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의 조명과 역사에 민감하라

★ 그의 힘의 위력으로 역사하심을 따라 믿는 우리에게 베푸신 능력의 지극히 크심이

   어떠한 것을 너희로 알게 하시기를 구하노라(엡1:19)

에베소서에는 바울의 기도가 두 번 나옵니다.

 ① 엡1:15-19

 ② 엡3:14-19

처음 기도는 에베소 성도들이 하나님이 부르시고 베푸신 은혜를 성령의 조명하심으로 바르고 깊게 알도록

간구하는 것으로 늘 기도한 제목입니다. 

두 번째 기도는 성령의 역사하심을 따라 강건한 삶을 살도록 간구합니다. 

처음 기도제목과 중첩되기도 하는데 온전한 지혜와 지식까지 자라서 하나님의 풍성함을 보고 누리길

소망합니다. 

<그의 힘의 위력>이란 말이 조금은 추상적으로 들립니다.

'하나님의 힘의 위력(강력함)으로'(the operation of the might of the strength of him - 원문 직역하면)는

'하나님의 강력한 힘의 역사를 따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바울은 왜 어렵게 말을 했을까요?

아니면 이방인 성도들이 잘 이해하도록 풀어서 말한 것일까요?

후자로 생각되며, 쉽게 말해 '성령의 역사를 따라'로 해석하면 됩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행하신 구속사역과 그 결과 주어진 은혜가 지극히 큰 것을 우리 스스로 알지 못하니

성령의 역사와 조명을 따라 알게 되기를 기도한 것입니다. 

바울의 이런 근원적인 기도는 성도의 삶을 풍성하게 만들기에 매우 중요합니다. 

기도의 제목뿐만 아니라 교회에서 가르치는 성경의 핵심이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