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가 누구인지에 대해 그 호칭들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성경은 천사들을 하나님의 자녀들(아들들)로 부릅니다.
① 하루는 하나님의 아들들이 와서 여호와 앞에서 섰고 사탄도 그들 가운데 온지라(욥1:6, 2:1)
② 그 때에 새벽별들이 기뻐 노래하며, 하나님의 아들들이 다 기뻐 소리를 질렀느니라(욥38:7)
성도들 역시 하나님의 자녀들(아들들)이란 호칭을 받습니다
① ... 너희는 내 백성이 아니라 한 그곳에서 그들에게 이르기를 너희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들이라
할 것이라(호1:10)
어떤 자들은 천사들이 하나님의 아들들이 아니라고 항변합니다.
그들이 인용하는 성경은 어디일까요?
아래 구절이 과연 그런 의미일까요?
★ 하나님께서 어느 때에 천사 중 누구에게 너는 내 아들이라, 오늘 내가 너를 낳았다 하셨으며,
또 다시 나는 그에게 아버지가 되고 그는 내게 아들이 되리라 하셨느냐(히1:5,6)
천사들과 예수님의 신분을 증명하기 위해 대조한 것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께로부터 난 하나님의 아들이란 것을 강조한 것입니다.
그러나 천사들은 하나님으로부터 나온 출생자가 아니라 피조된 존재라는 것을 부각시킨 것입니다.
계속되는 비교에서 천사들은 하나님의 우편에 앉을 수 없고(히1:13),
천사들이 하는 일은 구원받는 성도들을 섬기는 일이라 그 역할을 명쾌하게 알려줍니다(히1:14).
결국 천사를 낳지 않았다는 말은 천사들이 하나님의 아들들이 되지 못했다는 것을 증명하려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처럼 직접적으로 하나님께로부터 오지 않았음을 알려주는 것입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예수님과 모세를 비교하면서 예수님을 아들로(히3:6), 모세는 <종>으로 부릅니다(히3:5).
그렇다면 모세는 하나님의 아들이 되지 못하고 영원히 종으로 지낼까요?
아닙니다. 모세도 결국 하나님의 아들들이 되었습니다.
* 거룩하게 하시는 이와 거룩하게 함을 입은 자들이 다 한 근원에서 난지라,
그러므로 <형제>라 부르시기를 부끄러워하지 아니하시고(히2:11)
결국 거룩하게 된 자들은 천사나 성도들이나 모두 하나님의 아들들(자녀들)로서 형제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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