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시대의 거듭남을 알기 위한 가장 쉬운 연구는 무엇일까요?
구약에도 하나님 나라가 존재했느냐 하는 것입니다.
만일 존재하지 않았다면 거듭날 필요조차 없습니다.
반대로 하나님 나라가 존재했는데 거듭남이 없었다면 하나님은 실패자가 됩니다.
엇박자이기 때문입니다.
"구약에 하나님의 나라가 존재했습니까?"
*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요3:3)
*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요3:5)
역사적 전천년주의 대부가 되는 조지 엘돈 래드의 하나님 나라(크리스찬 다이제스트, 원광연 역)는
어떻게 설명할까요?
"하나님 나라라는 성경의 관념은 구약에 깊이 뿌리를 두고 있는 것으로서,
자신을 사람들에게 계시하였고 또한 인류를 위해서 하나의 목적을 가지고 계시며,
이스라엘을 통해서 그 목적을 이루고자 하시는 영원하시며 살아계신 하나님이 계시다는
그런 확신에 근거를 두는 것이다"(p.16).
하나님 나라에 대한 정의를 어떻게 할까요?
래드는 존 브라이트의 개념을 그대로 도입합니다.
"브라이트는 하나님의 나라를 <하나님의 백성에 대한 하나님의 통치>로 정의하며...
말쿳(말라크) 지닌 의미는 통치, 다스림, 혹은 권위를 가리키며..."(p.326)
이스라엘은 예배 때에 종종 이 찬양을 불렀습니다.
구약 이스라엘에게 하나님의 나라는 너무도 잘 알고 있는 개념입니다.
* 주의 나라(말쿠트 - 왕국, 왕조)는 영원한 나라이니 주의 통치는 대대에 이르리로다(시145:13)
대표적인 무천년주의 신학자 헤르만 리델보스는 어떻게 볼까요?
"종종 야훼는 개인적으로 왕이시며, 특히 시편과 선지서들 가운데에는 주 여호와는 왕이시라고
지칭하는 구절들이 있다, 야훼가 왕이시라는 사상이 구약 성경의 오래된 본문들에서도
발견되기 때문에..."(하나님 나라, 엠마오, 오광만 역. p.39)
느브갓네살의 고백도 참고할 가치가 큽니다.
* ...그의 나라는 영원한 나라요, 그의 통치는 대대에 이르리로다(단4:3)
구약에 이처럼 하나님의 나라가 존재하는데 그것을 보고 들어갈 수 있는 거듭남이 없다면
이런 모순이 어디있겠습니까?
예수님은 한 발 더 나아가 하나님의 나라는 혈통이 이스라엘이라고 자동입성이 안된다는
충격적인 발언을 합니다.
열매 맺는 백성만이 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불순종은 성령의 열매를 맺지 못함으로 연결됩니다.
결국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나라를 빼앗기고 열매 맺는 이방인들이 상속받습니다.
*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하나님의 나라를 너희는 빼앗기고>,
그 나라의 열매 맺는 백성이 받으리라(마21:43)
만일 당시에 하나님의 나라가 있지도 않았다면 어떻게 이런 말씀들을 했고,
청중들은 또 어떻게 이해했겠습니까?
거듭남과 하나님 나라는 긴밀한 연관성이 있습니다.
구원의 시작과 목적지를 알려주는 이정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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