라(말3:16)
* 나를 사랑하는 자들이 나의 사랑을 입으며 나를 간절히 찾는 자가 나를 만날 것이니라(잠8:17)
- 마7:7 절 이하에 나타난 예수님의 말씀과 같습니다. 이러한 경우 우리가 흔히 실수하는 것은
성령이 없다는 전제아래 자발적인 노력으로 나아가는 신앙을 생각합니다.
아닙니다.
예수님이나 잠언을 기록한 솔로몬이나 모두 성령의 함께 하심을 전제(잠8장의 지혜 - 성령, 마7:11 좋은 것 - 성령)로
말씀하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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