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을 연구하신 많은 신학자들이 이렇게 구별하려 합니다.
구약 시대에는 두 가지 계층이 존재했다는 주장입니다.
"구약에는 특별한 사람들 - 아브라함, 모세, 다윗 등 성경에 언급된 자들 - 만 성령을 받았고,
나머지 일반 성도들은 특별한 자들과는 다른 존재들로 성령을 받지 못했다"
이런 식으로 구약을 해석해 온 것이 일관된 역사입니다.
특별한 자들과 일반 성도들의 신앙 수준은 하늘과 땅 차이로 만들었습니다.
그렇다고 구원론이 다르냐 하면 그것도 아닙니다.
* 아브람이 구십구 세 때에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나타나서 그에게 이르시되,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라. 너는 내 앞에서 행하여 완전하라(창17:1)
어느 목사님은 이 구절을 설교하면서 이것은 아브라함에게만 주신 명령이기에 여러분들과는
무관한 것이라 설명합니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요구하는 수준은 평범한 이스라엘 사람들과는 전혀 다르다는
주장입니다. 뒤죽박죽 된 구원론을 펼치는 것입니다.
* 너(이스라엘)는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완전하라(신18:13)
도대체 왜 하나님은 아브라함이나 이스라엘 모든 백성들에게 완전을 요구하는 것일까요?
믿음이나 행함에서 완전을 요구하는 것은 너무 높은 윤리를 바라는 것일까요?
모두에게 성령을 주셨기에 이런 높은 수준의 행함을 요구하는 것입니다.
무엇에 완전하라는 것일까요?
* 너희는 내 법도를 따르며, 내 규례를 지켜 그대로 행하라, 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이니라,
너희는 내 규례와 법도를 지키라. 사람이 이를 행하면 그로 말미암아 살리라, 나는 여호와
이니라(레18:4-5)
구약 성도들에게 요구하는 것은 여호와의 말씀을 지키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생명(구원, 영생, 하나님 나라)을 얻을 것이라 하십니다.
아무것도 없는 상태 곧 죄인의 상태에서 힘껏 노력해서 지키라는 것이 아니라, 죄 사함을 받고
성령이 내주하는 성도이기에 성령의 힘주심을 받아서 지키라는 것입니다.
구약을 읽으면서 구약 성경에 나오는 위대한 인물들만 볼 것이 아니라 동시대의 다른 성도들
역시 구원을 위한 모든 선물을 받았음을 알아야 합니다.
그때에 비로소 구약을 온전하게 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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