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계시록주석

백보좌 심판

오은환 2019. 3. 16. 02:43

★ 또 내가 크고 보좌와 그 위에 앉으신 이를 보니 땅과 하늘이 그 앞에서 피하여

    간 데 없더라(계20:11)

 

사탄이 불못에 던져진 후 요한은 새로운 장면을 보았습니다.

흰 보좌에 앉으신 이를 보았는데 그분은 성부 하나님입니다. 

보좌가 크다는 말은 계시록에서 처음 언급합니다. 

어떤 이들은 보좌도 상징으로 해석하려 합니다만 구체적으로 크기와 색깔까지 언급된 것을 보면 

상징이 아닙니다. 

 

피하다(에퓌겐, 퓨고)는 도망하다, 피하다, 도주하다, 없어지다의 뜻을 지닙니다.

그 결과 <간 데 없더라 - 휴레덴>로 표현됩니다.

'휴레된'은 발견하다, 찾다(find), 만나다, 알아내다, 인식하다의 의미입니다.

그래서 간데없다는 말은 보이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피하여 간데없더라'는 표현과 동일한 단어가 계16장에 등장합니다.

* 각 섬도 없어지고(에퓌겐), 산악도 간 데(휴레데산) 없더라(계16:20)

 

요한이 보았던 백보좌 심판은 그 위엄 앞에서 하나님 이외의 어떤 존재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은 강렬한 빛을 가지고 계시기에 뒤에 있는 모든 피조물들의 빛을 삼켰습니다.

모든 것이 그대로 있지만 어둠으로 감춰 있는 상태입니다(계21:21).

 

한편 땅은 그 입을 열어 죽은 악인들을 토해냈습니다.

이 광경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요?

 

* 바다가 그 가운데에서 죽은 자들을 내주고, 또 사망과 음부도 그 가운데에서

  죽은 자들을 내주매, 각 사람이 자기의 행위대로 심판을 받고(계20:13)

 

백보좌 심판이 시작되었을 때도 여전히 바다와 땅이 존재합니다.

그 속에서 악인들이 부활하는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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