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왕국이 어디서 펼쳐질 것인지에 대해 몇 가지 견해가 존재합니다.
신학적 차이가 극명하게 드러납니다.
1. 현재의 땅에서
* 재림 후 - 세대주의, 역사적전천년주의,
* 재림 전 - 후천년주의, 무천년주의(초림부터 재림까지 지상과 하늘에서 동시에 천년 동안
왕 노릇한다고 주장)
2. 하늘에서
* 재림 후 - 안식교, 일부 신학자들
* 재림 전 - 무천년주의(잠자던 성도들이 주님과 함께 왕 노릇함 - 초림과 재림 사이의
모든 성도들)
3. 새롭게 된 땅과 그 위에 새 예루살렘 성이 내려와서
* 재림 후 - 오은환
한 가지 더 생각할 것은 재림 후 이 땅이 어떻게 되는가입니다.
현재 상태 그대로 천 년 동안 존재한다는 세대주의와 역사적 전천년주의가 있고,
재림 때 새 하늘과 새 땅으로 바뀐다는 무천년주의와 후천년주의가 있습니다.
성경은 주의 재림 때 세상이 새롭게 됨을 여러 번 이야기 합니다(계21:5).
* ...세상이 새롭게 되어 인자가 자기 영광의 보좌에 앉을 때에 나를 따르는 너희도 열두 보좌에
앉아 이스라엘 열두 지파를 심판하리라(마19:28)
천년왕국을 묘사한 계20:1-6절은 다소 어렵습니다.
왜 어려울까요?
기본적인 틀에서 연구가 미흡하기 때문입니다.
A. 사탄의 결박과 무저갱에 가둠(계20:1-3) - 땅에서 일어난 사건
계시록 20장은 사탄을 결박하기 위해 하늘에서 땅으로 내려온 천사 이야기로 시작합니다(1절).
무저갱의 위치를 땅 아래로 보기 때문입니다(계9:1, 11:7).
그러므로 계시록 20:1-3절은 지상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기록했다는 것에는 누구나 동의합니다.
B. 요한이 본 보좌들과 왕 노릇하는 성도들(계20:4-6) - 하늘과 땅에서 동시에 일어난 사건
이 부분을 해석하면서 첫 번째 난제는 어느 곳에 보좌들이 있는가 하는 문제입니다.
성도들의 보좌들이(계20:4) 하늘에 있습니까? 땅에 있습니까?
무천년주의는 당연히 하늘에 있다고 주장합니다.
그래서 잠자던 성도들이 하늘에서 주님과 함께 초림부터 재림 사이에 왕 노릇하는 모습이라고
주장합니다.
반면에 세대주의와 전천년주의는 이 문제를 별로 다루고 싶어 하지 않습니다.
정확하게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이들은 재림 후 현재 지구 상태로 존재한다고 믿는데 그곳에 보좌들이 있다는 것을 증명할
어떤 구절도 찾지 못했습니다.
그렇다면 천년왕국이 하늘에서 존재하는 사건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요한은 하늘에 있는 보좌들을 보았지만 천년왕국은 땅에서 지속됩니다.
* 성도들의 보좌들은 어디에 있을까요?
먼저 우리는 성도들의 보좌와 예수님과 하나님 아버지, 그리고 하늘 존재들의 보좌가 있는 곳을
확실하게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보좌와 아들의 보좌 그리고 24 장로들의 보좌는 하늘에 있습니다(계4:2, 4, 22:1).
성도들의 보좌는 어디에 있습니까?
예수님의 보좌 옆에 있는 보좌들에 앉아서 다스립니다(마19:28, 막10:37-40, 눅22:30).
성도들의 보좌도 하늘의 존재들의 보좌처럼 새 예루살렘 성에 있습니다.
천년왕국이 지상과 하늘에서 분리된 채로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모든 보좌가 있는 하늘의
새 예루살렘 성이 주의 재림 때 새롭게 된 땅으로 내려오기에(계3:12, 21:2,10, 히13:14)
땅에서 일어납니다.
그러므로 계20:4-6절은 하늘의 광경인 새 예루살렘 성을 묘사하면서도 그 성이 하늘에서
땅으로 내려왔기에 천년왕국은 새롭게 된 땅에서 일어나는 것입니다.
이런 원칙을 알지 못하면 천년왕국은 시작하기도 전에 풀리지 못할 미궁에 빠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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