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계시록주석

고난받는 서머나 교회(계2:8)

오은환 2018. 3. 6. 23:54

☆ 서머나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라, 처음이며 마지막이요, 죽었다가 살아나신 이가 이르시되(계2:8)

 

일곱 교회에 보낸 편지의 서두는 계시록 1장에서 인용했습니다.

각각의 메시지는 교회가 처한 상황과 밀접한 내용들입니다.

서머나 교회의 중심 메시지는 <고난>입니다.

현재적 고난(9절)과 장차 받을 고난(10절)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서두인 8절은 주님이 먼저 받으신 고난을 언급합니다.

 

1. 처음이며 마지막이요

이 용어는 예수님의 하나님 되심을 드러낸 말입니다.

계시록에는 종종 이 용어가 등장합니다.

알파와 오메가/ 성부(계1:8, 21:6)/ 성자(계22:13)

처음이요 마지막/ 성부(계21:6)/ 성자(계1:17, 21:6, 22:13)

* 이제도 있고, 전에도 있었고, 장차 올 자/ 성부(계1:4,8, 4:8, 11:17, 16:5) 

 

알파와 오메가, 처음과 마지막은 성부와 성자 모두에게 사용됩니다.

그러나 이제도 있고, 전에도 있었고, 장차 올 자는 오직 성부에게서만 나타납니다.

성자에게 적용된 이런 말씀들은 그분이 하나님 되심을 증거합니다.

 

2. 죽었다가 살아나신 이

이 구절은 계시록 1:18절에 나옵니다.

주님은 먼저 고난을 받으셨고 그 이후에 영광을 받으셨습니다.

* 그리스도가 이런 고난을 받고 자기의 영광에 들어가야 할 것이 아니냐 하시고(눅24:25)

 

성도들 역시 이런 패턴을 따릅니다.

서머나 교회가 현재적 고난을 받고 있은 것 같이 모든 교회는 이 땅에 존재할 때 고난이 따릅니다.

특별히 주의 재림이 임박해서 <대 환난>을 통해 역사상 가장 큰 핍박에 직면합니다.

그 내용이 계2:8절에 나오는데 <대환난>을 가리킵니다.

 

서머나 교회에 보내는 서신은 온통 고난으로 가득찼습니다. 

이것은 서머나 교회뿐만 아니라 이 땅에 존재하는 모든 교회가 받을 고난의 잔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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