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 르우벤은 형제들 사이에 리더십을 갖추었고 따스한 마음을 가졌다.
요셉을 죽이려했던(창37:18) 형제들의 계략을 바꾸어 구덩이에 넣은 후 형제들이 분노를
거두면 다시 꺼내주려고 생각했다(창37:21-22).
르우벤은 작은 어머니 라헬의 몸종 빌하와 스캔들을 일으켰다(창35:22).
라헬이 아기를 낳지 못하자 자신의 몸종 빌하를 야곱에게 주어 아기를 낳게 하였다.
빌하는 엄연하게 아버지 야곱의 첩이었기에 아버지와 이미 부부관계가 된 상태였다.
사도 바울은 이런 형태의 음행에 대해 세상에서도 결코 일어나지 않는 스캔들이 교회에서
일어났다고 크게 책망했었다(고전5:1).
르우벤과 같은 성적 스캔들은 어떤 남자라도 예외가 될 수 없다.
성향이나 나이, 학력, 빈부를 불문하고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다.
남자들은 항상 성적인 유혹의 위기에 노출되었다고 생각하고 긴장감을 놓아서는 안 된다.
경건한 욥도 예외는 없다(욥31:1,9).
자신의 눈이 처녀에게 가지 않도록 신경썼으며, 이웃집 여인의 치명적인 매력에 빠질가봐
엄청난 주의를 기울었다.
남자들이 결코 넘기 어려운 성적인 유혹을 이기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그 유혹의 자리를 떠나야 한다.
요셉이 보디발의 아내의 유혹을 자리를 박차고 일어남으로 이겨냈는데, 그런 자리를 뜰 수 있는
깨어있음이 필요하다.
성에 대하여 ‘물’로 표현할 때가 많다.
성 문제로 실족했던 르우벤의 성욕을 ‘물이 끓음같이’라고 묘사했다.
끓는 물은 솥에만 있지 못하고 밖으로 뛰쳐나간다.
★ 르우벤아 너는 장자요...물의 끓음 같았은즉 너는 탁월하지 못하리니 네가 아버지의 침상에
올랐었도다
성은 결코 밖으로 넘치게 해서도, 넘쳐 나가서도 안 된다.
즉 남편이나 아내 모두가 그렇게 만들지 않도록 책임을져야 한다.
* 너는 네 우물에서 물을 마시며 네 샘에서 흐르는 물을 마시라. 어찌하여 네 샘물을 집 밖으로
넘치게 하며, 네 도랑물을 거리로 흘러가게 하겠느냐, 그 물이 네게만 있게 하고 타인과 더불어
그것을 나누지 말라(잠5:15~17)
다윗처럼 사방이 평안해질 때 삶이 느슨해지면서 밧세바와의 불륜이 틈새를 파고들었다.
(삼하11:2) 신앙생활은 저절로 잘 되거나 결코 만만하지 않다.
성은 선물이지만 제한된 범위 내에서만 사용하도록 허락되었다.
사람은 죽을 때 비로소 성욕으로부터 자유를 얻는다.
* ...살구나무가 꽃이 필 것이며, 메뚜기도 짐이 될 것이며, 정욕이 그치리니(전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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