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속의 하나님 나라(14) - 예레미야, 에스겔에 나타난 하나님 나라
지금까지는 주로 성령의 역사를 통한 하나님의 나라가 구약에 얼마나 광범위하게 있었는지
살펴보았습니다.
오늘 본문에서는 예수님이 말씀하셨던 하나님 나라가 요구하는 것들을 살펴보겠습니다.
1. 결단을 요구하는 하나님 나라
예수님이 전한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들었던 사람들은 이런 질문을 합니다.
- 주여, 구원을 받은 자가 적으니이까?(눅13:23)
예수님은 좁은 문으로 들어갈 자가 매우 적다고 합니다(눅13:24)
왜,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기가 이처럼 어려울까요?
1) 에스겔 선지자도 동일한 말씀을 합니다
* 그들이 볼 눈이 있어도 보지 아니하고, 들을 귀가 있어도 듣지 아니하나니
그들은 반역하는 족속임이라(겔12:2)
하나님 나라는 결단을 요구합니다. 그 결단은 성령을 따라 살 것인지 아니면 옛 사람을 따라
살 것인지 선택하며 행하는 것입니다. 그 결단은 엄청난 손실이 눈앞에서 아른거리기에
사람들로 주저하게 합니다.
2) 이사야 선지자도 동일한 말씀을 합니다
* 이 백성의 마음을 둔하게 하며, 그들의 귀가 막히고 그들의 눈이 감기게 하라, 염려하건대 그들이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마음으로 깨닫고 다시 돌아와 고침을 받을까 하노라(사6:10)
언뜻 보면 하나님이 억지로 못 보게 하려고 은혜를 닫고 계시지 않은가 의문이 들기도 한 구절입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아무리 이야기해도 결단하지 않는 자들을 향한 진노의 표현입니다.
3) 예수님도 다시금 결단을 촉구합니다
* 이 백성들이 마음이 완악하여져서 그 귀는 듣기에 둔하고 눈은 감았으니 이는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마음으로 깨달아 돌이켜 내게 고침을 받을까 두려워함이라(마13:15)
결단하고 좁은 문으로 들어가지 않는 사람들은 누구입니까?
결단을 두려워하는 자들입니다.
그 결단의 삶에는 많은 희생이 따르기 때문입니다.
희생을 하는데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눈에 보이는 큰 희생은 누구도 원치 않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이나 사도들은 큰 영광을 보지 못하면 어떤 고난도 이기기가 어렵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큰 영광을 보게 될 때 현재적 희생의 고난을 능히 이길 수 있다 합니다.
하나님 나라가 이 땅의 어떤 것 보다 귀한 보화라는 것을 인식해야만 결단이 가능합니다
(마13장 보화, 진주의 비유)
2. 회개를 요구하는 하나님 나라
예수님이나 세례요한은 사역의 첫마디를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고 했습니다.
이런 질문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뭘 회개하란 말인가?
* 때가 찼고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막1:15)
회개의 기준은 다름 아닌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데 있어서 걸림돌들을 회개하란 말입니다.
회개의 기준이 되는 것은 하나님 나라입니다.
즉 성령의 인도하심에 합당하지 않는 것들입니다.
에스겔 선지자도 동일한 말씀을 선포합니다.
* 내가 너희 각 사람의 행한대로 심판할지라,
너희는 돌이켜 회개하고 모든 죄에서 떠날지어다(겔18:30)
예레미야 선지자 역시 동일한 말씀을 합니다.
* 그들이 울며 돌아오리니 나의 인도함을 받고 간구할 때에 내가 그들을 넘어지지 아니하고 물 있는
계곡의 곧은길로 가게 하리라, 나는 이스라엘의 아버지요, 에브라임은 나의 장자니라(렘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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