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계시록주석

발람의 교훈을 지키는 자들

오은환 2018. 7. 31. 16:23

☆ 그러나 네게 두어 가지 책망할 것이 있나니 거기 네게 발람의 교훈을 지키는 자들이 있도다.

    발람이 발락을 가르쳐 이스라엘 자손 앞에 걸림돌을 놓아 우상의 제물을 먹게 하였고,

    또 행음하게 하였느니라(계2:14)

 

버거모 교회는 사탄의 권좌가 있는 곳으로 극심한 미혹과 핍박이 성행했습니다.

그 가운데 믿음을 지킨 안디바가 죽임을 당하였고 다수의 성도들과 교회가 핍박을 받았습니다.

이런 외적 핍박도 견디기 힘든 것이었지만 내적인 미혹도 만만찮았습니다. 

 

에베소 교회와 마찬가지로 니골라당의 교훈이 교회를 힘들게 했습니다. 

안디옥의 감독 이그나티우스와 교회사가 유세비우스는 니골라당이 곧 영지주의라고 기록했습니다.  

로마제국은 영지주의가 잘 자랄 수 있는 토양입니다.

철학과 종교가 영지주의적 사고로 태동되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처음부터 니골라 당의 교훈이라고 하지 않고 구약에서 미혹을 펼쳐 많은 이스라엘 사람들을 

미혹하고 죽게 한 발람의 교훈으로 소개합니다. 

미혹받은 선지자 발람이 이스라엘의 타락을 조장해서 넘어뜨린 것과 같이, 현재 버가모 교회가 

영지주의자들에 의해 같은 과정을 밟고 있음을 설명한 것입니다. 

 

당대 교회나 사회는 영지주의에 대해 관대했던 것 같습니다. 

너무도 친숙한 사고와 문화 그리고 종교였기에 그들이 행하는 비밀스러운 의식에 참여한 자들이

교회 안에서도 종종 나왔습니다. 

 

영지주의 의식들은 하나님의 복음을 대적하며, 거룩함을 더럽히는 것들로 가득했습니다. 

그들이 내뱉는 언어와 행하는 의식들은 복음적인 것들과 정반대로 생각하면 됩니다. 

결국 이런 의식들에 참여한 자들을 예수님은 <행음>하였다고 정죄합니다. 

 

하나님과 결혼한 신부들이 그 남편을 버리고 다른 남자에게로 가서 간음한 것을 빗댄 것입니다. 

성경은 이런 자들을 <음녀>라고 표현합니다. 

※ 무릇 주를 멀리하는 자는 망하리니, 음녀 같이 주를 떠난 자를 주께서 다 멸하셨나이다(시7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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