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율법을 노래하라
오늘 시대에 율법찬가를 이야기하면 시대에 뒤처진 사람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일부 목회자들은 율법에 대해 매우 부정적인 관점을 고수합니다.
그래서 구약을 율법시대, 신약을 은혜시대로 구분하기도 합니다.
바울은 이런 생각에 대해 단호하게 그렇지 않다고 말합니다.
1. 유대인의 율법사랑
그러면 율법이 하나님의 약속들과 반대되는 것이냐, 결코 그럴 수 없느니라(갈3:21) |
오히려 바울은 율법이야말로 이스라엘의 가장 큰 특권이라 말합니다.
그런즉 유대인의 나음이 무엇이며 할례의 유익이 무엇이냐,
* 범사에 많으니 <우선은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맡았음> 이니라(롬3:1-2)
이스라엘의 말씀(율법) 사랑은 끝이 없습니다.
예수님은 한 번도 이런 일로 인하여 그들을 책망하지 않았습니다.
사도요한은 옛 계명이나 새 계명이 본질상 모두 같다고 말합니다(요13:34, 요일2:7-8).
부녀여, 내가 이제 네게 구하노니 서로 사랑하자, 이는 새 계명 같이 네게 쓰는 것이 아니요, 처음부터 우리가 가진 것이라(요이1:5) |
2. 유대인의 율법 찬가
성경 곳곳에서 율법의 아름다움을 찬미합니다.
율법은 하나님의 선하심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작은 성경의 축소판이라 불리는 시편은 율법에 대해 가장 큰 경외심과 찬양함을 보여줍니다.
* (복 있는 사람은)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시1:2)
힘겨운 삶 속에 있을 때 율법은 그들에게 큰 힘을 주었습니다.
나의 고난이 매우 심하오니 여호와여 주의 말씀대로 나를 살아나게 하소서(시119:107) |
3. 성령을 통해 율법을 조명하심
성소의 일곱 촛대(촛불)는 떡상을 마주보고 있습니다.
성령의 조명하심을 받은 성도들이 말씀을 보고 깨닫게 되며 즐거워하게 됩니다.
이것이 구약 성도들의 가장 큰 특권이었습니다(갈3:14).
아브라함의 복을 먼저 받음은(복음) 온 세상의 그 무엇과도 비교불가 합니다.
시편 119편은 성경에서 가장 많은 절을 가진 곳으로(176절) 무엇을 말하려고 할까요?
율법 찬가입니다. 성령을 통해 본 율법(말씀)의 아름다움입니다.
① 내 눈을 <열어서> 주의 율법에서 놀라운 것을 보게 하소서(시119:18)
② 나에게 주의 법도들의 길을 깨닫게 하여 주소서, 그리하시면 내가 주의 기이한 일들을 작은 소리로 읇조리리이다(시119:27)
③ 나로 하여금 깨닫게 하여 주소서, 내가 주의 법을 준행하며 전심으로 지키리이다(시119:34)
④ 주의 말씀을 열면 빛이 비치어 우둔한 사람들을 깨닫게 하나이다(시119:130)
⑤ 내 영혼을 살게 하소서 그리하시면 주를 찬송하리이다(시119:175)
⑥ <주의 손>이 나를 만들고 세우셨사오니 내가 깨달아 주의 계명들을 배우게 하소서(시119:73)
※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 마음과 네 자손의 <마음에 할례>를 베푸사,
너로 마음을 다하며, 뜻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게 하사>,
너로 <생명을 얻게 하실 것>이며(신30:6)
율법은 그 자체로는 선하지만 한계를 지녔습니다. 성령의 조명을 통해 볼 때라야 비로소 자신이 죄인임을 알게 되며, 예수 그리스도께 인도함을 받게 됩니다. 또한 성령을 통해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 율법을 주신 목적임을 깨닫게 되며, 성령을 힘입어 행할 수 있는 힘을 공급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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