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를 대표한 아담과 예수 그리스도는 언약을 맺습니다.
두 사람 사이에 공통점이 있고, 차이점도 존재합니다.
먼저 아담은 어떤 상태였을까요?
"아담은 첫 언약의 중보자로서 순종을 드리기에 '최상의 조건'에 있었다.
창조의 면류관으로 지음을 받았고, 모든 만물을 다스릴 권세를 가졌으며,
모든 피조 세계는 그에게 호의적이었다.
그런데도 그는 하나님의 은혜를 배반하고 불순종했다.
아담의 어리석음은 말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다"(이병은, 언약 연구의 새 지평, p.163)
아담은 최상의 조건에서 언약을 맺었습니다.
그 조건 중에 중요한 하나가 빠졌습니다.
'성령과 연합된 아담의 상태'입니다.
예수님은 어떤 상태에서 언약을 맺었을까요?
"반면에 그리스도는 새 언약의 중보자로서 순종을 드리기에는 '최악의 조건'에 있었다.
이미 타락한 질서와 원리가 이 세상을 지배하고 있었고, 이 세상에 하나님이신 예수님이
인간의 몸을 입고 오셨다. 그가 지은 세상이지만 이 세상은 그를 알지 못하였고,
그를 영접하지도 않았다. 모든 것이 그의 순종을 거스르는 '최악의 환경'이었다"(p.164)
아담과 예수 그리스도는 외적으로 전혀 다른 환경에서 언약을 맺었습니다.
최상의 조건과 최악의 조건의 차이입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동일했습니다.
아담과 예수님 모두 성령충만한 상태였습니다.
하나님과 한 몸된 상태로 언약을 맺었습니다.
성령과 연합된 상태로 언약을 맺음은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후대의 언약에 참여한 모든 자들이 성령과 한 몸된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그 성령의 힘주심을 따라 언약을 지킬 힘을 받습니다.
이같은 상태에서 언약의 목적을 성취할 수 있습니다.
※ 또 내 영을 너희 속에 두어 너희로 내 율례를 행하게 하리니,
너희가 내 규례를 지켜 행할지라(겔36:27)
'8. 구원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중생에 대한 증거로서 유아세례 - 칼빈 (0) | 2021.02.20 |
---|---|
누가 언약신학을 죽였나? (0) | 2020.06.07 |
성경에 박식함에도 거듭남을 몰랐던 이유 (0) | 2020.05.30 |
거듭남을 일으키는 물과 성령? (2) | 2020.05.30 |
구약시대에 하나님 나라가 있었나요? (0) | 2020.05.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