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3장처럼 중요한 주제를 다룬 곳이 또 있을까요?
거듭남이란 중대한 시작과 하나님 나라를 보고 들어가는 최종 목적지를 동시에 다룹니다.
실로 대단히 중요한 장입니다.
그렇지만 신학자들은 이곳을 다루는데 무척 인색합니다.
아마 정립이 안되어서 그럴 것입니다.
금세기 최고의 목회자이자 다작가인 로이드 존스는 이곳의 중요성을 알았지만(그의 책 요한복음 3장 참고)
제대로 보지 못했습니다.
칼빈 역시 뼈대는 바로 세웠지만 거듭남과 하나님 나라에 관한 중대한 주제를 다루는데 인색했고,
핵심을 다루기보다는 겉만 핥고 지나갔습니다(칼빈의 요한복음 주석책 참고).
좀 실망스럽습니다.
* 바람이 임의로 불매 네가 그 소리는 들어도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하나니
성령으로 난 사람도 다 그러하니라(요3:8)
이 구절은 문자적으로도 난해하며 번역 역시 선명하지 못합니다.
원문으로 보거나 영어 번역본을 보면 훨씬 더 잘보입니다.
밑줄친 부분을 어떻게 번역해야 할까요?
* ...성령으로 다시 태어나는 모든 사람도 이와 같다(요3:8, 쉬운성경)
* so is every one who hath been born of the Spirit(YLT)
<성령으로 거듭난 '모든 자들이' 그러하다>고 번역하니 훨씬 더 가깝게 느껴지지요?
"아, 지금까지 거듭났던 많은 자들이 존재했구나"
니고데모가 거듭남을 몰랐던 것은 로이드 존스처럼 앞으로 일어날 일을 모른게 아니라
이미 오래 전부터 지금까지 거듭났었는데 몰랐기에 혼난 것입니다.
예수님은 계속해서 니고데모를 몰아붙입니다.
거듭남의 증인들이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니고데모는 땀을 뻘뻘 흘리며 코너에 몰려있습니다.
그 땀 속에는 부끄러움도 섞여 있습니다.
★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우리는> 아는 것을 말하고 본 것을 증언하노라(요3:11)
거듭남을 경험했던 증인들은 누구일까요?
혹자는 삼위 하나님이 아닌가 하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성부와 성령 하나님은 거듭날 필요가 없습니다.
거듭났던 구약성도들과 거듭난 상태로 태어난 예수님이 바로 증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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