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좋은 것을 받은 구약 성도들
기도하는 사람이라면 응답을 받고 싶어 합니다.
자신이 구한 것을 받기도 하지만 더 좋은 응답은 최상의 것을 받는 것입니다.
구하는 자에게 때와 장소에 따라 가장 적합한 것이 최상의 선물입니다.
그것은 시간이 지나거나 혹은 어떤 일이 성취되고서야 알 수도 있습니다.
예수님은 유대인들에게 기도하라 합니다.
*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리하면 찾아낼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리하면 열릴 것이니(마7:7)
하늘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을 주신다고 가르쳐 주십니다.
* ...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지 않겠느냐(마7:11)
여기서 눈여겨 볼 것이 있습니다. 구약 이스라엘 사람들의 기도에 무엇을 주십니까?
좋은 것은 성령입니다.
* ...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눅11:13)
누가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성령을 주십니까?
아버지입니다.
언제 이런 일들이 일어날까요?
기도할 때입니다.
우리는 구약 이스라엘 백성들 가운데 성령이 함께 하셨단 것을 정말 모릅니다.
아니 생각도 하지 않습니다.
유대인들이 먼저 복음을 받은 자의 모델인데(히4:2,6) 전혀 관심이 없습니다.
신앙생활하면서 여러 가지 문제가 생기면 이렇게 말합니다.
왜 성경에는 성도의 삶에 관한 모델이 별로 없지?
구약을 모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우리의 모델은 구약성도들입니다.
구약 성도들의 이야기가 복음서까지라는 것을 잊고 있습니다.
십자가에서 새 언약을 맺을 때까지 모든 청중들은 여전히 구약백성들이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아버지께서 주시는 성령의 이름이 무엇입니까?
구약에 수없이 등장하는 <아버지의 성령>입니다.
야고보는 유대적 관점에서 이렇게 말씀합니다.
온갖 좋은 <은사와 선물>이 다 위로부터 빛들의 <아버지께로부터 내려오나니> ...(약1:17) |
예수께서 성령으로 귀신을 쫓아내기 전, 이미 유대인 가운데 일부가 이런 일들을 행했습니다.
예수님은 이들이 <성령으로 귀신을 축출> 했다고 가르쳐 줍니다(마12:27-28).
성령으로 임한 하나님 나라를 거부한 자들에게 이들이 재판관이 될 것이라 합니다.
* ... 그러므로 그들이 너희의 재판관이 되리라(마12:27)
구약에 성령이 구약성도들 가운데 내주하였는가는 하나님의 나라 즉 통치와 긴밀한 관계가 있습니다.
다시 눈을 크게 뜨고 복음서의 대부분의 내용들이 십자가 이전의 사건들을 기록하고 있음을 보아야 합니다. 다시 말해서 아직 옛 언약 아래에서 말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주기도문을 보면 이렇게 기도하라 합니다.
* <나라가 임하시오며>,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마6:10)
옛 언약 아래서 살아왔던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가르쳐준 기도입니다.
<이미> 구약 백성들을 <하나님 나라와 백성과 소유 삼으시고>, 또한 그것을 장차 이방인들에 전할 <제사장 나라>의 사명을 주셨습니다(출19:4-6).
주기도문은 그러한 구약 성도들이 어떻게 기도해야 할 것인지 가르쳐준 기도의 모델입니다.
이방인들도 이제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 되었으니, 주기도문은 이방인들도 해당됩니다(벧전2:9).
하나님의 나라가 우리가 사는 가정, 교회, 사회에 나타나기를 기도하란 이야기입니다.
그걸 풀어 놓은 것이 마치 하늘에서 아버지의 뜻이 이루어지듯이 우리가 사는 곳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하는 것입니다.
많은 이스라엘 사람들이 이렇게 살아왔습니다.
세례요한과 예수님이 오셔서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다 하니 가슴이 두근거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들이 모든 것을 내팽개치고 광야로 나간 이유가 바로 수천 년 동안 갈급한 하나님나라 때문입니다.
알지도 못한 나라를 갈망한 게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와 성령은 불가분의 관계입니다.
성령이 없는 하나님의 나라는 인간에게 그림의 떡입니다.
성령 없이 아버지의 뜻이 구약성도들 가운데 이루어질 수 있을까요?(마7:21, 12:50)
성령 없이 예수님의 뜻이 우리에게 펼쳐 질 수 있을까요?(갈5:16,25,6:8)
결국 구약성도들의 구원이 아버지의 성령을 따라 아버지의 뜻대로 살았던 것에 초점이 맞추어진 것 같이,
신약성도들 역시 동일합니다. 성령을 따라 살면 성령의 열매를 맺으며 성령으로부터 영생을 거둡니다.
* 자기의 육체를 위하여 심는 자는 육체로부터 썩어질 것을 거두고,
<성령을 위하여 심는 자는 성령으로부터 영생을 거두리라> (갈6:8)
복음전파 역시 성도들 속에 있는 성령입니다.
* 말하는 이는 너희가 아니라 <너희 속에서> 말씀하시는 이 곧 너희 <아버지의 성령>이시니라(마10:20)
구약 성도들 속에서 말씀하시는 분이 있는데 <아버지의 성령>이라고 예수님은 분명하게 말씀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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