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직 네게 이것이 있으니 네가 니골라 당의 행위를 미워하는도다.
나도 이것을 미워하노라(계2:6)
1. 오직(알라, αλλα)
보통 '그러나'로 번역하는 '알라'가 이곳에서만 '오직'으로 번역됨으로 심한 왜곡이 일어납니다.
좁게 보면 처음 사랑을 상실했지만 '그래도, 유일하게' 니골라 당을 미워했던 것은 칭찬받을만 하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이런 번역은 오해를 불러와서 에베소 교회 전체를 왜곡시켰습니다.
형편없는 교회로 만들어버린 것입니다.
에베소 교회는 매우 훌륭한 교회입니다.
다만 그곳에 이단 영지주의인 니골라 당의 무리들이 들어와서 일부 성도들을 미혹했습니다.
미혹된 무리들을 향해 처음 사랑을 상실했다고 책망한 것을 에베소 교회 전체가 사랑을 잃어버렸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2. 니골라 당
니골라 당의 행위가 무엇인지에 대해 크게 오해한 사상이 있습니다.
성직자가 평신도를 지배한다는 주장입니다.
1세기 교회는 그런 관례가 없었습니다.
니골라 당의 행위가 무엇인지 버가모 교회에서 다시금 알려줍니다.
성도들을 미혹하여 행음함으로 진리에서 떠나게 했던 발람의 교훈입니다(계2:14).
영지주의인 니골라 당은 성도들로 하여금 하나님을 떠나 이방신(그들이 만든 하나님)을 섬기게 했습니다.
그래서 그 행위를 행음(음란한 행위)이라 묘사하며, 마치 발락 왕이 발람의 계략을 따라 이스라엘을
범죄하게 만든 사건으로 연결됩니다.
에베소 지역의 일곱 교회 대부분이 영지주의에 노출되었고, 많은 시련을 겪었습니다.
초대교회 서신(이그나티우스의 서신)이 서머나와 빌라델비아 교회들까지 그런 시험을
겪었음을 증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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