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앙중에서 가장 논란이 되는 곳은 첫째 인 재앙입니다.
역사적으로 첫째 인을 뗄 때 나오는 흰 말 탄자가 누구인지에 대해서 오랫동안 다루었습니다.
누구인가가 중요할까요?
흰 말 탄자가 그리스도라면 그가 무엇을 했느냐 하는 것으로 나아가야 합니다만
별 의미 없는 정체성만 찾았습니다.
그리스도가 무엇을 했느냐 물어야 합니다.
만일 흰 말 탄자가 적그리스도라면 역시 그가 무엇을 했느냐 물어야 합니다.
그런데 이런 원론적인 질문이 생략되었습니다.
이런 논쟁은 무의미합니다.
예수님은 종말을 다루면서 제자들에게 제일 먼저, 제일 많이 강조한 것이 있습니다.
바로 <미혹>입니다.
마태, 마가, 누가복음은 이것을 뚜렷하게 증거합니다.
다른 재앙들과 달리 제일 먼저 등장하면서 세 번씩이나 반복해서 강조합니다.
①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사람의 미혹을 받지 않도록 주의하라,
많은 사람이 내 이름으로 와서 이르되, 나는 그리스도라 하여 많은 사람을 미혹하리라(마24:4,5)
② 거짓 선지자가 많이 일어나 많은 사람을 미혹하겠으며(마24:11)
③ 그 때에 사람이 너희에게 말하되 보라, 그리스도가 여기 있다 혹은 저기 있다 하여도 믿지 말라,
거짓 그리스도들과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나 큰 표적과 기사를 보여, 할 수만 있으면
택하신 자들도 미혹하리라, 보라 내가 너희에게 미리 말하였노라(마24:23-25)
미혹을 받으면 큰 일 나는 이유가 뭘까요?
그들은 참 선지자가 아니며, 결국 미혹으로 영혼을 사냥하기 때문입니다.
미혹을 당하는 자는 결국 실족하여 넘어지게 됩니다.
어떤 자들은 흰 말 탄자가 그리스도라 하여 복음이 온 세상에 전파된다는 주장을 합니다만,
심판재앙을 전혀 다르게 해석하는 실수를 범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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